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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66

‘카인과 아벨’, 선과 악의 근원적 갈등 카인과 아벨은 성경에 나오는 이름인데,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잘 아는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하나님께서 태초에 만든 사람 아담과 하와가 낳은 아들이 바로 카인과 아벨입니다. 신이 카인이 제물은 받지 않고 아벨의 제물만 기쁘게 받아 카인이 아벨을 시기하여 살인하고 추방 당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카인이 추방당한 곳이 에덴의 동쪽입니다. 성경 ‘카인과 아벨’ 이야기는 선과 악의 근원적 갈등이나 형제간의 운명을 그린 영화나 드라마에서 그동안 여러차례 나오던 단골 소재입니다. 존스타인벡의 장편소설 ‘에덴의 동쪽(East of Eden)'은 엘리아 카잔 감독이 1955년 동명 영화로 만들어 반항아적인 제임스딘을 스타로 만들었고, MBC ’에덴의 동쪽‘ 드라마 역시 이동철, 이동욱 형제간의 운명적 갈등을 .. 2009. 2. 19.
영웅본색? 정겨운의 카사노바 본능 수목드라마 에서 정겨운의 영웅본색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세기의 바람둥이 카사노바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는 외모와 재벌 2세라 그런지 세련된 패션 스타일로 수많은 여자들과 염문을 뿌리며 배우 정겨운의 연예 본능을 마음껏 발산하고 있습니다. 정겨운은 극중에서 성공한 백화점 CEO 한명인(최명길)의 아들 이민수로 나오지만 친부가 아닌 이정훈(박상원)에 대한 반감으로 천하의 바람둥이로 다소 반항적인 캐릭터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주 4회까지 방송되는 동안 정겨운을 거쳐간 여자만 해도 5명이나 됩니다. 클럽에서 눈이 맞은 여자와 호텔방에서 하룻밤 애정 없는 풋사랑을 불태우기도 하고, 자주 가는 술집 마담 누나에게 정아(이시영)를 소개받았지만, 그 와중에서도 맞선을 보고 있습니다. 동시 다발적으로 이 여자, 저 여.. 2009. 2. 13.
전인화,김혜수,한예슬중 누가 팜므파탈 여왕? 맬로의 고전 ‘미워도 다시 한번’ 드라마가 이번주 수목드라마로 시작되었습니다. 불륜과 안하무인의 재벌권력 등 통속극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비판이 있지만, 극중 전인화의 팜므파탈 연기가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팜므파탈 연기는 영화나 드라마, 문학작품에서는 건전하게 그려지는 캐릭터가 아닙니다. 통상 극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 주인공의 인생을 파멸에 이르게 하는 아주 사악한 역할로 나옵니다. 클레오파트라, 양귀비 등은 전형적인 팜므파탈이라 볼 수 있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조선시대 황진이를 들 수 있습니다. 또 ‘원초적 본능’에 나온 샤론 스톤도 팜므파탈 이미지가 강한 배우입니다. 최근 드마마와 영화에서는 팜므파탈 전성시대라 할 만큼 이 캐릭터가 뜨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인사동 스켄들'의 엄정화가 대표.. 2009. 2. 6.
이미숙의 솔직, 당당, 오기가 빛난 '무릎팍' 청순, 섹시, 악독함 등 천의 얼굴을 보여주며 30년 연기생활을 해온 이미숙이 무릎팍도사에 출연하여 솔직함, 당당함, 자신감, 오기를 보여주며 30년 연기가 끝이 아니라 앞으로 조연으로서 또 다른 40년 연기인생을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80년대 모든 청소년들의 로맨스 여주인공에서 이제는 서정주님의 '국회옆에서' 나오는 성숙한 이웃집 누님같은 포스가 느껴졌습니다. 이미숙은 강산이 세 번이나 변하는 동안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로 여주인공 역할만을 해오며 산전 수전, 공중전까지 모두 겪은 연기자입니다. 그녀는 1970년 주변의 추천으로 한 기업의 미인선발대회에 참가해 인기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런데 이미숙은 당시 자기가 당연히 1등을 차지할 줄 알았는데, 원미경이 1등을 하고 자기는 ‘인기상’을 받.. 2009. 2. 5.
