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패떴에서의 변신은 무죄다.
일요일 저녁 온가족이 볼 수 있는 예능 프로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 표기)에서 이효리가 망가질대로 망가지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패떴이 동시간대 예능 프로에서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효리의 존재감이 큰 역할을 한다는 건 부인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섹시컨셉 가수에서 푼수끼 있는 시골 처녀역까지 프로그램에 따라 다양한 역할 변신을 잘 해내고 있습니다.

☆ 섹시컨셉과 푼수끼 넘나드는 활약
그녀는 가수로 음악프로에 출연할 때의 모습과 패떴에 출연할 때의 모습은 완전히 다릅니다. 섹시아이콘 가수의 상징으로 최근 신곡 유고걸을 들고 나와 뭇 남성을 설레게 하는 노래와 춤을 선보이다가 패떴에 나오기만 하면 어김 없이 화장기 없는 얼굴로 소박하고 순수한 시골처녀(?)로 변신합니다. 여기에 국민남매란 칭호까지 얻은 유재석과의 장난기 어린 행동(똥집 등)들이 조금 과하다 싶기도 하지만, 그 의도가 시청자를 위한 연출임을 알기에 그리 밉게 보이지 않습니다. 패떴에서 이효리는 푸근한 시골 이웃집 처녀, 누나, 언니, 친구같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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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효리는 최근 가수와 예능분야에서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 주며 싱어테이너 영역을 새로 개척하고 있다. )

남여 칠세 부동석이라는데 남녀 패밀리들이 한방에서 뒹글고 잘 때 베개에 침을 흘린 자국까지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평범한 소시민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누가 눈이 퉁퉁 부은채 일어난 이효리 보고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섹시컨셉 가수라 하겠습니까? 외국에서 온 사람들이 이효리를 처음 볼때는 영락 없이 개그우먼이나 시트콤 드라마 배우로 착각할 정도입니다.
 
☆ 싱어테이너 새영역 개척한 이효리
요즘 가수들이 예능 프로에 출연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신곡 소개의 기회로 예능 프로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예능 프로는 가수 뿐만 아니라 아나운서, 탤런트, 영화배우, 가수 등이 영역을 가리지 않고 출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수로서 예능 프로에 출연해 성공한 사람을 싱어테이너(싱어+엔터테이너)로 부르고 싶습니다. 싱어테이너란 말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일찌기 김흥국과 노사연이 예능 프로에 나와 가능성을 열어주었고, 뒤를 이어 지금 윤종신, 이효리, 빅뱅의 대성군과 최근에는 동방신기까지 예능 프로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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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가수들의 예능 프로 출연에 대해 반대하는 팬들도 있고, 찬성하는 팬들도 있습니다.
가수들이 음악프로보다 예능 프로에 치중하게 되면 가뜩이나 위축된 음반시장이 더욱 침체될 것이라는 우려때문입니다. 그러나 좋아하는 가수들을 자주 보고 싶어하는 팬들을 예능 프로에서라도 자주 가수들을 보고 싶어 합니다. 이런 팬들의 요구와 방송사의 이해가 맞아 떨어져 최근에는 월드스타 비가 무릎팍도사에 출연하기로 했습니다.

☆ 이효리 없는 패떴은 생각할 수 없다
요즘 패떴에서 이효리의 존재감은 이제 절대적입니다. 물론 국민MC 유재석과 김수로, 윤종신, 박예진, 대성, 이천희 등이 든든하게 패떴을 이끌고 있지만 그 가운데 이효리의 존재감이 가장 커보입니다. 이효리 없는 패떴을 생각해 보면 그동안에 느끼던 재미와 감동은 반감될 것 같습니다. 패떴은 무한도전, 1박2일보다 늦게 출발했지만, 최근에 무서운 상승세로 다른 프로그램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효리가 출연하는 한 당분간 패떴의 계속되는 상승세를 막을 수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자고 일어난 이효리의 부시시한 얼굴, 유재석과의 옥신각신하는 남매싸움, 게임을 두고 벌이는 육탄전 등을 보며 팬들은 이효리의 또 다른 매력에 푹 빠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효리 없는 패떴은 생각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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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피앙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