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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

무한도전 달력특집편이 주는 사회적 의미

by 피앙새 2008.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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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전 달력특집(2편)이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방송되었습니다.
달력특집편은 무도 사상 최장의 촬영기간 신기록을 수립하며 무려 1년간 진행해온 야심찬 프로젝트였습니다. 2009년용 무도 달력은 그냥 대충 만들어진게 아닙니다. 작년 12월부터 달력 제작을 목표로 무도 촬영 틈틈히 매달 달력에 들어갈 사진을 촬영하면서 유재석 등 여섯명의 맴버들이 고생을 했습니다.

최장기간 촬영 신기록 만큼이나 무도 달력 특집편은 기부문화 확산에 큰 불을 지피며, 어려운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게 하는 아름다운 달력을 만들어 냈습니다.  5월, 아직 추위가 채 가시지 않을때 7월 달력을 찍어야 했는데, 시원한 바닷가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횟집 활어 수족관에서 찍었습니다. 노홍철이 찬물에 들어가 직접 바닷가 장면을 찍었는데 재미는 둘째치고 고생하는 장면이 안스러웠습니다. 2008년 달력을 찍을 때는 한 겨울에 한강 둔치에서 여름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덜덜 떨며 찍어서 그런지 표정이 그리 밝지 않았습니다. 이 장면 찍고 맴버 전원이 감기에 걸려서 고생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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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의 2009년도 달력특집편은 무려 1년간에 걸쳐 촬영하며 무도의 4계절의 모습을 담아 냈다.)

또한 6월은 호국보훈의 달에 맞게 전쟁기념관에서 스카이다이빙, 그리고 5월 가정의 달은 바보 정준하만이 찍을 수 있는 바보가족의 탄생, 3월은 개그맨 김신영이 찬조출연하며 스머프마을이 촬영되는 등 다채롭게 구성되었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만든 달력이 오늘(12월 6일)부터 판매되고 있습니다. 작년에 많은 무도 팬들이 달력을 사려고 했지만 하루만에 품절이 됐고, 팬들을 위해 2차 판매를 했지만 이 역시 10시간만에 모두 팔렸습니다. 이렇게 찍은 무도달력은 달력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무한도전은 이제 예능 그 이상의 사회적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물론 국민MC 유재석의 존재감 때문이기도 하지만, 예능 프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사회적 기능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베이징올림픽, 디자인올림픽, 전국체전 에어로빅 특집 등 일일이 다 그 예를 들지 않아도 무한도전이 그동안 사회적으로 끼친 영향이 크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기 힘들 것입니다.

무도 제작진과 출연진은 예능의 본질인 재미와 흥미적 요소는 금년초에 이미 달성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그 다음에 무도가 시청자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를 고민했을 것입니다. 연말이면 불우이웃돕기가 사회적 이슈가 될 것이고, 무도가 그에 걸맞는 특집을 준비해야 하는데 이왕이면 좋은 일도 하면서 시청자들과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한 끝에 내린 결정이 달력특집이었습니다. 물론 무도 특집편 제작 목적도 있지만 통상 1~2회로 끝나는 특집편을 무려 1년동안 촬영한 것입니다. 바쁜 여섯명의 맴버들에게 달력 촬영 스케즐은 그들에겐 방송 스케즐상 어려움을 주었을 것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달력 판매 수익금 전액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쓰일 예정입니다. 무도 팬들은 이 달력을 사기위해 이미 달력이 판매되기 전부터 많은 관심과 전폭적인 성원을 보냈습니다. 팬들이 달력에 이렇게 관심을 갖는 것은 무도맴버들을 좋아하는 이유도 있지만, 무도 달력특집이 갖는 사회적 의미, 즉 불우이웃돕기라는 훌륭한 목적이 있기에 기쁜 마음으로 동참하는 것입니다. 어쩌면 무한도전이 정부가 나서서 해야 할 불우이웃돕기 운동을 대신해 주고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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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은 이제 재미 뿐만 아니라 불우이웃돕기 등 사회적 기능까지 하는 프로가 되었다.)

유재석, 박명수는 아름다운 재단에 매달 기부를 해오고 있고, 정준하는 백혈병 어린이들을 위해 거액을 기부했습니다. 맴버들 개인적으로도 좋은 일을 많이 해오고 있기 때문에 무한도전의 사회적 영향력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는 다른 프로에서 볼 수 없는 무도만의 독특한 현상입니다.

지난해 조기 품절된 무한도전 달력은 올해는 충분히 만들기 때문에 품절 걱정은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지금 거리엔 구세군의 자선냄비가 곳곳에서 따뜻한 손길을 기디리고 있습니다. 유난히 춥게 느껴지는 올 겨울에 무도 달력을 구입해서, 불우이웃돕기도 하고 무도 맴버들을 1년 12달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쁨을 누리면 어떨까요? 달력특집편을 제작한 무한도전팀에 박수와 찬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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