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선물11

내 생애 최고의 선물이 된 남편의 연애편지 그 뜨겁던 여름 땡볕이 무뎌지고 이제 아침저녁으론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벌써 9월, 이제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한없이 사랑을 고백하는 편지를 쓰고 싶은 계절입니다. 그리고 결혼을 안한 사람들은 뭔가 옆구리라 허전한 때죠. 이 계절에 문득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 한 통을 받는다면 그보다 더 기쁜 일이 있을까요? 요즘은 편지보다 이메일이나 핸폰 문자메시지로 의사소통을 하다보니 연인들끼지 편지쓰는 일이 드물죠.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라는 노래가 생각 나고, 누군가에게 밤늦게까지 편지를 쓰고 싶은 때 입니다. 사랑하는 아내, 남편에게 편지 한통 쓰기 좋은 계절입니다. 지난 주, 남편이 일주일간 출장을 가는 바람에 혼자 저녁시간을 보냈습니다. 가을이라 책이라도 한 권 읽을까 해서 서.. 2011. 9. 5.
짝, 순정녀보다 놀라운 여자6호의 잔인한 신상털기 애정촌 12기에 남자 7명, 여자 7명이 모였습니다. 저마다 자기에 맞는 짝을 찾기 위해 모여든 여자 7명 중 눈에 띄는 한 여자가 있었는데요, 바로 여자 6호입니다. 이 여자는31살로 여자들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고 압구정동에서 헤어디자이너를 하고 있습니다. 7살 때 어머니가 죽고 난 후 힘들게 살아왔고, 아픈 사랑을 했던 경험이 있는 여자입니다. 다른 여자들이 남자들 능력을 볼 때 여자6호는 능력보다 됨됨이가 더 중요하다고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순정녀같은 모습을 보인 여자6호의 간절한 바람은 뭘까요? 남여 12명이 모인 가운데 첫 인상만으로 상대를 선택하는 시간. 남자가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무릎을 꿇고 손을 잡는데 여자6호는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어요. 여자6호는 처음 애정촌에 입소할 때 다른 여자.. 2011. 9. 1.
BMK 외모비하, 언론이 만든 최악의 결혼선물 가수 BMK가 어제(24일) 미국인 매시 래리씨와 결혼을 했습니다. 정말 축하, 축하받을 일이죠. '나가수'를 통해 인기도 얻고 적지않은 나이에 결혼을 한 BMK는 비공개 결혼식을 했는데요, 아마도 무척 행복했을 겁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결혼식 날, '나가수' 장소영자문위원(뮤지컬음악감독)의 'BMK 외모비하 발언' 보도가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결혼식으로 정신없이 바빴을 BMK는 아마 이 뉴스를 보지 못했겠지만 장감독의 외모비하 보도는 BMK에게 사상 최악의 결혼선물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어제 오전 일부 매체에서 '장소영감독이 BMK 외모비하 발언을 했다'는 제목으로 보도를 했는데요, 이를 본 네티즌들이 열 받을만도 하지요. 이는 '나가수' 출연가수들을 노래 실력이 아니라 얼굴(외모)로만 판단.. 2011. 6. 25.
1박2일, 살인 한파 녹여버린 감동 예능 예능은 일단은 재미가 있어야죠? 그 재미란 게 한 번 웃고 나면 그 여운이 오래 가기 힘들죠. 그래서 요즘 예능에서 많이 다루는 것이 감동입니다. 감동은 재미보다 오래 그 여운이 남기 때문이에요. 눈물 콧물 쏙 빼는 감동 예능은 자칫하면 '오버', '억지' 등 비난을 받을 소지가 있기 때문에 제작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조심스러워요. 어제 '1박2일' 외국인 노동자편은 반전의 감동을 준 명품 예능 중의 하나였어요. 예능을 보면서 눈물을 쏟으며 보는 게 흔한 일이 아닌데, 왜 이리 가슴이 짜안할까요? 외국인 특집에 등장한 게스트의 나라들은 네팔, 방글라데시, 미안마 등 우리보다 못사는 동남아국가들이에요. 다섯 명의 외국인들은 짧게는 6개월부터 길게는 15년간 한국에 머물면서 코리안드림을 꿈꾸는 사람들이죠. '.. 2011. 1. 17.
‘우결’, 섹시미 뛰어넘는 서현의 청순미 소녀시대 막내 서현의 청순미가 브아걸 가인의 섹시미를 뛰어넘을 만한 매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현은 ‘소시’의 막내로 데뷔 후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우결’을 통해 그녀의 진면모가 드러나고 있는 것입니다. ‘우결’ 2기는 그동안 아담부부(조권, 가인)가 이끌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어제 이선호-황우슬혜 커플이 하차함으로써 당분간 아이돌 커플 대결이 불가피할 것입니다. 서현은 브아걸의 가인과는 달리 나이에 맞게 청순함과 때 묻지 않은 순수함으로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서현이 ‘우결’에 투입된다고 했을 때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나이(1991년생) 때문에 논란도 있었지만 그것이 오히려 인기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연예인들이 가상부부로 출연하다 보니 자극적이고 의도적인 연출로 리얼감이 떨어졌는데.. 2010. 3. 14.
'지붕킥' 준혁, 세경에게 고백 못한 이유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누구나 잘 보이고 싶어하죠? 오래 사귀다 보면 애인의 약점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지만 아직 세경에게 '좋아한다'는 고백을 하지 못한 준혁은 좋은 점만 보여주고 싶을 겁니다. 그런데 어디 준혁이 뜻대로만 되나요? 일이 꼬이다 보면 김자옥처럼 화장실에서 차마 보여주지 말아야할 모습까지 보이게 될 경우도 있지요.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끼리는 다 이해하고 넘어가죠. 이순재는 김자옥이 이슬같다며, 화장실을 가는 모습까지 예쁘다고 햇습니다. 그런데 젊은 사람은 좀 다르죠.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괜한 자존심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받기도 하고, 한 없이 작아지기도 합니다.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얻는다' 잖아요. 오늘 준혁은 세경에게 가슴 떨리는 첫 사랑 고백을 하려다 끝내 하지 못했어요. 세경.. 2010. 1. 21.