김남주, 오현경은 이순재에게 배워라! 여자들의 자존심은 때로는 사소한 것에도 목숨을 거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데 그놈의 '자존심'이 무언지 그것때문에 일을 그르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M본부 '에덴의 동쪽' 후속으로 방송 예정인 '내조의 여왕'에 출연 예정인 두 여배우가 극중 배역의 비중과 자존심 때문에 여배우 한 명이 출연을 포기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출연을 포기한 여배우는 오현경으로 당초 시높시스와 대본을 받아본 후 역할이 마음에 들어 출연하기로 했으나 논의 단계에서 역할 비중과 성격이 달라져 하차를 했습니다. 안그래도 '에덴의 동쪽' 드라마에 출연하던 이다해의 하차를 둘러싸고 '에덴'은 막장이란 소리까지 들었고, 중도에서 하차한 이다해 역시 배우답지 못한 행동이라며 비난도 받았고, 한편으론 용기있는 행동이라며 격려도 받았습.. 2009. 2. 2.
'아내의 유혹'에 주부들 카타르시스 느낀다! 아내의 유혹에 대한 막장드라마 논란이 뜨겁습니다. 그만큼 인기가 많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드라마를 보는 이유는 재미, 감동, 카타르시스, 대리만족, 교훈 등 아주 많습니다. 이중에서도 요즘 드라마 추세는 대리만족과 카타르시스 측면이 매우 강합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재미를 위해 혹은 감동과 교훈을 얻기 위해서 등 다양합니다. 그러나 드라마가 추구하는 모든 목적을 다 해결해주는 드라마는 없습니다. 아내의 유혹이 해결해주는 것은 바로 대리만족과 카타르시스 측면이 강합니다. 사실 드라마 한편을 두고 막장이냐, 아니냐를 논하는 것은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언론에서 말하는 '막장'이란 말 자체도 기자의 판단에 의해 나온 주관적인 생각일 뿐이며, 이를 대다수 공중들에게 인식시키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2009. 1. 28.
방송사 공채탤런트 부활, 성공할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드라마 연기자들의 고액출연료를 잡기 위해 방송3사가 2003년 이후 중단돼오던 공채탤런트 제도를 다시 부활한다고 합니다. 일단 고액출연료에 대한 부담을 줄이려는 방송사의 고육지책으로 보이지만 중단됐던 탤런트 공채제도 부활이 과연 성공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KBS는 우리 나라 최초로 1962년부터 신인탤런트 공모를 해왔습니다. 1기에 김혜자, 정혜선, 태현실씨가 선발되어 KBS 드라마의 간판 스타로 컸습니다. 그러다 지난 2003년도에 공채제도를 중단했는데, 이유는 매니지먼트사에서 역량 있는 연기자들을 쓸 수 있기 때문에 굳이 공채제도를 통해 선발하고 교육 및 관리를 안해도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편리함이 결국 고액출연료 사태를 키웠다고 보고 KBS가 먼저.. 2008. 12. 11.
에덴의 동쪽, 송승헌만 보인다! 에덴의 동쪽이 어느새 중반을 넘어섰습니다. 그런데 요즘 에덴은 송승헌만 보입니다. 드라마 초기 5회까지는 아역배우들의 눈물나는 열연으로 흥미를 끌고 나서 6회부터 본격적으로 송승헌 등 톱스타들이 출연하기 시작했습니다. 드라마 초반의 인기를 먼저 견인한 것은 아역배우들 뿐만 아니라 조민기, 이미숙 등 주연같은 조연배우들의 열연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들 아역배우들과 조연들의 열연이 없었더라면 에덴이 지금과 같은 인기를 누릴 수 있었을까요? S본부의 식객 후속작인 타짜를 누르고 월화드라마의 강자 자리를 차지한 그 이면에는 조연들의 활약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흔히 '주인공보다 더 빛나는 조연' 표현을 많이 합니다. 요즘 에덴을 보면 송승헌은 가히 절대적인 존재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송승헌은 가만히 있어.. 2008. 11. 26.
