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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4

'우결' 공포특집, 최악의 추석특집이다. 명절 때마다 방송사에서 특집을 준비하죠? 올 추석도 예외가 아닙니다. 어제 '무한도전'은 전남 함평군 산내리를 찾아 '은혜갚는 제비' 콘셉트로 사진을 찍는 마을 노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스타킹'은 스튜디오로 어르신들을 초대해 트로트 효도잔치를 선보였어요. '세바퀴'도 모든 출연자들이 한복을 입고 추석에 맞는 내용으로 큰 웃음과 재미를 주었습니다. 그런데 '우결'은 좀 이상했어요. 부부단합대회란 명목하에 추석특집을 마련했는데, 때 아닌 공포특집이었어요. 추석에 왠 공포특집인가요? 원래 공포특집은 여름에 더위를 잊게 하기 위해 예능 프로 단골 메뉴로 등장하죠. '우결'이 세 커플을 한데 모아 공포특집을 촬영한 날이 8월 17일이에요. 이때는 한창 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라 녹화 당시는 공포특집으로 적.. 2010. 9. 19.
고3 딸이 스스로 핸드폰을 정지시킨 이유 옛날에는 요즘처럼 가정마다 전화기가 없어서 마을에 한두대 뿐인 이장님댁이나 동네 슈퍼전화를 많이 이용했습니다. 당시 쓰던 전화기는 백색, 흑색전화기로 나뉘어 빈부차에 따라 쓰는 전화기도 달랐습니다. 불과 30~40전 일인데, 요즘 전화기 사정을 보면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초등학생들도 핸드폰을 들고다니며 쓰는 세상이니 세상 참 많이 좋아졌습니다. 나이 지긋한 사람들은 그래서 '학생이 무슨 핸드폰이냐' 할지 모르지만 호신용, 비상연락용 등 그 용도도 다양하니 학생들이 가지고 다니는 핸드폰을 뭐라할 수만은 없는 일입니다. 핸드폰은 사치가 아닌 생활필수품이 된 것입니다. 요즘 학생들은 핸드폰을 떠나 한시도 살 수 없을 만큼 핸드폰을 '분신'처럼 여기고 있습니다. 어쩌다 핸드폰이 고장나 하루 정도 수리를 맡기게되.. 2009. 7. 20.
추억의 '아이스깨끼~' 소리가 그립다 장마가 오락가락하는 사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불볕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날이 더워서인지 아이들이 아이스크림을 자주 찾습니다. 어제 저녁 ○-마트에 가서 수박 한통을 사려 하니 일찍 찾아온 무더위 탓인지 한 통에 1만원이 넘었습니다. 그래서 참외 몇 개를 산 후 50% 세일하는 아이스크림을 한아름 사다가 냉장고에 넣어 놓았더니 기말고사를 보는 막내가 틈만나면 냉장고 문을 열고 하나씩 잘도 꺼내 먹습니다. 아이들이 아이스크림을 먹는 모습을 보니 문득 지금은 듣기 힘든 '아이스깨끼 사려~~" 하는 소리가 그리워 집니다. 지금은 듣기 힘든 추억의 소리요, 고향의 소리입니다. 오늘이 벌써 7월 6일,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입니다. 한 여름에 가장 많이 찾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빙과류죠. 요즘이야 맛도 있고 .. 2009. 7. 6.
1박2일, 복불복에 패한 제작진, '기가막혀' 바야흐로 여름입니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여름,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리얼, 야생, 로드쇼를 표방하는 이 더위 사냥을 위한 '혹서기 캠프'로 여름을 활짝 열었습니다.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함안입니다. 당도 높은 수박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번주는 '이열치열'이라는 말이 있듯이 그야말로 더위로 더위를 이기는 화끈한 복불복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은 어디를 가든 복불복이 기본 포맷입니다. 복불복없는 은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1박2일=복불복'이라는 등식이 성립될 정도로 이번주도 피할 수 없는 복불복으로 시작됩니다. 함안으로 이동하기 위한 차량 2대중 한대는 검은차, 또 한대는 하얀차입니다. 검은차는 에어컨도 없고, 창문도 열수 없는 사우나, 찜찔방 수준의.. 2009.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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