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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2

3만원짜리 시장옷을 15만원에 바가지 쓰다 예쁜 옷을 입고 싶어하는 것은 여자들의 영원한 로망인지 모릅니다. 그래서 주부들은 보통 철 따라 한 두벌씩 옷을 사입고 있습니다. 옷을 살 때는 가급적 조금이라도 싸게 구입하기 위해 남대문 시장이나 백화점 세일기간을 주로 이용합니다. 남대문 시장은 도매가격으로 옷을 구입할 수 있고, 또 패션의 흐름을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주부들이 자주 이용하는 의류 쇼핑매장입니다. 동네 의류매장에 단골로 다니며 옷을 구입하는 주부도 많습니다. 그런데 같은 옷인데 동네 의류매장에서 15만원을 주고 구입한 옷이 남대문 시장에서 3만원짜리였다는 것을 알면 기분이 어떨까요? 화실 동아리에서 함께 그림을 그리는 숙희(가명, 38세)씨가 동네 단골 의류매장에서 얼마전 여름용 원피스를 하나 샀습니다. 자주 가는 의류매장이기 때문에 .. 2009. 7. 23.
상인, '마수걸이도 안했는데 재수 없게' 요즘은 마수걸이라는 말을 들어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마수걸이’란 장사꾼들이 맨 처음으로 물건을 파는 일 또는 거기서 얻는 이익을 말하는 순 우리말입니다. 상인들이 ‘오늘 마수걸이 잘했다.’고 하면 첫 손님을 잘 받아 그날 장사운(運)이 좋을 것이란 뜻이 담겨 있습니다. 장사를 하거나 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첫 개시 손님인 마수걸이를 참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그 첫 손님이 그날 하루 매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과학적으로 딱히 이 말이 맞는지 안맞는지 모르지만 마수걸이 때문에 호되게 상점 주인에게 된소리 한번 들은 적이 있습니다. 요즘 경기가 좋지 않아 장사도 안되는데, 아침에 첫 손님으로 가게에 들어가 물건만 만지작거리다 나오면 그날 재수 없다고 생각하는 주인 때문에 잘못하면 봉변도 당할.. 2009.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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