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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14

'호화궁전' 논란, 성남시 신청사를 가보니 성남시가 총 공사비 3,222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신청사 건물을 완공해 오늘 개청식을 갖습니다. 지난 2005년 용인시가 1,974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신청사를 지을 때 '아방궁'이라는 비난을 받았는데, 용인시보다 무려 1,248억원이나 더 많은 비용을 들여 초 호화판 청사를 지은 것입니다. 성남시 신청사는 중원구 여수동 일대, 그러니까 성남 구시가지와 분당 신도시 중간 지점에 있습니다. 오늘 개청식은 안그래도 호화청사 건립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마당에 몸값이 비싼 인기가수 초청, 불꽃놀이 등으로 3억원에 가까운 비용을 써가며 개청식을 할 예정이라 또 다른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개청식을 이틀 앞두고 지난 16일 성남 신청사를 방문해보니 시청건물이라기 보다 무슨 쇼핑몰 건물같은 인.. 2009. 11. 18.
입주 앞둔 로또 판교 현장 가보니 [현장취재] 전국을 로또판교 광풍으로 몰고갔던 판교신도시는 이달 27일 첫 입주를 앞둔 서판교 주공 단지들의 마무리 공사가 한창입니다. 그러나 판교는 요즘 을씨년스런 날씨만큼 집값 하락의 한파를 맞고 있었습니다. 로또 판교는 결국 무지개꿈인지 현장에 가보니 2006년의 청약 열기는 싸늘히 식어 있었습니다. 판교 아파트 공사현장은 여기 저기서 공사가 한창입니다. 그중 12월 27일 입주를 앞둔 주공 공사현장을 가봤습니다. 공사가 거의 끝나가고 최종 마무리공사를 하고 있는데, 집값 하락 만큼이나 어수선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현장 공사관계자의 얘기를 들어보니 예정된 12월 27일 입주는 어려울 것 같다고 합니다. 현장을 둘러 봐도 20여일 안에 마무리 공사가 끝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로또 광풍으로까지 불리며 당첨만 되.. 2008. 12. 8.
화재 무방비 상태인 단독주택 단지 [현장취재]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고로 천문학적인 재산상의 손실은 물론 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겨울철 사고중 가장 무서운 것이 바로 화재사고입니다. 소방방재청이 지난 12월 2일 발표한 에 따르면 작년에 발생한 재난사고중 화재는 47,882건으로 17.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으로 따져보니 130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입니다.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소방서에서 화재진합후 공식 집계된 것만 해도 2천 5백억원에 이릅니다. 실제 재산상의 피해는 집계되지 않은 것 등을 포함하면 이보다 훨씬 클 것입니다. 또한 2006년도에 비해 2007년의 화재건수가 급증했습니다. (아래 표 참조) (재난발생 현황중 화재사고는 해마다 늘고 있고, 재산 피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 소방방재청) 우리 주변에는 화재사고에.. 2008. 12. 7.
호화 성남시청사 신축 현장 가보니 [현장취재] "시청 공무원들이 근무하는 건물이 저렇게 커?", "난 무슨 쇼핑몰 짓는 줄 알았는데..." 경제가 좋으면 이런 비난이 덜할텐데, 요즘 가뜩이나 살기 힘든데 무슨 청사를 저렇게 크게 짓느냐는 것입니다. 요즘 성남시청이 호화청사 신축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아직 다 짓지도 않았는데 4년전 '용인궁(宮)'이라는 말까지 들었던 용인시청(총공사비 1974억원)과 비교된다는 성남시 신청사는 어떻게 짓고 있길래 이렇게 논란을 빗고 있는지 현장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저도 분당에 살면서 주민세, 자동차세, 재산세 등 꼬박 꼬박 세금을 내기 때문에 내가 낸 세금이 정말 잘 쓰여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입니다. ▲ 공정률 21%를 보이고 있는 성남시 신청사 건물. 지하 2층, 지상 9층규모로 총공사비가 3,.. 2008. 12. 2.
롤러코스터 타는 듯한 사고다발 도로 [현장취재] 우리 나라가 교통사고 사망률에서는 OECD국가중 불명예스런 상위권을 달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운전자 부주의 때문이기도 하지만 도로 환경 때문에 일어난 사고도 많습니다. 구조적으로 교통사고가 다발할 수 밖에 없는 곳이 많아 아까운 인명사고도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성남에서도 이러한 도로가 있습니다. 차를 몰고 이곳을 지나다 보면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서울 송파구 복정동과 성남 남한산성으로 가는 약진로 구간입니다. 이 구간은 성남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차량들 뿐만 아니라 서울 사람들이 경기도 성남과 광주로 이동하기 위해 많이 이용하는 도로입니다. (성남 산성역에서 우남로 삼거리에 이르는 약 1km의 약진로 구간은 30도가 넘는 경사도로 사고 다발지역이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2008. 11. 27.
