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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14

1박2일, 살인 한파 녹여버린 감동 예능 예능은 일단은 재미가 있어야죠? 그 재미란 게 한 번 웃고 나면 그 여운이 오래 가기 힘들죠. 그래서 요즘 예능에서 많이 다루는 것이 감동입니다. 감동은 재미보다 오래 그 여운이 남기 때문이에요. 눈물 콧물 쏙 빼는 감동 예능은 자칫하면 '오버', '억지' 등 비난을 받을 소지가 있기 때문에 제작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조심스러워요. 어제 '1박2일' 외국인 노동자편은 반전의 감동을 준 명품 예능 중의 하나였어요. 예능을 보면서 눈물을 쏟으며 보는 게 흔한 일이 아닌데, 왜 이리 가슴이 짜안할까요? 외국인 특집에 등장한 게스트의 나라들은 네팔, 방글라데시, 미안마 등 우리보다 못사는 동남아국가들이에요. 다섯 명의 외국인들은 짧게는 6개월부터 길게는 15년간 한국에 머물면서 코리안드림을 꿈꾸는 사람들이죠. '.. 2011. 1. 17.
MC몽, 변명보다 자숙이 필요하다 병역기피 의혹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MC몽이 미니홈피를 통해 일단의 심경을 피력했네요. 그가 밝힌 심경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생니를 뽑아 병역을 기피했다는 시선이 억울하다', '절대 부도덕하게 살지 않았다'입니다. MC몽이 병역비리 논란 이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힌 글인데요. 왜 이런 심경을 고백했을까요? 오늘(13일) KBS측에서 MC몽을 '1박2일'에서 하차시킬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앞둔 시점이어서 마지막으로 자신의 결백한 입장을 한번 더 피력한 것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그런데 그가 밝힌 심경을 보면 이해못할 내용들도 있네요. 병역기피 혐의와 가족 사항은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 구구절절이 가족사항에 대해 밝힌 점이에요. 앞이 잘 안보이는 아버지, 새벽기도에 나가는 어머니, 사촌동생의 죽음 등이 .. 2010. 9. 13.
남매뽀뽀 논란, 고은아-미르가 발끈한 이유 배우 고은아와 앰블랙의 미르가 캐이블 엠넷의 '스캔들' 프로에서 보인 남매간의 뽀뽀가 이번주 핫 이슈였습니다. 두 사람이 뽀뽀를 하는 동영상을 자세히 니 자매간의 애정 표현이지, 이상한 생각이 들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연예뉴스에 올라온 사진만 보면 조금 야한(?)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고은아와 미르는 그들의 미니홈피를 통해 애정표현을 하는 사진을 올릴 정도로 좀 별난 남매였습니다. 남매간의 뽀뽀를 두고 네티즌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한 가지는 '다 큰 남매간에 어떻게 입술 뽀뽀를 하느냐? 민망하고 보기 불폈했다'는 것이고 또 한 가지는 '고은아-미르의 가족의 애정 표현 방식일 뿐이다'는 쿨한 반응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정서상으로 스무살이 넘은 남매가 방송에서 과도한 애정표현을 한.. 2010. 7. 3.
타블로, 도를 넘은 악풀에 뿔났다 연예인의 사생활은 마치 어항속의 금붕어처럼 대중들에게 모두 노출돼다 보니 이러쿵 저러쿵 말도 참 많습니다. 인터넷에 연예인 관련 뉴스가 나오면 팬들의 응원글 뿐만 아니라 도를 넘어선 인신공격성 비방글이 난무하기도 합니다. 이런 악플은 연예인들의 짊어지고갈 숙명인지도 모릅니다. 많은 연예인들이 악플 때문에 고생을 하는데, 일부 연예인들은 악플을 못견뎌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키보드를 통한 악플러들의 인격살인은 인터넷 시대의 어두운 모습입니다. 에픽하이의 리더 타블로가 이런 악플러들에 대해 단단히 뿔이 났습니다. 타블로는 자신의 학력과 관련해 거짓 소문을 퍼트려 명예를 훼손한 네티즌을 고소했습니다. 고소를 당한 네티즌은 한 두번도 아니고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포털사이트.. 2010. 4. 29.
1박2일, 남극보다 코리안루트가 더 좋은 이유 칠레 지진으로 아쉽게 남극 프로젝트가 무산됐습니다. 예정대로 남극행이 추진됐다면 이번주는 남극에서 맴버들이 입수(?)하는 진기명기 장면을 볼 수 있었을지 모릅니다. 그 아쉬움을 뒤로하고 제작진은 우리나라 전국을 일주하는 코리안루트 특집을 마련했습니다. 남극행 대신 마련했다지만 제작진이 오랫동안 한번쯤 해보고 싶었던 루트라 그런지 준비를 아주 많이 했고, 강호동 등 맴버들이 여행하는 동안 올 여름에 ‘꼭 한번 해보고 싶은 여행 코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극이 아니더라도 우리나라 삼천리 금수강산 방방곡곡엔 정말 가볼 곳도 많고 먹을거리도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남극행도 좋지만 오히려 코리안루트가 정감이 있고 여행의 참맛을 살릴 수 있는 코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원도 고성 송지호 .. 2010. 4. 12.
