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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올림픽 역사상 가장 추악한 금메달 따낸 중국

by 피앙새 2008.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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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여자 양궁에서 선전한 한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놓쳤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중국 관중들의 일방적인 반칙응원 덕을 본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좀 심하게 표현한다면 중국은 올림픽 역사상 가장 추악하고 더러운 금메달을 딴 것 같습니다. TV로 결승전 장면을 지켜 봤던 우리 국민들 얼마나 화가 많이 났겠습니까? 올림픽에서 자국선수를 응원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우리 선수들이 활시위를 당길 때마다 소리를 지르고, 호르라기를 불어대고... 이런 금메달은 아마 역사상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뻔뻔하게도 중국의 CC-TV는 여자양궁 개인전 금메달이 이번 올림픽에서 따낸 중국의 메달중 가장 값진 메달이라고 보도했답니다. 참 어이가 없습니다. 금메달을 많이 따서 이번 기회에 미국을 한번 꺾어보고 싶은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이런 식으로 1등을 하면 뭐합니까? 누가 인정을 해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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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에서 중화주의(중국이 세계의 중심)를 표현하며 오만함을 드러내고, 짝퉁의 대국답게 불꽃놀이, 립싱크 등 세계인들을 속이더니 마침내 추악한 금메달까지 따내고 마는군요. 우리나라 금메달 한개 더 따고 안따고가 문제가 아닙니다. 이런 금메달을 따고도 열광하는 중국인들을 보면 실소를 금할 수 없습니다.

4강전에서 중국의 장쥐안쥐안과 맞붙은 한국의 윤옥희선수는 중국 관중들의 노골적인 소리지르기호루라기 소리에 어이없는 표정을 짓기도 했습니다. 결국 윤옥희선수는 이 응원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억울하게 패하고 말았습니다. 이런 점을 감안하고 결승에 오른 박성현선수! 경험 많고 세계적으로 실력을 검증받은 선수지만, 3엔드 마지막발에서 흔들리더니 8점을 쏘고 말았습니다. 결국 그 8점 한 발로 지고 말았고, 금메달을 중국에 내주고 말았습니다.

조금만 더 침착했더라면 중국의 코를 납작하게 해줄 수 있었고, 그 어떤 메달보다 통쾌한 메달이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메달 색깔에 관계 없이 이런 경기라면 꼭 이겼어야 했는데... 물론 상대선수인 중국의 장쥐안쥐안 선수 정말 잘했습니다. 그러나 중국관중들의 반칙응원으로 금메달의 빛이 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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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관중들의 호루라기 등 반칙응원을 극복하지 못하고 은메달, 동메달을 딴 박성현, 윤옥희선수)

우리 선수들은 이런 응원을 가상해 수많은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경기는 그날의 운과 컨디션도 좌우합니다. 양궁은 다른 경기에 비해서 심리적인 면이 크게 작용을 한다고 하는데, 그래서 우리 나라 양궁선수들은 담력훈련, 극기훈련, 유격훈련 등 남자들도 무서워하는 훈련들을 다 소화해 내며 오늘을 기다려왔던 겁니다.

그러나 끝내 어제는 그 심리적인 면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관중들의 응원메너는 중국과는 대조적으로 선수들이 활을 쏠때는 응원을 중단했습니다. 비록 경기에서는 졌지만 매너에서는 대한민국이 금메달입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 박성현선수, 윤옥희선수, 주현정선수 정말 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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