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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2

33년동안 폐지줍는 노인, "이젠 힘들다" 오늘은 어렵고 힘들게 사는 우리 이웃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힘든 사람이 어디 한 둘이겠습니까? 지난주 33년 동안 폐지줍는 노인을 보니 마음이 짜안했습니다. 땀흘린 만큼 묵묵히 하루 하루 폐지를 주워서 성실하게 살아오신 김○○(78세)옹은 "이제 힘들다!"며 머리에 송글 송글 맺힌 땅방울만큼이나 지난 세월의 무상함이 얼굴에 그대로 배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일을 그만 둘 수 없을 만큼 김할아버지의 삶은 절박했습니다. 1년만 해도 힘든 폐지 수거일을 33년간 해오시면서 열심히 일해왔지만 아직도 편히 쉬지 못하고 일을 하시는 것을 보니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김할아버지는 지난 1976년부터 성남시 태평동에 살면서 휴지를 주워오셨습니다. 배우지 못하고 특별한 기술이 없다보니 우선 '휴지라도 .. 2009. 9. 10.
세뱃돈은 몇 살까지, 얼마나 줘야 할까? 설날 아침 가족, 친지들이 모여 차례를 지낸 후에 떡국을 먹습니다. 떡국을 다 먹고 나면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세배 타임이 옵니다. 그런데 매년 조카들 세배를 받을 때마다 몇 살까지 세뱃돈을 주며, 나이에 따라 세뱃돈은 얼마나 주어야할지가 고민입니다. 매년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경기가 좋으면 많이 주고, 또 살기가 만만치 않은 요즘 같아서는 좀 짜게 주기도 합니다. 저희 시댁은 시부모님은 다 돌아가시고 큰 댁에서 차례를 지냅니다. 7형제 중에서 남편이 막내인데, 형제가 많은 집이라 조카들도 많습니다. 시누이 2명을 빼고 남자 형제 5명이 다 모이면 가족수가 무려 21명인데, 이중 세뱃돈을 주어야할 조카들은 7명입니다. 조카들중 장손은 결혼을 해서 세뱃돈을 안준다 해도 결혼 안한 조카 1명, 대학생.. 2009.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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