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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12

백남봉 별세, 코미디계의 큰 별이 지다 원로 코미디언 백남봉(본명 박두식)이 오늘 하늘로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백남봉하면 7080 세대들에겐 잊지 못할 코미디언입니다. 요즘으로 말하면 유재석에 버금가는 인기로 국민적 사랑을 받던 예능인이었습니다. 남보원과 함께 원맨쇼로 국민들을 배꼽잡게 하던 그가 떠났다니 코미디계의 큰 별이 떨어진 기분입니다. 이제 그의 익살과 풍자가 가득한 얼굴은 다시는 볼 수 없게됐네요. 글쓴이가 어릴 때는 TV가 많이 보급되지 않았던 시절이라 라디오를 통해 그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백남봉의 원맨쇼 테이프는 인기가 많아 요즘 걸그룹 CD처럼 불티나게 팔려나갔습니다. 그만큼 백남봉은 어렵고 힘든 시절 우리 시대 부모들에게 웃음을 주던 행복 전도사였습니다. 30년이 지난 지금도 그 목소리는 변함이 없었.. 2010. 7. 29.
강심장, 채연의 속보이는 열애마케팅 토크쇼 '강심장'에 출연한 게스트들이 자주 터트리는 것이 과거 열애담입니다. 너도 나도 열애담을 터트리다 보니 상대방을 생각하지 않는 무리한 토크로 가끔 구설수에 오르기도 하지요. 얼마 전에 애프터스쿨의 가희가 데뷔 전 열애설을 터트렸다가 상대 남자친구의 신원이 밝혀져 때 아닌 곤욕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강심장'에서는 왜 열애설이 자주 등장할까요? 한 마디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가장 충격적인 소재이고, 방송 후 파급효과도 크기 때문이에요. 요즘은 점잖은 토크쇼로는 시청자들을 묶어놓기 힘들죠. 그래서 심장을 강하게 한다는 '강심장'이 '열애쇼'가 된 지도 오래입니다. '강심장'에서 고백하는 스타들의 열애담은 늘 뒷맛을 씁쓸하게 했습니다. 어느 열대담이든지 성공보다 실패한 경우가 많고, 때로.. 2010. 7. 28.
'패떴2', 눈물감동 날린 민망한 짝짓기 원더걸스는 귀국하자 마자 공항에서 바로 '패떴2'에 합류해 수학여행편을 촬영했습니다. 초특급 게스트 원더걸스편으로 기대를 모은 '패떴2'는 예은 어머니까지 초대해 눈물의 상봉을 했지만 패밀리들과 원더걸스간에 벌어진 민망한 짝짓기로 감동을 날려버렸습니다. 예능 프로에서 짝짓기나 러브라인은 잘만 살리면 오글오글거리면서도 달달한 재미를 줄 수 있지만 약방의 감초처럼 너무 자주 등장해 이젠 식상한 아이템이 되버린지 오래입니다. '패떴2'가 시작될 때 새로운 맴버로 택연, 윤아, 조권이 캐스팅됐을 때 식상한 러브라인이 등장하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이런 우려가 어제는 현실로 드러났습니다. 어제 김원희와 지상렬은 시작하자 마자 패밀리와 원더걸스의 미팅을 주선했습니다. 오랜만에 한국에 돌아온 원더걸스를 초대해 기껏 한.. 2010. 6. 7.
'지붕킥' 준혁-세경, 아쉬운 첫사랑 키스 누구나 '처음'이라는 말은 가슴 설레게 합니다. 첫 만남, 첫 사랑, 첫 키스... 그래서 오랜 시간이 지나도 처음 그 때의 기억을 쉽게 잊지 못합니다. 이 가운데 첫 키스의 날카로운 추억은 그 첫 키스 상대가 누구이던 간에 아마도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추억입니다. 첫 키스는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고등학교때부터 대학 초년생일 때 많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지금 '지붕킥'의 준혁이 가장 첫 키스를 하고 싶어할 때죠. 가슴에 품어 둔 세경이와 첫 키스하는 꿈을 매일 밤 수없이 꿀 것입니다. 그런데 준혁이가 드디어 세경이와 꿈에 그리던 첫 키스를 했습니다. 얼마나 짜릿했을까요? 첫 키스는 사이다 맛일까요, 콜라 맛일까요? 키스를 하는 세경이와 준혁이보다 시청자들이 더 짜릿해 합니다. 아마도 키스하는 당사자보다.. 2010. 1. 18.