연례행사처럼 하는 보도블록 공사 [현장취재] 겨울철이라 공사하기도 쉽지 않는데, 왜 하필 연말만 되면 보도블록 공사를 하는가? 올해도 어김 없이 보도블록 공사하는 모습이 눈에 뜁니다. 성남시는 수정구 신흥동 등 여러 곳에서 보도블록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성남 수정구 신흥동 일대 보도블록 공사는 지난 9월 10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약 810m 구간에 대해 보도블록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교체하지 않아도 될 듯한 보도블록을 뜯어 내고 공사를 하니 지나 다니는 시민들 불편 뿐만 아니라 우리가 낸 세금이 좀 더 유용하게 쓰여졌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성남시 수정구청 건설행정과에 문의를 해보니 공사예산은 인도정비공사비 5억중 4억 4천 2백만원의 공사비로 현재 공사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주공 아파트 정문 앞 인.. 2008. 11. 5.
재개발로 사라지는 성남 달동네 가보니 인정 많고 따뜻한 사람들을 생각나게 하는 곳 달동네! 난곡과 더불어 대표적 달동네였던 경기도 성남시 단대동 일대가 전쟁터처럼 폐허를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재개발 공사로 옹기종기 모여 살던 집들이 요즘 다 허물어지고 있는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서울 무허가 판잣촌에서 쫓겨난 사람들이 산등성이 여기 저기에 집을 짓고 물을 길어다 먹으며 고단한 삶의 끈을 이어 오던 곳이 바로 35여전의 성남이었습니다. 1960년대 후반 이후 서울시에서 무허가 건물 정비에 따라 성남에 철거민 주택단지 조성사업이 시작되면서 판자촌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서울 무허가 판자촌에서 살다 성남으로 온 철거민수만 해도 약 12만명에 달했습니다. 힘 없고 돈 없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여 살기 시작한 곳이었지만 지금은 .. 2008. 11. 2.
대통령도 못살린 경제 살리는 곳 경제가 참 어렵긴 어려운 가 봅니다. 돈이 돌아야 소비가 되는데, 돈이 돌지 않으니 장사하는 사람들 죽을 맛인것 같습니다. 경제를 살리겠다고 해서 뽑아준 이명박대통령은 지금 경제를 살리고 있는건지요? 대통령도 못살린 경제를 살리겠다고 하는 곳이 있네요. 하도 장사가 안되어 내놓은 플랑카드 문구가 우습다기 보다 쓴 웃음을 짓게 만듭니다. 땡처리 옷들이 500원, 2,000원, 3,000원이네요. 이렇게 싸게 내놓아도 사람들 발걸음이 쉽게 가게쪽으로 오지 못하는 것은 그만큼 경제가 어렵다는 반증이겠지요? 어제 성남시 중앙시장에서 본 기발한 땡처리 현장입니다. 경제살리기 대작전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 옵니다. 지나던 사람들이 500원이라는 싼 가격에 옷들을 둘러 봅니다. 이것이 우리 경제의 현주소인지 모릅니다.. 2008. 10. 29.
눈과 귀가 즐거웠던 엠프리 공연 처음 보는 팀인데, 가수도 아니고 무슨 연주팀인가? 성남시 숯골축제에서 지난주에 본 현악 연주팀 엠프리의 공연은 눈과 귀가 즐거운 공연이었습니다. 엠프리 공연은 처음 봤는데, 아주 경쾌하고 신났습니다. 공연을 보고 나니 머리마저 시원해지는 느낌입니다. 대중가요와 팝송에 익숙한 일반인들에게 일렉트릭 연주는 낯선 음악분야입니다. 엠프리는 대학에서 관현악을 전공한 3명의 여성들이 최근 음악장르에 구속받지 않고 자유로운 스타일로 대중들에게 다가간다는 의미에서 작년 7월 결성된 현악연주팀입니다. 팀이름도 그래서 엠-프리(M-free)로 지었습니다. 이 팀은 아름다운 여성 다흰(27세, 바이올린), 선율(25세, 첼로), 한음(25세, 바이올린) 등 3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 3명은 클래식 음악 전문가들인데.. 2008. 10. 25.
