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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2

딸의 공부수첩을 보니 눈물이 쏟아지다 입시철과 졸업 시즌이 끝나가고 이제 입학시즌이네요. 2년전 큰 딸의 대학 입시때와는 달리 지난해 둘째딸의 대학 입시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왜냐하면 큰 딸은 수시로 대학에 합격해 겨울방학 기간을 편하게 보냈는데, 둘째는 수시에 실패한 후 정시로 원서를 넣어 2월까지 마음 졸이며 지냈기 때문입니다. 어렵게 대학에 합격한 후 딸은 '수능 시험 후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던 93일이 고3 전체 기간보다 더 힘들고 고통스러웠다'고 말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던 부모의 마음은 딸의 심정 그 이상이었을 것입니다. 딸은 어제 지방 교대에 합격에 기숙사로 들어갔습니다. 딸이 떠난 후 방을 정리하다가 지옥같다는 고3 기간을 보내며 적은 딸의 공부수첩을 발견하고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그 수첩에는 딸의 눈물과 땀, 그리고 마.. 2010. 2. 23.
명문대 합격자 현수막을 보는 학부모 심정 대입 수학능력 시험이 끝나고 이제 다음달에 수능 성적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가채점후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원서를 넣을 것을 고민하면서 한창 정시 입시전략을 짤 때죠. 가군, 나군, 다군에 각각 한군데씩 원서를 넣되, 한 곳은 소신지원, 나머지 두 곳은 보통 안정지원을 하죠. 그런데 매년 이맘때면 학부모를 긴장시키게 하는 것이 있어요. 바로 고등학교 교문앞에 대문짝만하게 붙여놓은 명문대합격 현수막이에요. 수시에 붙은 합격자들을 써놓은 현수막인데, 학생들을 격려하기보다 사실 학교 자랑이죠. 수시에 합격하지 못한 고3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학교 정문앞에 붙여진 대학 합격 현수막을 보고 무슨 생각이 들까요? 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부럽다', '나도 열심히 했으니 정시에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다', '저런걸.. 2009.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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