‘무도’ 여름방학, 추억과 향수의 종합선물세트다 여름방학이 다 끝난 마당에 이 여름방학 특집을 방송했습니다. 학생들에게는 지난 여름방학을 되돌아보고, 기성 세대들에게는 어릴적 추억과 향수를 꺼내어 보라는 것입니다. 덕분에 까마득히 잊고 있던 초등학교 때 여름방학 추억의 상자를 꺼내어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상자속에는 먼지가 뽀얗게 덮여있었지만 지금이라도 당장 달려가고픈 고향의 친구, 시냇물, 잠자리, 물고기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놀던 재밌는 놀이가 있었습니다. 그 재밌는 놀이를 ‘무도’ 맴버들이 대신해주었습니다. 어릴적에 친구들과 놀며 가장 많이 하던 자랑이 무엇일까요? 자기 집안 얘기 아닐까요? ‘우리집은 전화기 있어’, ‘우리 집은 텔레비죤도 있는데?’, ‘우리 아빠는 사장님이야’ 이렇게 친구들에게 집안 자랑거리를 늘어놓으며 우쭐할 때도 있었습니다.. 2009. 8. 30.
추억의 '아이스깨끼~' 소리가 그립다 장마가 오락가락하는 사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불볕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날이 더워서인지 아이들이 아이스크림을 자주 찾습니다. 어제 저녁 ○-마트에 가서 수박 한통을 사려 하니 일찍 찾아온 무더위 탓인지 한 통에 1만원이 넘었습니다. 그래서 참외 몇 개를 산 후 50% 세일하는 아이스크림을 한아름 사다가 냉장고에 넣어 놓았더니 기말고사를 보는 막내가 틈만나면 냉장고 문을 열고 하나씩 잘도 꺼내 먹습니다. 아이들이 아이스크림을 먹는 모습을 보니 문득 지금은 듣기 힘든 '아이스깨끼 사려~~" 하는 소리가 그리워 집니다. 지금은 듣기 힘든 추억의 소리요, 고향의 소리입니다. 오늘이 벌써 7월 6일,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입니다. 한 여름에 가장 많이 찾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빙과류죠. 요즘이야 맛도 있고 .. 2009. 7. 6.
드라마 친구, 70~80세대의 향수와 추억이다 드라마판 가 방송되고 있습니다. 주말 저녁 늦은 시간에 방송되고, 요즘 한창 대박 인기를 끌고 있는 때문에 시청률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그러나 드라마판 는 영화에서 담지 못한 386세대의 추억과 향수를 잔잔하게 담아내고 있어 70~80세대들에게는 볼만한 드라마입니다. 곽경택감독의 영화 는 2001년 800만명 이상의 관객동원으로 작품성은 물론 흥행에 성공한 영화입니다. 성공한 영화를 리메이크해서 드라마로 만드는 것은 사실 잘해야 본전입니다. 더욱이 장동건과 유오성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 드라마 주인공으로 열연하고 있는 현빈, 김민준의 캐릭터가 아직 살아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화와 달리 드라마판 는 어제(3회)부터 고교시절의 추억과 멜로라인이 본격적으로 그려지며 40~50대 시청자들에게는 잔잔한 .. 2009. 7. 5.
다큐 사랑, 위대한 엄마의 사랑에 눈물 나다 뇌종양에 걸린 딸 재희를 위한 엄마의 사랑은 위대했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스런 딸 재희가 뇌종양 선고를 1년 시한부 삶을 선고받았지만 재희는 수많은 고비를 넘기고 기특하게도 2년이 넘게 생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제 방송된 MBC 다큐 사랑 을 보며 재희 엄마의 눈물만큼이나 필자 역시 눈물을 쏟았습니다. 재희가 위대한 엄마의 사랑으로 꼭 낳았으면 좋겠습니다. 손재희는 13살입니다. 재희는 어려서 예쁜 짓만 골라서 하던 착한 딸이었습니다. 춤도, 노래도, 공부도 잘하던 재희와의 행복한 시간은 너무 짧았습니다. 재희는 10살 생일날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가 뇌종양을 선고받았습니다. 이제 뇌종양으로 투병생활을 하지 2년이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이제 말도 못하고 먹을 것도 목으로 넘기지 못.. 2009. 5. 23.