황정음, 김용준 '결별설'에 책임없나? 황정음은 '우결'과 '지붕킥'으로 로또 대박만큼 한꺼번에 인기와 돈을 거머쥐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뜬금없이 공개 연인 김용준과의 결별설이 나돌고 있습니다. 물론 소속사측은 '결별설은 사실 무근이다'라고 일축하고 있지만 증권사 찌라시와 연예계 기자들은 두 사람의 결별을 조심스럽게 내비치고 있습니다. 만일 두 사람이 헤어졌다면 그 파장은 김용준보다 황정음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황정음은 '지붕킥' 후 CF로만 23억원의 대박을 터트리고, 드라마 '자이언트'와 영화 '고사2'를 찍느라 '일밤' 우리아버지 코너 MC 자리도 사양할 만큼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혹자는 두 사람이 이미 헤어졌지만 인기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결별을 숨기고 있을 것이란 전망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만약 황정음.. 2010. 3. 28.
'승승장구' 김소연, 김태희 인기를 누른 비결 첩보 액션 드라마 에서 북한 공작원 김선화로 열연하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던 배우 김소연이 어제 토크쇼 '승승장구'에 출연했습니다. 김승우 역시 에서 북한 호위부 팀장으로 출연했었기에 그 인연으로 김소연은 처음으로 토크쇼 단독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동시간대 을 볼까, '승승장구'를 볼까 고민하다가 솔직히 김소연이란 배우에 끌려 '승승장구'를 보게됐습니다. 드라마를 볼 때 짧은 쇼커트 머리에 스모키 메이크업, 보디가드 패션을 한 김소연의 눈빛 카리스마 연기는 지금도 기억에 남을 정도니까요. 무엇보다 지난 연말 KBS 연예대상에서 인기상을 받고도 속사포 랩 소감을 밝혀 화제에 오른 그녀를 다시 보니 반가웠습니다. 김소연의 첫 인상은 새침떼기 같은데, '승승장구'에서 보인 그녀의 모습은 의외로 .. 2010. 3. 3.
돌아온 쌀집아저씨 김영희PD, ‘일밤’ 살릴까 시청률 3% 내외로 뇌사상태 직전의 (이하 ‘일밤’)를 구하기 위해 쌀집아저씨 김영희PD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의 복귀는 ‘일밤’ 침체가 계속되자 일찌감치 예상됐지만 김영희PD는 처음에는 ‘일밤’ 복귀를 사양했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김PD는 지난 2005년 최연소 예능국장이 된후 관리자기 때문에 오랫동안 제작 현장을 떠나있었고, 2008년 9월부터 1년간 PD협회장직을 수행하느라 예능현장에 투입되는 것이 다소 부담스러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 ‘일밤’의 추락에는 날개가 없었고, '일밤'의 전직PD로서 책임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새로 시작하는 코너마다 시청률 참패를 거듭하는 것을 지켜보다가 MBC예능국의 거듭된 설득 끝에 결국 그는 ‘일밤’ 현장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김PD는 어제 ‘일밤’ 개편에.. 2009. 11. 24.
다큐 사랑, 위대한 엄마의 사랑에 눈물 나다 뇌종양에 걸린 딸 재희를 위한 엄마의 사랑은 위대했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스런 딸 재희가 뇌종양 선고를 1년 시한부 삶을 선고받았지만 재희는 수많은 고비를 넘기고 기특하게도 2년이 넘게 생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제 방송된 MBC 다큐 사랑 을 보며 재희 엄마의 눈물만큼이나 필자 역시 눈물을 쏟았습니다. 재희가 위대한 엄마의 사랑으로 꼭 낳았으면 좋겠습니다. 손재희는 13살입니다. 재희는 어려서 예쁜 짓만 골라서 하던 착한 딸이었습니다. 춤도, 노래도, 공부도 잘하던 재희와의 행복한 시간은 너무 짧았습니다. 재희는 10살 생일날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가 뇌종양을 선고받았습니다. 이제 뇌종양으로 투병생활을 하지 2년이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이제 말도 못하고 먹을 것도 목으로 넘기지 못.. 2009. 5. 23.
