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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2

아줌마들이 찜질방을 좋아하는 이유 동네마다 목욕탕에서 찜질방으로 바뀌고 난후 사우나는 여자들의 전용공간이 된 듯 합니다. 남자들에 비해 여자들이 다소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그런지 평일에도 찜질방은 만원입니다. 예전에는 때를 벗기러 목욕탕에 갔지만 요즘은 쉬기 위해 찜질방을 가는 시대로 바뀌었습니다. '불가마'라는 이름으로 지난 2000년부터 급속하게 번진 찜질방은 아줌마들의 '복합생활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지난 주말에 윗층 아줌마가 전화가 왔습니다. 시간 있으면 쉬러 가자는 겁니다. 여기서 '쉬러간다'는 것이 바로 찜질방에 가자는 뜻입니다. 날씨도 춥고 해서 오랜만에 사우나를 가니 아줌마들로 만원사례입니다. 간단히 샤워후에 찜질방옷으로 갈아입고 섭씨 90도를 오르내리는 불가마로 직행하니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세상 온갖 근심 .. 2009. 2. 18.
계란을 담던 그릇 알망태를 아시나요? 요즘은 계란이 아주 흔하지만 예전엔 귀한 음식재료였습니다. 또 지금은 학생들이 도시락을 싸가지 않고, 학교에서 급식으로 모두 해결하지만, 제가 학교 다닐때는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녔습니다. 새벽 일찍 일어나 오빠, 언니, 제 도시락까지 무려 4~5개씩 도시락을 싸주던 어머니의 정성이 아련하게 떠오릅니다. 어쩌다 도시락에 계란 반찬을 싸가지고 가는 날은 요즘말로 인기짱~!이었죠... 뭐, 싸간 계란 반찬은 혼자 먹지도 못하고 이 친구, 저친구 한 젓가락씩 먹다보면 어느새 금방 바닥이 났죠. 그래도 친구들과 나눠먹는 계란반찬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반찬이었답니다. 그때는 대부분의 집에서 닭을 키우며 살았습니다. 마당 한켠에 보통 10마리 내외로 키웠습니다. 암탉이 낳는 계란은 할아버니, 할머니에게 주던 귀한 .. 2008.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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