난곡만큼 성남도 달동네였습니다. 난곡과 더불어 달동네의 상징이었던 경기도 성남! 서울 무허가 판잣촌에서 쫓겨난 사람들이 산등성이 여기 저기에 집을 짓고 물을 길어다 먹으며 고단한 삶의 끈을 이어 오던 곳이 바로 35여전의 성남이었습니다. 1960년대 후반 이후 서울시에서 무허가 건물 정비에 따라 성남에 철거민 주택단지 조성사업이 시작되면서 판자촌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서울 무허가 판자촌에서 살다 성남으로 온 철거민수만 해도 약 12만명에 달했습니다. 힘 없고 돈 없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여 살기 시작한 곳이었지만 지금은 서울 위성도시로 비약적인 발전을 했습니다. 1973년 시(市)로 승격되었고 1991년에는 당시 노태우대통령이 주택보급과 집값 안정을 목표로 분당 신도시를 건설하면서 강남을 대체할 만한 살기 좋은 .. 2008. 10. 23.
성남시에서 가장 아름다운 화장실이 여기래요! 성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화장실은 어디일까요? 깨끗한 화장실 문화를 위해 성남시가 올해 '아름다운 화장실'을 공모했습니다. 그 결과 대상은 성남아트센터, 최우수상은 신흥역, 우수상은 내정초등학교 화장실이 각각 선정되었습니다. 세 곳 모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인데도 가장 깨끗하고 아름다운 화장실로 선정되었다는 것은 평소 화장실 청결과 관리에 그만큼 많은 관심을 기울인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성남시는 매년 아름다운 화장실을 공모하여 깨끗한 화장실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합니다. (제 1회 성남시 아름다운 화장실 공모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성남 아트센터와 신흥역) 화장실은 해우소(근심을 푸는 장소)또는 뒷간(뒷쪽에 있는 방), 변소(배설물을 처리하는 곳)라고도 부릅니다. 이 곳에서 세면을 하거나 여자들은.. 2008. 10. 21.
곡예하듯 아찔한 재건축 공사현장 요즘 성남 수정구 단대지구 일대는 재개발공사가 한창입니다. 1960년대말부터 서울 무허가 이주 판자촌으로 생긴 대표적인 달동네입니다. 철거민들의 정착지였던 이곳이 이제 그 낡은 허물을 벗고 새로운 신도시로 태어나기 위해 기존 단독주택, 빌라, 다세대주택 등을 철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사하는 사람들을 보니 높은 곳에서 곡예 하듯 작업을 하고 있어 보는 제가 다 아찔하고 현기증이 날 정도입니다. 저렇게 공사하다 자칫 잘못 해서 떨어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조마 조마 합니다. 앞으로 이곳은 계속 철거작업이 진행될 텐데 안전에 대한 의식이 없이 공사가 이루어진다면 산업재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습니다. 지난 4일 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말까지 산업현장에서 5만5398명이 재해를 당해 이.. 2008. 9. 8.
공원 정자 누각 위에 머리털이 났다구요? 경기도 분당 중앙공원은 성남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이자 안식처입니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경과 잘 꾸며진 조경으로 분당 사람들 뿐만 아니라 서울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좋은 곳입니다. 특히 저녁이면 LED조명으로 비춰지는 환상적인 경관에 젊은 사람들이 데이트 하러 많이 찾는 곳입니다. 날씨는 흐리지만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서 오후에 잠깐 중앙공원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멀리서 정자(공식명칭은 돌마각) 누각위를 보니 머리털이 난 것 처럼 보입니다. 앗~! 공원 정자위에 머리털이 길게 자랐나요? 그렇다면 중앙공원 관리사무소 직원여러분 빨리 정자 이발 좀 시켜줘야겠어요. 이거 못 보셨나요? 중앙공원 호수가에 가보면 옆에 큰 정자가 하나 있습니다. 그런데 지붕위로 뭔가 푸르스름하게 보입니다. 요즘 비가 많이 와서 그런.. 2008. 8. 16.
문제의 '흙탕물 물놀이장' 오늘 직접 가서 보니! 다음 블로그에서 윤태님의 '흙탕물 상황인데 물놀이 개장이라니'(8월 3일) 기사를 보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도 성남(분당)에 살며 등산을 좋아해 남편과 자주 가는 곳이 바로 남한산성 인근 산들입니다. 윤태님이 지적한 물놀이장은 남한산성 유원지 입구에 있는데, 말이 수영장이지 성남시에서 그냥 물을 막아 시원하게 놀라고 만들어 놓은 곳에 불과 합니다. 성남시에서 물놀이장이라고 말을 붙여서 그런거지요. 이말을 안붙였다면 어땠을까요. 그냥 계곡이었겠죠. 오늘 시간이 되어 이곳을 한번 직접 가봤습니다. 그런데 윤태님의 글과는 다른 사실들을 발견하게 되어 오해를 풀고자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윤태님의 글을 비판하거나 폄하할 생각은 전혀 없음을 먼저 밝혀 둡니다. 그리고 대다수 성남 시민들의 생각은 윤태님의 생.. 2008.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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