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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3

추억의 '아이스깨끼~' 소리가 그립다 장마가 오락가락하는 사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불볕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날이 더워서인지 아이들이 아이스크림을 자주 찾습니다. 어제 저녁 ○-마트에 가서 수박 한통을 사려 하니 일찍 찾아온 무더위 탓인지 한 통에 1만원이 넘었습니다. 그래서 참외 몇 개를 산 후 50% 세일하는 아이스크림을 한아름 사다가 냉장고에 넣어 놓았더니 기말고사를 보는 막내가 틈만나면 냉장고 문을 열고 하나씩 잘도 꺼내 먹습니다. 아이들이 아이스크림을 먹는 모습을 보니 문득 지금은 듣기 힘든 '아이스깨끼 사려~~" 하는 소리가 그리워 집니다. 지금은 듣기 힘든 추억의 소리요, 고향의 소리입니다. 오늘이 벌써 7월 6일,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입니다. 한 여름에 가장 많이 찾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빙과류죠. 요즘이야 맛도 있고 .. 2009. 7. 6.
1박2일, 복불복에 패한 제작진, '기가막혀' 바야흐로 여름입니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여름,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리얼, 야생, 로드쇼를 표방하는 이 더위 사냥을 위한 '혹서기 캠프'로 여름을 활짝 열었습니다.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함안입니다. 당도 높은 수박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번주는 '이열치열'이라는 말이 있듯이 그야말로 더위로 더위를 이기는 화끈한 복불복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은 어디를 가든 복불복이 기본 포맷입니다. 복불복없는 은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1박2일=복불복'이라는 등식이 성립될 정도로 이번주도 피할 수 없는 복불복으로 시작됩니다. 함안으로 이동하기 위한 차량 2대중 한대는 검은차, 또 한대는 하얀차입니다. 검은차는 에어컨도 없고, 창문도 열수 없는 사우나, 찜찔방 수준의.. 2009. 6. 21.
60년대 어느 초복날의 정겨웠던 기억 오늘이 초복입니다. 1년중 가장 더운 세 번의 더위중 첫번째 더위죠. 내 더위 사갈 사람 어디 없나요? ㅎㅎㅎ 아침에 일어나 초복인데 뭘 해먹을까 곰곰히 생각하다 보니 제 어릴적 초복때의 정겨운 기억들이 떠올라 입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옛날에는 요즘처럼 냉장고가 흔한 시절이 아니었죠. 그 당시 동네에 냉장고 있는 집이 한 집도 없었답니다. 그리고 수박이나 참외 등 과일도 흔하지 않아 쉽게 먹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복날이면 어머니는 수박을 한 통 준비해 마당에 있는 펌푸물(요즘 아이들은 이런 펌푸 모르죠, 아마...)을 퍼서 물에 둥둥~~ 띄워 놓습니다. 그리곤 제게 얼음가게 가서 얼음을 사오라고 합니다. 얼음가게까지는 어린 제가 걸어서 가는데 10여분 걸립니다. 얼음을 사서 걸어오는 동안 얼음이 녹을까.. 2008.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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