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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관2

동이, 숙종은 허당이 아닌 깝종? 사극 '동이'의 숙종(지진희)을 볼 때마다 왜 조권이 생각나죠? 숙종은 대신들 앞에서는 위엄이 있을지 몰라도 동이(한효주) 앞에만 서면 영락없는 '깝권'입니다. 그래서 숙종이 아니라 '깝종'이란 생각이 듭니다. '우결'에서 조권이 가인 앞에서 '깝'을 떠는 걸 보면 참 귀엽습니다. 숙종은 동이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일지매처럼 나타나 동이를 위기에서 구해주는 것은 물론 왕의 체면까지 다 내던져버립니다. 역대 사극에서 이렇게 깨방정 떠는 임금이 있었나요? 아마도 숙종 지진희가 처음일 거라고 생각됩니다. 어제 '동이' 11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이 21%를 기록하며 인기 사극 행진을 계속했습니다. 눈만 동그랗게 뜨며 표정의 변화가 없는 타이틀롤 한효주의 연기 논란 속에서 처음으로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2010. 4. 27.
추노, 업복이 노비표식은 왜 얼굴에 있을까? 퓨전 사극 를 보면서 조선시대 노비들의 비참한 생활을 보면서 요즘 세상에 태어난 것을 다행(?)으로 여긴답니다. 태어나자 마자 노비 자식이라 해서 평생 노비로 살고, 양반댁 도령이라 해서 귀한 대접을 받고 사는 세상이라면 노비들이 얼마나 억울하겠어요? 평생 노비로 살바에야 죽는 한이 있더라고 도망을 치는 노비들을 백번, 천번 이해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불쌍한 노비를 잡아다가 다시 양반댁으로 데려다주는 추노꾼이 있었으니 이들이야말로 인간사냥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역사적으로 조선시대에 '추노꾼'은 없었다고 하지만, 사극에 나오는 노비 표식을 보면 신분으로 등급을 매긴 것 같아 보기가 안스럽습니다. 소나 돼지를 도살한 후 파란 도장으로 등급을 매길 때 찍어놓은 표식처럼 노비들을 인간 이하로 취급하는 것 같습.. 2010.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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