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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2

남편 지갑을 몰래 열어보고 감동한 이유는? 결혼 23년차 대학생 딸 둘을 둔 주부입니다. 오늘은 남편 지갑 이야기를 한 번 해볼까 해요. 부부는 일심동체라고 하지만, 결혼 후 아내들이 남편 지갑을 뒤지는 일은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어요. 그런데 가끔 양복을 드라이크리닝 맡길 때는 어쩔 수 없이 지갑을 꺼내기도 합니다. 지난 일요일, 아파트를 돌며 '세~탁!, 세~탁이요!'하는 소리에 남편 여름 양복을 맡기려고 지갑을 꺼냈는데요, 그날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지갑을 한 번 열어보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큰 맘(?) 먹고 남편의 지갑을 한 번 열어보게 됐어요. 나이가 들다보니 간이 조금씩 커졌나봐요...ㅋㅋㅋ 남편 지갑을 열어보니 빠꼼히 딸들의 사진이 보이는 게 아니겠어요? 이건 뭐람? 내 사진은 안넣고 다니고 왜 딸들 사진만 .. 2011. 8. 3.
지하철에서 교통비 구걸하는 아줌마 보니 출퇴근할 때 매일 지하철을 이용하다 보니 가장 많이 보는 장면이 폐지 줍는 노인과 물건 파는 사람들입니다. 폐지 줍는 노인들은 하루 종일 신문지 등을 모아도 기껏해야 3천원 벌기 힘들다고 합니다. 또한 역무원들의 눈치를 봐가며 지하철에서 상행위를 하는 사람들은 주로 저가 중국산 물건을 떼어다 팔기 때문에 상품 질이 좋지 않지만 어려운 사람 도와준다는 생각으로 일부러 사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요즘은 지하철에서 껌이나 볼펜 등을 돌리며 물건을 사달라고 하는 사람도 자주 봅니다. 예전에 제가 학교에 다닐 때는 버스에서 ‘조실부모하고 고아원에서 자라오다가 사회로 나와 열심히 살려하니 도와 주십시오’ 라고 적힌 종이를 돌린후 껌을 팔던 사람들을 많이 봤는데, 지하철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판매장소가.. 2009.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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