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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9

공남 홍수현, 시청자 가슴을 울린 눈물 연기 홍수현의 전작 다시보기 열풍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배우의 전작을 다시보기 한다는 건 꽤 보기 드문 현상인데요, '공남' 감독이 홍수현을 캐스팅한 이유가 예전에 방송됐던 TV문학관 '외등' 작품을 통해 그 가능성을 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시청자들은 '공남'에서 보인 경혜공주 연기가 너무도 강렬했기 때문에 그녀의 전작을 다시 찾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만큼 '공남'에서 보인 홍수현의 연기는 그녀의 연기력을 높이 평가할 만한 명품 연기였습니다. 그 중 22회에서 보인 홍수현의 눈물연기는 '배우 홍수현의 12년 무명 연기'를 가장 잘 보여준 장면이 아닐까 싶어서 다시 되짚어 봤습니다. 종영 2회를 남겨둔 시점에서 금성대군을 중심으로 단종 복위를 위한 거사를 준비했지만,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부마가.. 2011. 10. 1.
공주의 남자 문채원-홍수현, 뒤바뀐 운명과 연기력 요즘 '공주의 남자'에서 문채원과 홍수현을 보면 극중 운명은 물론 실제 연기력이 완전히 뒤바뀐 듯 합니다. 극 초반, 문채원이 국어책을 읽는 듯한 대사라고 비판을 받은 것과 달리, 홍수현은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수양대군과 맞서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래서 홍수현을 주인공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도 많았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완전히 역전이 됐어요. 극중 세령과 승유의 애절한 사랑에 촛점이 맞춰지다 보니 자연히 문채원의 연기 분량도 많아지고 연기력도 좋아졌다는 소릴 듣고 있습니다. 문종이 죽지 않았다면, 수양대군이 권좌에 대한 욕심이 없었다면 경혜공주가 승유의 낭군이 돼 알콩달콩 살았을지 모르죠. 그런데 경혜공주의 운명은 세령때문에 승유와 맺어지지 못하고 정종과 원치않는 혼인으로 불행한 삶을 살아가고 있지.. 2011. 9. 4.
공주의 남자, 문채원의 명연기를 죽인 발편집 어제 '공주의 남자' 10회를 보면서 조금 이상한 생각이 들지 않았나요? 다른 드라마와 달리 '공남'은 지금까지 5분 정도 항상 재탕을 해왔는데, 어젠 '어, 이거 재방송인가?' 할 정도로 무려 15분간이나 9회분을 다시 보여줬습니다. 제작진이 말못할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초반 15분은 인내력이 필요했습니다. 요즘 쪽대본 등으로 배우들의 촬영 여건이 열악하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재방송을 방불케하는 편집이 방송분량이 모자라서 그랬는지 아니면 세령과 승유의 가슴아픈 사랑을 극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는지 모르지만 이제야 제 모습을 보여준 문채원의 연기력까지 죽인 발편집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9회 엔딩장면은 수양대군의 장녀임을 알게된 김승유의 분노의 눈빛, 그리고 수양대군을 죽이려다가 붙잡힌 승유를 보고 어찌할.. 2011. 8. 19.
공주의 남자, 문채원의 억울한 발연기 논란? 사극 '공주의 남자' 문채원을 보면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들어요. '공남'을 홍보하겠다고 출연한 '해피투게더3'에서 억울한 '태도논란'으로 비난을 받더니 이제 연기력에 민폐 캐릭터까지 어려운 일만 계속 터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녀가 출연했던 연기를 보면 연기를 못한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어요. 데뷔 4년차(2007년 데뷔)를 맞았으니 이제 주연을 맡을 때가 된 배우지요. '공남'에서 맡은 세령역은 문채원에겐 사실상 첫 주연입니다. 그런데 이 첫 주연이 억세게 운이 나쁜 주연 캐릭터가 되고 있습니다. 문채원은 데뷔 1년 만에 '달려라 고등어'에서 이민호와 주연을 맡는 행운을 잡았지만 그 행운은 불운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당시 이민호가 신인이었기 때문에 '달려라 고등어'가 애국가 시청률을 보여 조기 종.. 2011. 8. 5.
역전의 여왕, 웃기면서도 슬픈 드라마 어제 '역전의 여왕' 15회를 보면서 웃다가 울다가 했네요. '내조의 여왕' 속편이라 스토리 전개가 비슷해 그저 그렇거니 했는데 가끔씩 눈물을 빼네요. 간암에 걸려 6개월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목부장(김창완)이 지하철 고백이 짠하고 정말 압권이었어요. 목부장 고백에 용기를 얻어 소유경이 신세 한탄을 하며 꼭 팀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고 할 때 저도 모르게 박수를 쳐주며 격려해 주고 싶더라구요. 퀸즈그룹 구조조정 대상자들이 모인 특별기획팀. 이 팀에 목부장과 황태희(김남주), 소유경(강래연) 등 회사에서 눈밖에 난 사람들이 모여 있지요. 이 사람들은 회사에서 짤리냐, 계속 다닐 수 있느냐를 걸고 한송이(하유미)상무팀과 프리젠테이션 대결을 준비하는데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요. 발표자가 소유경인데, .. 2010. 12. 7.
