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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화상3

왕의 지극한 딸 사랑이 담긴 성남시 봉국사 어느새 가을이 오고 있네요. 지난여름은 불볕더위와 폭우, 태풍으로 참 힘들게 보냈습니다. 아무리 덥고 힘들다 해도 순환하는 계절의 섭리는 거스를 수가 없죠.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조용한 사찰을 찾았습니다. 경기도는 사찰이 참 많은데요, 그중 왕의 지극한 딸 사랑이 담긴 성남시 천년고찰 봉국사를 찾았습니다. 사찰에 가면 가장 먼저 반겨주는 것이 속세와의 인연을 끊는다는 의미로 세운 일주문이 있죠. 봉국사 일주문에는 영장산봉국사(靈長山奉國寺)라고 한문으로 적혀 있습니다. 여초(如初) 김응현이 쓴 글씨라고 하는데요, 필체가 멋집니다. 김응현(1927~2007)은 근현대 최고 서예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봉국사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역사는 무척 오래됐죠. 고려 현종(1028년) 때 창건됐다고 하네요. 창.. 2023. 8. 23.
경기도 성남시 천년고찰 봉국사 경기도는 사찰이 참 많은데요, 그중 왕의 지극한 딸 사랑이 담긴 성남시 천년고찰 봉국사를 찾았습니다. 사찰에 가면 가장 먼저 반겨주는 것이 속세와의 인연을 끊는다는 의미로 세운 일주문이 있죠. 봉국사 일주문에는 영장산봉국사(靈長山奉國寺)라고 한문으로 적혀 있습니다. 봉국사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역사는 무척 오래됐죠. 고려 현종(1028년) 때 창건됐다고 하네요. 창건 이유를 보니 가슴 뭉클합니다. 성남 봉국사는 조선 시대 현종(1674년)이 요절한 명선, 명예 공주의 명복을 빌어주기 위해 승례 축존에게 의뢰해 증축했다고 하는데요, 두 딸에 대한 아버지의 지극한 사랑이 담긴 절입니다. 봉국사 경내에 들어서니 좌측에 범종각이 있습니다. 범종각은 불교 사찰 내에 범종을 달아둔 전각을 말합니다. 일반적.. 2022. 9. 28.
신록이 우거진 도심 속 사찰 수원시 반야사 5월 8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신록이 우거진 도심 속 사찰 반야사를 찾았습니다. 반야사는 수원 동쪽 끝 청명산 자락에 있는 작은 사찰입니다. 저는 불교 신자가 아니지만, 사찰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주니까요. 반야사는 그리 크지도, 유명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찾는 이들이 많지 않죠. 인파로 북적이는 사찰보다 저는 한적해서 자주 찾는 사찰입니다. 반야사 입구에 오색 연등이 걸려 있습니다. 그리고 부처님 오신 날 현수막도 걸려 있네요. 사찰 주차장까지 차를 타고 가는데 철쭉이 너무 예쁘게 폈습니다. 그래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려와서 빨간 철쭉을 구경했습니다. 연등과 철쭉이 아주 잘 어울리네요. 이제 사찰 쪽으로 가보겠습니다. 사찰 입구에 종무소가 있습니다.. 2022.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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