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대웅전5

일곱 개의 보물! 칠보산 자락 용화사 경기도 수원시와 화성시 두 개 지자체에 걸쳐 있는 산이 호매실동의 칠보산입니다. 칠보산(七寶山)은 이름 그대로 일곱 개의 보물이 있는 산인데요, 수원시 서쪽에 있고 높이가 239m로 비교적 낮은 산입니다. 칠보산 자락에 있는 사찰이 용화사입니다. 수원 칠보산은 조선시대에는 ‘팔보산’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지명으로 볼 때 여덟 가지 중에서 한 가지 보물이 없어진 거네요. 어떤 보물이 없어졌을까요? 칠보산 용화사 입구에 칠보산 전설에 관한 안내판이 있는데요, 산삼, 맷돌, 잣나무, 황금 수탉, 호랑이, 절, 힘이 센 장사, 금 등입니다. 이중 도둑이 황금 수탉을 탐내 잡다가 보통 닭으로 변해서 그 후로 칠보산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출처 수원지명총람, 1999) 용화사는 다른 사찰과 달리 일주문이 없습니다... 2023. 12. 24.
고즈넉한 용인 비구니 사찰 화운사 2023년 한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저는 마음이 복잡할 때는 가끔 사찰을 가곤 합니다. 그중의 한 곳이 비구니사찰 화운사입니다. 경기도 용인시에서 동백죽전대로를 타고 달리다 보면 화운사 입구 삼거리가 나옵니다. 일주문을 지나면 용인 미르스타디움이 보이는데 그 앞에 화운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화운사로 들어서는 입구에 일주문이 있는데요, 이곳은 길옆에 있어서 일부러 통과하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는 곳입니다. 차량을 세워놓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일주문에는 '멱조산화운사(覓祖山華雲寺)'라고 한문으로 적혀 있습니다. 화운사는 행정구역상으로 경기도 용인시 삼가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경내로 걸어가면 오른쪽에 용인 목멱산 화운사 창건 년기비가 있습니다. 한글과 한문 혼용으로 썼는데요, 띄.. 2023. 11. 26.
왕의 지극한 딸 사랑이 담긴 성남시 봉국사 어느새 가을이 오고 있네요. 지난여름은 불볕더위와 폭우, 태풍으로 참 힘들게 보냈습니다. 아무리 덥고 힘들다 해도 순환하는 계절의 섭리는 거스를 수가 없죠.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조용한 사찰을 찾았습니다. 경기도는 사찰이 참 많은데요, 그중 왕의 지극한 딸 사랑이 담긴 성남시 천년고찰 봉국사를 찾았습니다. 사찰에 가면 가장 먼저 반겨주는 것이 속세와의 인연을 끊는다는 의미로 세운 일주문이 있죠. 봉국사 일주문에는 영장산봉국사(靈長山奉國寺)라고 한문으로 적혀 있습니다. 여초(如初) 김응현이 쓴 글씨라고 하는데요, 필체가 멋집니다. 김응현(1927~2007)은 근현대 최고 서예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봉국사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역사는 무척 오래됐죠. 고려 현종(1028년) 때 창건됐다고 하네요. 창.. 2023. 8. 23.
용인 향수산 자락의 천년고찰 백련사 용인 에버랜드에서 호암미술관으로 가는 길목에 백련사 가는 길이 있습니다. 백련사 안내판을 따라 약 4.5km를 더 들어가야 하는데요, 길이 2차선 도로로 아주 구불구불한 길입니다. 교행이 힘들 정도로 좁은 폭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백련사 전각 중 가장 먼저 지대방과 종무소가 있는 요사채가 보입니다. 요사채 아래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백련사 경내가 나옵니다. 계단을 오르기 힘들다면 주차장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도 됩니다. 저는 계단이 아니라 오른쪽 길로 걸어 올라갔습니다. 사찰 경내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범종각이 보입니다. 범종각을 자세히 보니 에밀레종이 생각납니다. 매일 새벽마다 향수산 자락에 쩌렁쩌렁하게 울려 퍼질 종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범종각 앞에 세워진 안내판이 있습니다. .. 2023. 2. 15.
남양주시 백봉산 자락의 백천사 경기도 남양주시 백천사를 찾아가는 길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티맵에서 백천사를 입력하니 4시간 넘게 걸린다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자세히 보니 경남 사천시에 있는 백천사였습니다. 다시 검색해보니 남양주시 와부읍에 있는 백천사가 나왔습니다. 교행이 쉽지 않을 정도의 좁은 길을 따라가면 율석 삼거리가 나옵니다. 여기서 백천사까지 약 200여m 더 가면 됩니다. 백천사 입구에 카페가 하나 있습니다. 제가 지난해 여름 무렵에 한 번 왔었는데요, 그때는 파라솔 아래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쉬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날씨가 추워서 밖에는 없고요, 모두 안으로 들어가 차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백천사는 따로 일주문이 없습니다. 카페 옆에 차를 세우고 걸어갔습니다. 백천사 경내 대웅전 앞에도 넓은 주차장이 있습.. 2023. 2. 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