반환점 돈 애덴의 동쪽 성공적이다! 에덴의 동쪽이 이번주 50부작 중 26회를 마치고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올림픽 열기가 식을 무렵인 지난 8월말에 시작했는데, 어느새 반이 지났습니다. 드라마 시작전부터 250억의 대작, 송승헌 등 청춘스타의 출현, M본부의 드라마 왕국 부활 등 많은 관심과 기대속에 출발했는데, 반환점을 돈 에덴은 성공적일까요? S본부의 식객 후속극으로 타짜가 시작된 후 막상 막하의 시청률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승부는 일찌감치 에덴으로 기울었고, 이제 월화드라마의 독주체제를 더욱 굳혀 가고 있습니다. 평일 드라마로서 25% 내외를 상회하는 시청률이라면 성공적이라 평가할 수 있습니다. 송승헌 등 톱스타들의 열연 송승헌, 연정훈, 박해진, 이다해, 한지혜, 이연희 등이 누구입니까? 이 시대를 대표하는 톱스타들입니다... 2008. 11. 19.
메디컬드라마 종합병원2가 기대되는 이유 종합병원이 14년이라는 시공(時空)을 뛰어 넘어 이번주 수목드라마로 다시 부활합니다. 1994년부터 2년간 70부작으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한국적 의학드라의 효시였던 종합병원. 1996년 종영된 이후에도 너무 인기가 많아서 종합병원2가 방영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종합병원은 생과 사를 넘나 드는 성역의 금기를 깨고 방영 당시 최고 4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합병원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전편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종합병원2가 지난 16일 스페셜 방송을 통해 차별화된 드라마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스페셜 방송을 보고난 후 종합병원2가 기대되는 이유를 나름대로 정리했습니다. 차태현과 김정은의 환상적 연기호흡 종합병원2의 성패는 차태현, 김정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 2008. 11. 18.
극적인 야구 드라마도 실력이 있어야 쓴다! 요즘 우리 올림픽 야구대표팀이 매 경기마다 아슬아슬하게 손에 땀을 쥐게 하다 보니 '불안하다!', '시원한 경기 한번 보여줘라~!'하는 격려성 비판이 많습니다. 그런데 일부 야구펜들은 김경문감독과 한기주선수에 대한 인신공격성 댓글까지 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아슬아슬한 드라마도 실력이 없으면 쓰지 못합니다. 오늘 벌어진 쿠바와의 경기가 단적으로 증명해 줍니다. 어떤 야구펜들은 경기전에 쿠바와의 경기를 일부러 져줘야 한다고 했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쿠바와의 경기에서 져주기 위해 불펜투수들을 올리면 고갈된 투수력도 보전할 수 있고, 또 연일 경기하느라 지친 주전선수들을 쉬게 할 수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올림픽경기는 국가의 명예를 걸고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일부러 져준다거나 하는 .. 2008. 8. 19.
여자는 올핌픽야구를 드라마로 본다! 여자들이 무슨 야구? 하시겠지만 요즘은 여자 야구펜들도 참 많습니다. 드라마하면 보통 여자들을 떠올립니다. 여자들은 드라마 보면서 주인공이 어렵고 슬픔에 처했을때 눈물을 찔끔 찔끔 흘리기도 하고 극적인 반전에 통쾌해 하며 카타르시스를 느끼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 나라 올림픽 야구팀이 요즘 드라마를 쓰고 있습니다. 그것도 각본없는 드라마로 매번 짜릿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는 야구를 드라마로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치루어진 5차례의 경기 결과를 보면 매 경기 드라마 아닙니까? 지금까지 치뤄진 한국 야구팀의 경기를 드라마로 다시 한번 보겠습니다. 미국과의 8:7 캐네디스코어 역전승 야구대표팀의 첫경기 상대는 강팀 미국이었습니다. 누구도 우리의 승리를 장담하지 못했습니다.. 2008.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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