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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사찰7

천년의 숨결을 간직한 비구니 사찰, 수원 봉녕사 오는 2월 18일이 눈이 녹고 봄비가 내린다는 우수(雨水)이니 겨울도 물러갈 때가 되었습니다.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봄 마중하는 기분으로 수원의 천년고찰 봉녕사를 찾았습니다.봉녕사는 경기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에 있습니다. 창룡대로에서 봉녕사로 진입하는 길을 따라 조금 들어가면 일주문이 나옵니다. 사찰에서 일주문은 세속에서 벗어나 수행과 깨달음의 길로 들어서는 의미를 갖는데요, 일주문에 ‘光敎山 奉寧寺’(광교산 봉녕사) 현판이 있습니다. 일주문을 지나면서 마음을 가다듬어 봅니다.일주문을 지나면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이 넓어서 주말, 휴일, 평일 언제 와도 주차에 어려움이 없으며 주차료는 무료입니다. 다만, 주차장 입구와 출구가 다르고요, 사찰안으로는 차량 출입이 불가하니 이 점 유의해주시기를 바랍니다.. 2025. 2. 13.
수능 앞두고 방문한 수원 천년고찰 봉녕사 오는 11월 14일(수)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전국의 수험생들이 기다려온 대학수학능력시험일입니다. 이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마음의 안정을 찾고자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기도를 드리기 위해 사찰이나 성당, 교회를 찾죠. 그중에서도 수원의 천년고찰 봉녕사는 그 역사만으로도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입니다.봉녕사에서 가장 먼저 반겨주는 전각은 일주문입니다. 일주문(一柱門)은 사찰 입구에 세워진 문으로 사찰 경내로 들어가는 첫 번째 관문입니다. 일주문을 지나면 속세의 번잡함을 뒤로하고 사찰의 고요하고 신성한 공간으로 들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일주문에는 한문으로 ‘光敎山奉寧寺’(광교산봉녕사)라고 적혀 있습니다.일주문을 지나면 울긋불긋한 단풍이 물들어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보여주는 길로 들어섭니다. 도심.. 2024. 11. 12.
경기 수원시 청련암의 고즈넉한 풍경을 보러 가다! 올여름 긴 장마로 여름다운 여름을 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제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 가을이 오느 느낌인데요, 도심 속의 고즈넉한 사찰 청련암을 찾았습니다.청련암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에 있습니다. 보통 사찰에 일주문이 있는데요, 여기는 불이문이 있네요. 불이문(不二門)은 해탈문(解脫門)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속된 마음을 돌려서 해탈의 세계에 이르게 한다’라는 의미를 갖는 문이라고 합니다.불이문 두 개의 기둥을 보니 화강암으로 세워져 있는데요, 기둥에 용이 음각되어 있습니다. 올해가 ‘푸른 용’의 해라고 하는데요, 육십 간지의 41번째로 푸른색의 '갑’과 용을 의미하는 ‘진’이 만나 ‘청룡(靑龍)’을 의미하는 갑진년(甲辰年)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용 기둥에 눈길이 한 번 더 갔습.. 2024. 8. 27.
일곱 개의 보물! 칠보산 자락 용화사 경기도 수원시와 화성시 두 개 지자체에 걸쳐 있는 산이 호매실동의 칠보산입니다. 칠보산(七寶山)은 이름 그대로 일곱 개의 보물이 있는 산인데요, 수원시 서쪽에 있고 높이가 239m로 비교적 낮은 산입니다. 칠보산 자락에 있는 사찰이 용화사입니다. 수원 칠보산은 조선시대에는 ‘팔보산’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지명으로 볼 때 여덟 가지 중에서 한 가지 보물이 없어진 거네요. 어떤 보물이 없어졌을까요? 칠보산 용화사 입구에 칠보산 전설에 관한 안내판이 있는데요, 산삼, 맷돌, 잣나무, 황금 수탉, 호랑이, 절, 힘이 센 장사, 금 등입니다. 이중 도둑이 황금 수탉을 탐내 잡다가 보통 닭으로 변해서 그 후로 칠보산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출처 수원지명총람, 1999) 용화사는 다른 사찰과 달리 일주문이 없습니다... 2023. 12. 24.
천 년 역사가 숨 쉬는 비구니 사찰 봉녕사 경기도 수원 월드컵경기장 인근에 봉녕사가 있습니다. 인근에 연암공원 등이 있어 주민들이 자주 찾는 사찰인데요, 공원 옆에 일주문이 있습니다. 일주문에는 광교산 봉녕사(光敎山奉寧寺)라고 한문으로 쓰여 있습니다. 일주문 옆에 사찰 개방 시간 안내판이 있는데요, 오전 05:30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사찰에 반려견은 출입 불가입니다. 봉녕사 경내로 들어서면 부처님 진신사리 9과를 모신 연기(緣起)가 있습니다. 봉녕사 하면 이 연기가 생각날 정도로 유명한데요, 안내판을 읽어보니 2019년 6월 12일 진신사리 총 9과를 봉녕사 마당에 ‘석가탑’을 봉헌하였다고 합니다.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곳이라 그런지 많은 불자가 이곳에서 두 손을 모으고 기원하곤 합니다. 봉녕사는 고려 희종 4년(1208년)에 원각 국사가.. 2023. 12. 21.
수원시 천년고찰 봉녕사의 만추 풍경 수원시 팔달구에 천년고찰 봉녕사가 있습니다. 사계절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주지만, 그중 으뜸은 가을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을이 익어가는 소리 들리시나요? 울긋불긋한 단풍과 어우러진 사찰 풍경이 조금 오래 머물면 좋으련만, 야속하게 빨리 달아나버리죠. 봉녕사의 가을을 만끽하면서 만추 풍경을 담으려 가봤습니다. 봉녕사 경내로 들어오니 가을 색이 완연합니다. 하늘 높이 자란 메타세쿼이아 나무는 갈색으로, 3단 샘물 옆 단풍나무는 빨갛게 익어갑니다. 샘물터에서 봉녕사를 바라보니 눈이 시리도록 푸른 가을 하늘과 어우러진 사찰 풍경이 한 폭의 그림처럼 다가옵니다. 이렇게 멋진 가을 풍광을 좀 더 오래 붙잡고 싶네요. 부처님 진신사리 9과를 모신 곳입니다. 어느 아주머니가 엎드려 기도하고 있습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1.. 2022. 11. 4.
신록이 우거진 도심 속 사찰 수원시 반야사 5월 8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신록이 우거진 도심 속 사찰 반야사를 찾았습니다. 반야사는 수원 동쪽 끝 청명산 자락에 있는 작은 사찰입니다. 저는 불교 신자가 아니지만, 사찰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주니까요. 반야사는 그리 크지도, 유명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찾는 이들이 많지 않죠. 인파로 북적이는 사찰보다 저는 한적해서 자주 찾는 사찰입니다. 반야사 입구에 오색 연등이 걸려 있습니다. 그리고 부처님 오신 날 현수막도 걸려 있네요. 사찰 주차장까지 차를 타고 가는데 철쭉이 너무 예쁘게 폈습니다. 그래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려와서 빨간 철쭉을 구경했습니다. 연등과 철쭉이 아주 잘 어울리네요. 이제 사찰 쪽으로 가보겠습니다. 사찰 입구에 종무소가 있습니다.. 2022.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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