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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8

욕망의 불꽃 신은경, 미워할 수 없는 악녀 주말 드라마 '욕망의 불꽃'의 신은경을 두고 역사상 최고 악녀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를 뒤집어서 보면 가장 불쌍한 주인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녀가 악녀가 된 이유는 남부럽지 않게 보란듯이 잘 살기 위한 일념에서 시작되었잖아요. 왜 그럴까요? 태생적으로 가난한 부모밑에서 살다보니 부자에 대한 동경심이 가득했고, 이를 성취하기 위해 언니 윤정숙(김희정)을 밀치고 재벌가 며느리 자리까지 올랐지만 막상 오르고 보니 그녀가 바라던 평안한 행복은 없었어요. 극중 윤나영은 마치 신기루를 보고 그것을 잡기 위해 매일 욕망을 불태우지만 그럴수록 욕망의 신기루는 멀리 달아나고 있어요. 윤나영이 두려워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죽은 아이에 대한 죄책감이죠. 병원에서 죽을 힘을 다해 낳은 아이가 '죽었다'고 했을.. 2010. 11. 1.
역전의 여왕, 김남주의 눈물겨운 떡실신 시트콤 '지붕킥'에서 황정음이 보여준 떡실신은 그녀를 스타로 만든 명장면이었죠. 그런데 어제 '역전의 여왕'에서 김남주가 보여준 떡실신은 눈물겨운 떡실신이었어요. 김남주가 왜 떡실신이 되었을까요? 바로 남편 봉준수(정준호)의 정리해고에 대한 설움때문에 술을 마시다가 떡실신이 된거죠. 남편을 대신해 흑기사가 아닌 흑장미(?)를 자처해 깡소주를 들이마시는 황태희를 보면서 웃음보다는 씁쓸함이 앞섰어요. 황태희의 눈물은 정리해고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 이 땅의 많은 아내들의 눈물인지 몰라요. 연봉이 무려 7천만원인 퀸즈클럽의 잘 나가는 팀장 황태희. 골드미스로 어느 누구도 부러울 것이 없었는데 눈에 콩깎지가 씌었는지 봉준구를 만나는 순간부터 인생이 살짝 꼬이기 시작했어요. '결혼과 직장은 절대 양립할 수 없다',.. 2010. 10. 27.
타블로, 도를 넘은 악풀에 뿔났다 연예인의 사생활은 마치 어항속의 금붕어처럼 대중들에게 모두 노출돼다 보니 이러쿵 저러쿵 말도 참 많습니다. 인터넷에 연예인 관련 뉴스가 나오면 팬들의 응원글 뿐만 아니라 도를 넘어선 인신공격성 비방글이 난무하기도 합니다. 이런 악플은 연예인들의 짊어지고갈 숙명인지도 모릅니다. 많은 연예인들이 악플 때문에 고생을 하는데, 일부 연예인들은 악플을 못견뎌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키보드를 통한 악플러들의 인격살인은 인터넷 시대의 어두운 모습입니다. 에픽하이의 리더 타블로가 이런 악플러들에 대해 단단히 뿔이 났습니다. 타블로는 자신의 학력과 관련해 거짓 소문을 퍼트려 명예를 훼손한 네티즌을 고소했습니다. 고소를 당한 네티즌은 한 두번도 아니고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포털사이트.. 2010. 4. 29.
'검프' 김소연, 팔색조 연기력의 비밀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이하 '검프' 표기)에서 김소연의 팔색조 연기가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첩보액션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북한 공작원 김선화로 보여주던 그 눈빛 카리스마는 온데 간데 없습니다. '검프'에서 철 없는 검사 마혜리(김소연)는 부검(부킹검사), 꼴통검사, 된장녀, 똘아이 등입니다. 어제(3회)는 불법 도박장에 침투하기 위해 아줌마로 변신하기까지 했습니다. '아이리스'에서 보여주던 김선화와는 달라도 너무 다른 배역입니다. 그런데 김선화는 '검프'에서 능청스런 연기로 '김선화에게 이런 면이 있었나?' 생각할 정도입니다. 그녀가 보여주고 있는 팔색조 연기력의 비밀은 뭘까요? 사실 '아이리스'에서 보여주던 김선화의 모습은 김소연의 실제 성격과는 정 반대입니다. '검프'가 방송되기 전에 김소.. 2010. 4. 8.
