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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책감3

욕망의 불꽃 신은경, 미워할 수 없는 악녀 주말 드라마 '욕망의 불꽃'의 신은경을 두고 역사상 최고 악녀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를 뒤집어서 보면 가장 불쌍한 주인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녀가 악녀가 된 이유는 남부럽지 않게 보란듯이 잘 살기 위한 일념에서 시작되었잖아요. 왜 그럴까요? 태생적으로 가난한 부모밑에서 살다보니 부자에 대한 동경심이 가득했고, 이를 성취하기 위해 언니 윤정숙(김희정)을 밀치고 재벌가 며느리 자리까지 올랐지만 막상 오르고 보니 그녀가 바라던 평안한 행복은 없었어요. 극중 윤나영은 마치 신기루를 보고 그것을 잡기 위해 매일 욕망을 불태우지만 그럴수록 욕망의 신기루는 멀리 달아나고 있어요. 윤나영이 두려워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죽은 아이에 대한 죄책감이죠. 병원에서 죽을 힘을 다해 낳은 아이가 '죽었다'고 했을.. 2010. 11. 1.
자이언트 문희경, 소름끼치는 악녀중의 악녀 한 때 사랑했던 이강모(이범수)와 황정연(박진희)의 가슴아픈 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싸움은 조필연 부자의 계략에 의한 것인데, 강모는 이를 알고 있는데 정연은 바보같이 이를 모르고 강모에 대한 복수심을 더욱 불태우고 있네요. '자이언트'에서 악역 하면 조필연(정보석)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조필연보다 더 무섭고 소름끼치는 악녀가 있으니 바로 황태섭(이덕화)회장의 아내 오남숙(문희경)이에요. 어제 33부에서는 오남숙이 조필연보다 더 사악한 악녀라는 것을 보여주었어요. 오남숙은 조필연에 의해 피습을 당해 식물인간이 된 황태섭회장을 다른 병원에 몰래 빼돌려 놓고 만보건설을 아들 황정식(김정현)에게 물려주기 위해 계략을 꾸미는데, 바로 유언장 고치기죠. 원래 황회장은 강모가 나타나자 강모 아버지 .. 2010. 9. 7.
고 최진영 편지, 사랑하는 누나 최진실에게 고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지 1년 5개월만에 최진영이 누나 곁으로 떠났습니다. 연예계 '국민남매'라 불릴 정도로 우애가 남달랐던 오누이의 죽음은 팬들에게는 두 번의 충격과 슬픔 그 자체였습니다. 국민배우 최진실이 죽은 후 그녀가 남겨놓은 세상의 모든 짐은 동생 최진영의 몫이었습니다. 그러나 최진영이 그 짐을 떠맡기에는 힘에 버거운 일이었습니다. 고 최진실이 남겨놓은 두 자녀를 맡는 것 조차도 '양육권' 문제로 쉽지 않았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누나의 유골함까지 도난 당하는 등 최진영은 잇따라 어려운 일을 겪으면서 가장으로서 어깨에 드리워진 짐이 점점 무거워졌습니다. 그래도 어린 조카들을 위해 열심히 살아보겠노라고 다짐했지만 아버지같던 누나의 빈자리는 시간이 갈수록 커보였습니다. 그는 어제(3월 29일) 유서 .. 2010.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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