박효신, G드레곤의 돌풍을 잠재우다 최근 가요계는 크게 세가지 흐름으로 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걸그룹의 파워가 위력을 떨치고 있고 여기에 솔로로 데뷔한 G드레곤의 '하트브레이커' 열풍과 여전히 식지 않는 표절시비, 그리고 마지막으로 공백을 깨고 컴백한 남자가수들의 돌풍입니다. 지난 여름은 2NE1, 카라, 브아걸, 티아라, 포미닛과 최근 데뷔한 f(x)에 이르기까지 가요계 걸그룹 천하를 이룰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8월말 G드레곤의 '하트브레이커'가 걸그룹의 열풍을 잠재울 것 같았지만 '표절시비'로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여기에 짐승돌 박재범의 한국 비하 논란까지 가요계는 강자도 약자도 없는 춘추 전국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지나칠 정도로 많이 나오고 있는 걸그룹에 식상한 팬들은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들의 컴백을 고대하고 있었는데, 이런 열망.. 2009. 9. 18.
크리스마스 이브날 잃어버린 운동화 제가 어릴 때 가장 신고 싶었던 것이 예쁜 운동화였습니다. 지금은 운동화가 흔하지만 그 당시는 대부분 고무신을 신고 다니던 시절이라 운동화는 동네 아이들에게 자랑의 대상이기도 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1주일정도 앞두고 어머니께서 그렇게도 신고 싶었던 운동화를 사주셨습니다. 저는 마치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기뻐서 운동화를 방안에서만 신고 얼마동안 밖에서는 신지도 않았습니다. 부모님은 오래전부터 성당을 다니셨는데, 그 성당은 고아원을 함께 운영하던 성당이었습니다. 성당에 있는 고아들은 얼굴이 검은 친구, 머리가 꼽슬한 여자 아이, 눈이 파란 친구 등 전쟁후 주둔한 미군과 우리 나라 여자들 사이에 낳은 아이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어린 마음에 같은 한국인인데, 왜 나와는 다르게 생겼을까 하고 궁금했습니다. 크리.. 2008. 12. 24.
산타할아버지의 감동을 전해준 패밀리 [패떴]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아 이번주 는 크리스마스 특집이었습니다. 눈꽃이 활짝 핀 강원도 정선 백봉령 마을에 주인공 장혁이 게스트로 출연해서 패밀리들과 함께 미리 크리스마스 추억을 함께 만들었습니다. 땔감을 구하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준 칠면조로 진흙구이를 해 먹으며 패떳 맴버들은 즐거운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시청자들에게 안겨주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패밀리들이 직접 산타복장을 하고 정성들여 준비한 선물을 강원도 정선 가목분교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때는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기도 하는 등 크리스마스 특집다운 연출이었습니다. 패밀리 산타가 떴다! 이번주 패떴의 하이라이트는 맴버들이 강원도 백봉령 마을에 사는 9명의 어린이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하고, 산타 복장을 하고 선물을 나눠준 것입니다. 강원도 첩첩 .. 2008. 12. 21.
빼빼로데이에 받아온 작은 딸의 선물 11월 11일. 1자가 나란히 네 개가 붙은 특이한 날입니다. 오늘이 가래떡데이인 동시에 빼빼로데이라지요? 달력을 보니 농업인의 날이라고도 써 있네요. 어제가 빼빼로데이 전날이었는데 우리 집에 큰 사건(?)이 하나 터졌습니다. 우리집 막내가 남자친구에게 과자와 초콜릿이 든 선물상자를 받아온 사건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인 작은 딸은 지금까지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조차 몰랐는데, 빼빼로데이 전날인 어제 저녁에 예쁘게 포장된 선물 꾸러미를 들고 오는 것이 아니겠어요? 딸이 야자(야간자율학습)가 끝나고 오기를 기다리며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던 아빠에게 선물을 들고 오는 것을 들킨 막내는 얼굴이 빨갛게 달아 올랐습니다. 예쁘게 정성들여 포장된 선물을 보고 여자친구들끼리 선물을 주고 받을 리가 만무한지라 아빠는 금.. 2008. 11. 11.
같은 하늘아래 너무나 다른 추석 모습 같은 한가위 보름달이지만 달라 보이는 세상! 예년에 비해 올 추석은 유난히 쓸쓸해 보입니다. 연휴기간이 3일로 짧기도 하지만, 경기가 좋지 않아 고향을 내려가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합니다. 그리 크지도 않은 나라, 멀지도 않은 고향을 가지 못하는 사람들의 심정은 어떨까요? 그들의 마음은 까맣게 타들어 갈듯 합니다. 한가위 보름달이 휘엉청 밝아 오지만 다 같은 추석이 아니었습니다. 같은 하늘 아래 살고 있지만 추석 연휴 하루 전에도 폐지를 리어카에 싣고 무거운 삶의 무게를 끌고 가는 사람, 그러나 한쪽에서는 차가 터질듯이 선물을 싣는 사람도 있습니다. 폐지나 빈병 등 재활용품을 줍는 사람은 하루 종일 일해도 아마 선물상자 하나 사지 못할 겁니다. 사는 게 힘들어 인심도 야박해지고, 다 같은 한가위지만 이 .. 2008. 9. 1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