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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4

아이 못낳는다고 집 나가라는 시어머니 조선시대 칠거지악(칠출지악이라고 함)은 남편이 아내를 내쫓을 수 있는 7가지 조건을 말합니다. 그중 하나가 자식을 낳지 못하는 것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는 소리로 들리지만 당시 여성들은 아이를 낳지 못하면 쫓겨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습니다. 그만큼 전통사회 여성들은 가부장적인 가정에 순종하며 살았고, 무자식으로 쫓겨나는 것도 하늘의 뜻으로 여겼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도 며느리가 아이를 낳지 못하면 당연히 집을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시어머니가 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그것도 제 주변에서 일어난 일이다 보니 마치 제가 조선시대에 사는 듯 했습니다. 어제 회사에서 출고 때문에 한창 바쁜 시기에 화실 동아리에서 함께 그림 그리는 동생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퇴근후 시간이 있으면 저녁에 잠시 만나자고 해.. 2009. 5. 19.
'아내의 날'요? 아내 생일도 잘 몰라요! 오늘이 3월 3일, 보험회사에서 만든 날이지만 ‘아내의 날’이랍니다. 부부에 대한 의미를 다시 생각하고 건강한 가족상을 만들어 나가는 취지에서 만든 날이랍니다. 아침에 분주하게 아이들 학교 보내고 남편과 함께 각기 직장으로 출근하여 오전에 정신없이 일하고 있는데, 결혼한지 3년차인 옆자리 동료에게 남편으로부터 달콤한 문자가 날라왔습니다. 그냥 혼자만 보면 되는데, 문자를 받고 사무실 직원들에게 자랑하는 게 아니겠어요? 그녀의 핸드폰 문자는 이렇게 왔더군요. “자갸! 오늘이 '아내의 날'이야. 오늘 진눈깨비도 날리고 기분도 꿀꿀한데 저녁에 와인과 삼겹살 어때, 사랑해...♡♡” 그 동료는 바로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닭살 멘트를 섞어가며 한참 통화하는 것을 사무실에서 어쩔 수 없이 듣게 되었습니다. 여자로서.. 2009. 3. 3.
남편의 금연 결심, 올해는 성공할까? 남자들에게 담배는 무엇일까요? 식후연초라며 담배 없이는 하루도 못살것 같은 애연가들에게 담배는 마누라나 자식들보다 더 중요한 기호식품인지 모릅니다. 담배가 몸에 해롭다는 것을 알면서도 끊지 못하는 것은 담배가 가지고 있는 마약 성분과 습관성 버릇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매년초만 되면 애연가들이 비록 작심삼일이 되도 연례행사처럼 한번씩 꼭 하는 것이 바로 금연 결심입니다. 남편은 30대 중반에 늦게 담배를 배웠습니다. 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섭다고 하루 한갑씩 담배를 피우는 골초입니다. 결혼전에 담배를 피지 않던 남편은 결혼후 30대 중반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는데, 일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이었습니다. 직장에서 30대 중반이면 한창 일할 나이고 승진 등 심적인 부담도 가장 많을 때입니.. 2009. 2. 12.
요즘 남편의 어깨가 무거워 보이네요! 요즘들어 부쩍 남편의 어깨가 유난히 무거워 보입니다. 출근시키기 위해 아침에 깨울 때 다른 때 같으면 벌떡 일어났는데 아침을 차리기 전에 한번 깨우고, 식탁에 밥을 다 차려놓고 깨워도 남편은 일어나기가 힘든지 무겁게 몸을 일으킵니다. 연말이라 일도 많고 회식도 많아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작년 다르고 올 다른 걸 보니 남편도 이제 나이가 들어가나 봅니다. 어제는 잠자리에서 유난히 식은 땀을 흘리며 잠꼬대를 하는 남편의 얼굴을 어둠 속에서 물끄러미 한참 바라 보았습니다. 결혼할 때 하늘의 달과 별을 모두 따주겠다며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살았던 남편의 슈퍼파워(?)는 온데 간데 없고, 이젠 제가 남편을 대신해서 달과 별을 따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어느새 머리엔 새치가 하나 둘씩 보이고 가끔씩 뽑아달라고 해.. 2008.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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