눈물 쏟게 만든 DJ의 낡은 양말 한 켤레 인동초 김대중전대통령이 오늘 영결식을 마치고 하늘나라로 떠납니다. 어제 빈소가 마련된 국회에서 김대중전대통령이 평소 사용하시던 유품이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중절모, 안경, 빗, 만년필, 손때 묻은 시계, 연설문 초고 등 소박하고 검소한 평소 생활과 국정에는 꼼꼼하고 빈틈없는 모습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소중한 유품이었습니다. 그런데 공개된 유품중 목이 축 늘어진 양말을 신고 다녀야 하는 사연을 듣고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고무밴드가 없는 양말은 검소함을 상징하는 양말이 아니었습니다. 고무밴드가 빠져 목이 축 늘어진 양말은 김전대통령의 고난한 정치역정을 그대로 다 말해주고 있습니다. "양말을 다리가 자꾸 붓고 고관절 때문에 사면 바로 밴드를 뺐어요. 조이지 않게, 느슨한 상태일 수 밖에 없어요." (장옥주.. 2009. 8. 23.
'패떴' 송지효, 패밀리 호러퀸이 되다 어제는 올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였는데, 오늘도 만만치 않게 더운 날씨네요. 이럴때 피서를 가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요즘 납량특집물 로 , 등을 방송하고 있는데, 예능 프로 ‘패떴’이 공포물 버금가는 호러물을 보여주었습니다. ‘패떴’은 공포체험 특집을 하면서 김종국이 ‘근육귀신’, 윤종신은 한 많은 어르신귀신, 그리고 송지효는 처녀귀신으로 나왔는데 이중 호러퀸은 바로 송지효였습니다. ‘패떴’ 게스트 송지효는 대성과 이효리, 김수로와 박시연을 까무라치게 할 만큼 가장 무서운 처녀귀신으로 등장해 한 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주었습니다. 그녀는 지난주 포미닛의 '뻣뻣댄스'로 예능끼를 발휘더니 이번주는 더위를 싹 가시게할 처녀귀신 모습으로 오싹한 공포와 웃음을 선사해주었습니다. 송지효로 인해 ‘패떴’은 웃음과 .. 2009. 8. 10.
1박2일, 강호동의 '뿅망치' 굴욕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하다보면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기차안, 민박집, 바닷가, 계곡 등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게임을 많이 합니다. 이런 게임을 통해 친구들과 마음껏 웃으며 여행중에 쌓인 피로를 풀게 됩니다. 그런데 어떤 게임이든 벌칙이 있어야 재미 있습니다. 이번주 게임의 압권은 '뿅망치' 대결입니다. 이 대결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천하장사 MC 강호동이 '뿅망치' 굴욕을 당했습니다. 뿅망치 하나가 가져온 굴욕치고는 대단한 굴욕입니다. 거제도편 민박집에서 맴버들은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에서 출연자들이 많이 하던 '뿅망치' 대결을 펼칩니다. 그런데 여기서 강호동이 이승기 등 맴버들에게 무차별 난타(?)를 당합니다. 이 난타앞에 강호동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뿅망치 대결 전에 강호동은 구조라 해수욕장에서 있었던.. 2009. 6. 7.
여성운전자의 가장 두려운 공포 '끼어들기'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600만 대를 넘었습니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37만대가 증가한 것으로 올 하반기가 되면 1,7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 여성운전자수도 1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전체 운전자의 40%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택시는 물론 요즘은 버스 운전자 중에서도 여성운전자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여자들 특유의 섬세함 때문에 사고가 적어 버스나 택시기사들의 경우 오히려 운수회사에서 여성들을 더 선호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퇴근하는 길에 한 여성운전자의 사고를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이 여성은 사고가 난후 다급하게 어디론가 전화를 걸고 있었습니다. 남자들에 비해 여성이 사고를 당하게 되면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게 되어 있는 사고 처리.. 2009.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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