부부의 날을 맞아 남편에게 쓴 편지 계절의 여왕답게 세상이 너무 푸르고 아름답습니다. 이 좋은 계절 5월에 당신과 결혼해서 함께 산지도 벌써 21년째 되어갑니다. 강산이 두 번이나 변할 동안 당신도 저도 참 열심히 살아왔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어느새 당신의 얼굴에 주름과 희끗희끗한 머리를 보니 연애시절 하늘의 별이라도 따주겠다고 큰 소리치던 당신도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이 부부의 날이라고 합니다. 당신과 저 사이에는 따로 부부의 날이 필요없을 정도로 1년 365일이 부부의 날이었습니다. 결혼할 때 주례를 섰던 교수님이 해주신 말씀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인생이란 긴 여정을 살다보면 언제나 꿀처럼 달콤한 생활만 있을 수 없으며 때로는 어려운 역경과 고난의 파도를 넘어야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이 따.. 2009. 5. 21.
새해 소띠 남편을 바라보는 아내의 마음 저마다의 소망을 안고 새해 첫 아침이 밝았습니다. 올해는 남편의 띠인 소띠해라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광우병 파동으로 촛불시위가 한창일 때 '미친소'가 등장하여 본의 아니게 우직한 소가 폄하되기도 했습니다. 옛날에 농가에서 소가 미쳤다면 그해 농사는 다 지었겠죠. 소는 식용으로 뿐만 아니라 농가에서는 재산목록 1호로 가족처럼 지내던 소중한 동물이었습니다. 소 팔아서 대학을 보낼 정도로 농촌에서 자란 사람들은 소의 은혜(?)를 입고 힘들게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상아탑이라고 부르는 대학을 우골탑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영향으로 소 한마리 팔아도 대학 등록금을 대기가 힘든 세상이 되었습니다. 맨손으로 거대 기업 현대를 일으켜 세운 故 정주.. 2009. 1. 1.
에덴의 동쪽, 송승헌과 제임스 딘 매력 비교 드라마 에덴의 동쪽(이하 '에덴'으로 표기)이 가 시작되면서 월화드라마 지존을 놓고 본격적인 시청률 경쟁으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드라마 에덴은 회를 거듭할 수록 제임스딘 주연의 영화 과 어떻게 다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존 스타인벡의 장편 소설 '에덴의 동쪽(East of Eden)'을 엘리아 카잔감독이 1955년 영화로 만들어 유명해 졌는데, 반항아적 이미지로 출연한 제임스 딘은 이 영화 한편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릅니다. 드라마나 영화 모두 은 선과 악을 다룬 구약성서 창세기편을 그 밑바탕에 깔고 있습니다. 다만 에덴은 여기에 휴머니즘 요소를 가미하여 가족간의 헌신적인 사랑, 끈끈한 혈육의 정을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드라마와 영화로 다루어진 은 각론(各論)은 차이가 있을지 몰라도.. 2008. 9. 18.
왜 비오는 날은 빈대떡이 생각날까? 장맛비가 오늘도 계속해서 내리고 있습니다. 비가 많이 오니 주말인데도 선뜻 외출하기가 여의치 않습니다. 비가오는 주말엔 그래서 온 가족이 집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부 입장에서 가족이 모두 집에 있다보니 세끼 식사는 물론 간식까지 챙겨줄 생각으로 뭘 해줄까? 하는 고민이 생깁니다. '아~ 맞아! 빈대떡 해먹어야지...' 오늘은 온가족이 빈대떡이나 해먹으며 보낼까 합니다. 그런데 비가 오면 사람들은 흔히 빈대떡을 떠올립니다. 왜 비가오면 빈대떡이 생각나는 걸까요? 옥수수나 감자 등 다른 맛있는 것도 많은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 거실 창밖을 내다보니 비가 옵니다. 창문을 열고 빗소리를 가만히 들어봅니다. "찌지지 찌~~~지" 하는 빗소리를 들으니 빈대떡을 만들때 후라이팬 기름에 빈대떡 익어가는 소리와.. 2008. 7. 26.
열대야에 가족들 단칸방(?) 신세 되다! 연일 폭염의 기세가 거셉니다. 어젯밤 열대야현상 때문에 잠 못 이루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우리 집도 어젯밤엔 폭염 때문에 졸지에 단칸방에서 자는 신세(?)가 되었답니다. 온가족이 에어컨이 있는 작은 딸방에서 옹기종기 모여 잤거든요. 재작년에 에어컨을 샀습니다. 거실용과 함께 보너스로 준 벽걸이형 에어컨은 공부하는 작은딸방에 설치를 했죠. 거실에 설치한 에어컨은 전기료 비싸서 먼지커버 씌운채 올 여름 한번도 틀지 않았습니다. 요즘 경제가 안좋아서 대부분의 가정들이 거실형 에어컨을 켜지 않고 산답니다. 그야말로 전시용입니다. 그런데 어젠 너무 더웠습니다. 올여름 들어서 처음으로 서울에도 열대야현상이 발생한 날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에 다니는 막내딸이 학교에서 야자(야간 자율학습) 끝나자마자 집에 오더니 자.. 2008.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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