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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습2

'지붕킥', 준혁의 질투와 굴욕 준혁이 삼촌 지훈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것이 하나 있죠? 바로 공부, 그중에서도 수학이에요. 의대를 졸업한 삼촌이야 당연히 수학을 잘할 것이고, 머리가 수리 쪽으로 발달했지만 준혁이는 수학이 젬병이에요. 수학 때문에 세경 앞에서 지훈에게 모양 빠진 적이 여러 번인데, 어제 ‘지붕킥’ 106회는 준혁의 굴욕의 날이었어요. 그런데 이 굴욕이 바로 지훈에 대한 질투 때문에 비롯된 것이에요. 영어는 정음이와 함께 며칠 동안 밤새워 공부한 끝에 92점까지 올리며 세경이에게 자신 있게 가르칠 정도인데, 왜 수학은 잘 안될까요? 그래요. 수학이라는 게 하루 공부한다고 갑자기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게 아니죠. 준혁은 올해 고3이 되기 때문에 1분 1초를 아껴 써야 합니다. 학원을 갔다와서 세경에게 해주는 과외가 많이 밀려.. 2010. 2. 20.
30년전 남편 성적표와 딸을 비교해 보니 옛날에는 중고등학교를 다니는 것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다시 중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라고 한다면 제 나이 또래(386세대) 사람들은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대학에 다니는 큰 딸에게 다시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라고 하면 ‘죽으면 죽었지 다시 못 돌아가요!’ 합니다. 그만큼 요즘 학생들은 입시위주의 공부에 눌려 힘든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다는 겁니다. 30년전 남편의 중학교 성적표와 딸의 성적표를 비교해보니 시공의 차이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공부방법에도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남편은 30여년전에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닌 386세대입니다. 그 당시에는 요즘처럼 과외가 있었다 해도 극소수 부잣집 자제들만 했.. 2009.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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