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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3

MBC 엄기영, 크롱카이트가 못된 이유 미국 CBS 앵커 월터 크롱카이트가 지난 17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앵커의 전설', '뉴스의 전설', '미국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 '미국이 가장 사랑한 언론인' 등 수많은 찬사를 한몸에 받은 앵커였습니다. 남의 나라 뉴스 앵커지만 그의 죽음을 보며 왜 우리나라는 크롱카이트같은 앵커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우리 나라는 크롱카이트같은 인재가 없을까요? 영어로 'anchor'는 '닻'이라는 뜻입니다. 뉴스앵커는 취재기자가 취재한 많은 뉴스들을 시청자들에게 가장 정확하고 객관적이고 신속하게 전달하는 닻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뜻에서 '앵커'라는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앵커맨'이라는 말은 크롱카이트가 CBS 간판앵커로 활약하면서 그에게 처음 붙여진 말입니다. 크롱카이트가 미국에.. 2009. 7. 21.
MBC 엄기영사장은 '팽' 당하기 시작했다 "파리에서 MBC뉴스 엄기영이었습니다" 파리 에펠탑 앞에서 롱 바바리코트 깃을 세우고 특파원 뉴스 엔딩 멘트를 날리던 엄기영사장의 모습은 참 멋있었습니다. 그는 1980년대 암울하던 국내 정치상황과는 달리 자유롭고 예술적 낭만이 가득한 파리 소식을 전하며 방송사 기자로는 드물게 대중적 스타였습니다. 그의 특파원시절 인기는 국내로 돌아와서 거칠 것 없는 성공 가도를 달렸습니다. 방송기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9시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아 그 자리를 무려 13년간 진행 했습니다. 그리고 보도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3월 MBC 사장으로 임명됐고, 임기는 2011년 2월까지입니다. 지금까지 순탄하게 달려왔고 이제 MBC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는데, 청와대 이동관대변인이 'PD수첩 수사결과'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 2009. 6. 24.
박혜진 빠진 '뉴스데스크' 상가집 같았다! 어제(12월 25일) MBC뉴스데스크 클로징멘트를 통해 파업동참으로 당분간 뉴스데스크를 진행할 수 없다고 밝혔던 박혜진 아나운서의 모습을 뉴스데스크에서 볼 수 없었습니다. 매일 저녁 MBC뉴스데스크를 통해 봐왔던 낯익은 얼굴이 보이지 않자 웬지 허전해 보였습니다. 아니 허전함을 넘어 파업현장의 잔다르크가 되어 고생하는 박혜진의 조합원의 모습이 TV화면에 겹쳐 보였습니다. 신경민 아나운서 단독으로 진행된 MBC뉴스데스크는 마치 조강지처를 잃은 남편이 혼자 상가집을 지키는 듯이 초라해보였습니다. 신경민아나운서가 뉴스를 진행하는 동안 그 자리에 있어야 할 박혜진아나운서는 언론노조 파업현장에서 '미디어관련법' 저지를 위해 갸녀린 몸을 이끌고 뉴스데스크 진행멘트 대신에 정부와 여당에 방송법 개악반대 목소리를 내고.. 2008.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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