설날 앞두고 호떡집 불난듯 하던 방앗간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설날 하면 떡국이 가장 먼저 생각납니다.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떡국을 이제는 먹기가 두렵습니다. 한 살 덕 먹는 것이 싫을 나이가 됐습니다. 사는게 고단하고 힘들었던 옛날에는 설날에 먹던 가래떡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요즘이야 모양도 예쁘고, 맛도 있는 각양 각색의 떡이 많이 나왔지만 배고픔을 채우기 바빴던 어린 시절엔 가래떡 하나면 최고였습니다. 설날 전날이 되면 동네 방앗간은 호떡집에 불난 것처럼 바쁩니다. 방앗간이 1년중 가장 바쁜 날이 아마도 설날 전날일 겁니다. 미리 물에 불려놓은 쌀에 물기를 뺀 후 어머니는 큰 그릇에 담아 머리에 이고 방앗간을 갑니다. 저도 어머니를 따라 방앗간을 따라 나섭니다.. 2009. 1. 22.
이름이 개복숭아라고 우습게 보면 안되요! 개복숭아(돌복숭아)를 아시나요? 이름이 좀 그렇다고 절대로 우습게 보면 안됩니다. 오히려 일반 복숭아보다 더 우리 몸에 좋다고 하니 이제부터 귀한 대접을 받아야 합니다. 얼마 전에 농촌진흥청에 근무하는 길S브론슨님의 "둥근 달을 닮은 복송아, 탐스레를 아시나요"란 포스팅을 봤습니다. 복숭아는 여름철 종합영양제라 할만큼 좋은 과일이며, 변비치료와 대장암 예방 등의 효능에 대해서 소개한 내용이죠. 그러나 그 탐스레 만큼 잘 생기지는 못했지만 일반 복숭아보다 더 우리 몸에 좋고, 치료 효과도 뛰어난 개복숭아에 대해 어릴적 추억을 더듬어 봤습니다. 어릴적 시골에서 자란 분들은 개복숭아(또는 돌복숭아)를 먹어보지 않고 자란 사람이 없을 것 입니다. 먹을 것이 그리 많지 않았던 그 시절에 개복숭아는 아이들의 중요한.. 2008. 8. 28.
계란을 담던 그릇 알망태를 아시나요? 요즘은 계란이 아주 흔하지만 예전엔 귀한 음식재료였습니다. 또 지금은 학생들이 도시락을 싸가지 않고, 학교에서 급식으로 모두 해결하지만, 제가 학교 다닐때는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녔습니다. 새벽 일찍 일어나 오빠, 언니, 제 도시락까지 무려 4~5개씩 도시락을 싸주던 어머니의 정성이 아련하게 떠오릅니다. 어쩌다 도시락에 계란 반찬을 싸가지고 가는 날은 요즘말로 인기짱~!이었죠... 뭐, 싸간 계란 반찬은 혼자 먹지도 못하고 이 친구, 저친구 한 젓가락씩 먹다보면 어느새 금방 바닥이 났죠. 그래도 친구들과 나눠먹는 계란반찬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반찬이었답니다. 그때는 대부분의 집에서 닭을 키우며 살았습니다. 마당 한켠에 보통 10마리 내외로 키웠습니다. 암탉이 낳는 계란은 할아버니, 할머니에게 주던 귀한 .. 2008. 8. 4.
열대야에 가족들 단칸방(?) 신세 되다! 연일 폭염의 기세가 거셉니다. 어젯밤 열대야현상 때문에 잠 못 이루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우리 집도 어젯밤엔 폭염 때문에 졸지에 단칸방에서 자는 신세(?)가 되었답니다. 온가족이 에어컨이 있는 작은 딸방에서 옹기종기 모여 잤거든요. 재작년에 에어컨을 샀습니다. 거실용과 함께 보너스로 준 벽걸이형 에어컨은 공부하는 작은딸방에 설치를 했죠. 거실에 설치한 에어컨은 전기료 비싸서 먼지커버 씌운채 올 여름 한번도 틀지 않았습니다. 요즘 경제가 안좋아서 대부분의 가정들이 거실형 에어컨을 켜지 않고 산답니다. 그야말로 전시용입니다. 그런데 어젠 너무 더웠습니다. 올여름 들어서 처음으로 서울에도 열대야현상이 발생한 날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에 다니는 막내딸이 학교에서 야자(야간 자율학습) 끝나자마자 집에 오더니 자.. 2008.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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