역전의 여왕, 김남주의 눈물겨운 떡실신 시트콤 '지붕킥'에서 황정음이 보여준 떡실신은 그녀를 스타로 만든 명장면이었죠. 그런데 어제 '역전의 여왕'에서 김남주가 보여준 떡실신은 눈물겨운 떡실신이었어요. 김남주가 왜 떡실신이 되었을까요? 바로 남편 봉준수(정준호)의 정리해고에 대한 설움때문에 술을 마시다가 떡실신이 된거죠. 남편을 대신해 흑기사가 아닌 흑장미(?)를 자처해 깡소주를 들이마시는 황태희를 보면서 웃음보다는 씁쓸함이 앞섰어요. 황태희의 눈물은 정리해고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 이 땅의 많은 아내들의 눈물인지 몰라요. 연봉이 무려 7천만원인 퀸즈클럽의 잘 나가는 팀장 황태희. 골드미스로 어느 누구도 부러울 것이 없었는데 눈에 콩깎지가 씌었는지 봉준구를 만나는 순간부터 인생이 살짝 꼬이기 시작했어요. '결혼과 직장은 절대 양립할 수 없다',.. 2010. 10. 27.
‘검프’, 박시후의 잠 못이루게 한 미소 키스 드라마에서 사랑하는 사람끼리 나누는 키스는 시청자들마저 설레게 하죠. 요즘은 키스도 그냥하면 재미가 없나봐요. 사탕키스, 목도리키스, 이마키스, 눈알키스... 참 종류도 많아요. 어제 ‘검사 프린세스’에서 김소연과 박시후가 또 하나의 명품 키스를 만들어냈습니다. 7회 엔딩부분에서 뜬금없이 나온 키스였는데, 대 반전이었어요. 키스란 보통 연인끼리 은밀히 해야하는데, 극중 서인우(박시후)가 윤세준(한정수)이 보는 앞에서 싱글 싱글 웃으며 하니 이거 뭐 키스하면서 약 올릴 일 있나요? 암튼 박시후와 김소연의 키스를 뭐라고 이름붙일까 고민하다가 ‘미소 키스’라고 이름 붙여봤어요. 맛있는 드라마 ‘파스타’를 보고 밤잠을 설치는 시청자들이 많았는데, ‘검프’에서 박시후와 김소연의 미소키스 역시 쉽게 잠을 이루지 못.. 2010. 4. 22.
'검프' 김소연, 팔색조 연기력의 비밀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이하 '검프' 표기)에서 김소연의 팔색조 연기가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첩보액션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북한 공작원 김선화로 보여주던 그 눈빛 카리스마는 온데 간데 없습니다. '검프'에서 철 없는 검사 마혜리(김소연)는 부검(부킹검사), 꼴통검사, 된장녀, 똘아이 등입니다. 어제(3회)는 불법 도박장에 침투하기 위해 아줌마로 변신하기까지 했습니다. '아이리스'에서 보여주던 김선화와는 달라도 너무 다른 배역입니다. 그런데 김선화는 '검프'에서 능청스런 연기로 '김선화에게 이런 면이 있었나?' 생각할 정도입니다. 그녀가 보여주고 있는 팔색조 연기력의 비밀은 뭘까요? 사실 '아이리스'에서 보여주던 김선화의 모습은 김소연의 실제 성격과는 정 반대입니다. '검프'가 방송되기 전에 김소.. 2010. 4. 8.
'검프', 김소연이 보여준 망가짐의 미학 방송 3사의 수목드라마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어제 방송 3사는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일제히 새드라마를 시작했습니다. KBS는 문근영을 앞세운 '신데렐라 언니', MBC는 손예진과 이민호를 앞세운 '개인의 취향', 그리고 SBS는 김소연을 내세워 '검사 프린세스'로 맞섰습니다. 방송 전부터 문근영, 손예진, 김소연의 대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새로 시작되는 수목드라마는 사상 최고의 대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빅매치입니다. 어느 배우, 어느 드라마 하나 만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느 드라마를 볼까 고민 참 많이 했습니다. 동시간대 방송이라 세 가지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데 김소연의 '검프'를 보기로 했습니다. '아이리스'에서 북한공작원 김선화 연기가 인상 깊었기 때문입니다. '검프'는 김소.. 2010.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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