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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딩2

추노, 죽어서도 끝나지 않은 대길의 사랑 길거리 사극 가 끝났습니다. 주인공 대길이도 죽었습니다. 초복이와 애틋한 사랑을 나누던 업복이는 동료들을 무참히 죽인 그분(박기웅)과 권력욕에 불타던 좌의정 이경식을 죽이고 관군에 붙잡혔지요. 송태하와 언년이는 대길이 덕분에 살아남았고, 살인귀 황철웅도 죽지 않았습니다. 결말에 대해 새드엔딩이냐, 해피엔딩이냐를 논하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어요. ‘지붕킥’ 결말에서 세경과 지훈이 황당한 교통사고로 죽은 것을 두고 시청자들의 항의 등 그 후유증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는 주인공 대길이가 죽었지만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엔딩의 미학이었습니다. 그리고 대길의 죽음은 새드엔딩이 아니라 죽음 그 자체가 언년을 위한 해피엔딩이기에 그 여운이 오래 남을 듯 합니다. 마지막 회는 업복이의 대반전, 청나라로 가려던 .. 2010. 3. 26.
‘지붕킥’, 세경이 '민폐녀'로 전락? 시청자들과 희노애락을 함께 하던 '지붕킥'이 끝났습니다. '말고기 한필 다 먹고 맛 없다'고 하는 것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정말 이럴 수 있나요? 설마, 설마 했는데, 결국 사람 아니 시청자들을 잡고 말았네요. 같은 돈 들이고 이왕이면 해피 엔딩으로 끝내면 좋을텐데 왜 굳이 새드 엔딩으로 끝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김병욱PD가 원래 새드 엔딩 전문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어제까지 실컷 낚시질 해오다가 막상 건져 올리니 쓰레기를 낚은 기분입니다. 드라마 결말이야 어차피 여운을 남기고 뭔가 생각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게 열린 결말이라고는 하지만 지금까지 희노애락을 느끼며 봤던 ‘지붕킥’의 모든 것을 한 순간에 쓰레기통에 던져 버리고 싶은 그런 기분이랄까요? 뭐, 개인에 따라 느끼는 바가 모두 다르겠지요. 마지막 .. 2010.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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