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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드라마5

'욕불' 엄수정, 신은경 능가하는 진정한 악녀 주말 드라마 '욕망의 불꽃'(이하 '욕불' 표기)에서 신은경을 능가하는 악녀는 따로 있네요. 바로 민재의 생모 양인숙(엄수정)이에요. 미국에서 아들 민재를 빼앗긴 것도 모자라 윤나영(신은경)의 고의적인 교통사고로 죽을 고비를 넘겼는데요. 한국으로 돌아와 먼 발치에서 민재를 바라보며 사는 비련의 여주인공으로 그려지고 있는데, 이게 아닌가봐요. 그녀의 웃음 속에 비수가 숨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양인숙은 원래 술집여자였고, 미국에 살때 남편 송진호(박인환)가 있었어요. 인숙은 유학온 김영민(조민기)이 돈이 많다는 것을 알고 의도적으로 접근했어요. 송진호는 양인숙이 영민에게 얻어온 돈을 빼앗아 사는 기둥서방 같습니다. 양인숙이 민재를 임신했을 때 윤나영은 임신을 하지 못하는 것을 알고 인숙이 낳은 아이를 자신.. 2010. 12. 5.
'욕불', 신은경-성현아의 불꽃튀는 악녀 전쟁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은 크게 3가지 스토리로 전개되고 있어요. 첫째는 대서양그룹 상속권에 대한 형제간의 암투, 둘째는 유승호와 서우의 러브라인 그리고 셋째는 신은경과 성현아의 악녀 전쟁이라 할 수 있지요. 요즘 김태진(이순재)회장의 건강 문제와 관련해 형제간보다 더 욕심을 부리며 악녀본색을 보이고 있는 여자가 있으니 바로 윤나영(신은경)과 남애리(성현아)에요. 두 여자의 한 치 양보없는 상속권 싸움을 보노라면 마치 '누가 더 악녀인가?'의 싸움을 보는 듯 한데요. 누가 더 악녀일까요? 극중 윤나영은 굶주림, 절망 등 지긋지긋한 가난이 싫어 언니를 밀치고 대서양그룹의 셋째 며느리가 되었죠.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살인까지 마다않으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표에 도달하겠다는 의지가 대단합니다. .. 2010. 11. 7.
'그대웃어요', 자매간의 사랑싸움 불 붙었다 무공해 드라마 에서 강현수(정경호)를 두고 자매간에 불꽃 튀는 사랑싸움이 시작되었어요. 바로 서정인(이민정)과 서정경(최정윤)이 ‘만두남’ 강현수를 두고 양보할 수 없는 싸움을 하고 있는데요. 극중 강현수는 ‘만두남’이라 부를 정도로 속이 꽉 찬 남자기 때문에 언니, 동생 사이라도 양보할 수 없는 남자인지 몰라요. 자매간에 한 남자를 두고 벌이는 사랑 싸움은 조금 더티해 보이고 잘못하면 ‘막장’코드로 보일 수 있는데, 강현수를 두고 벌이는 두 자매의 옥신각신하는 싸움은 재미와 웃음이 끊이질 않으니 참 이상한 일이지요? 그만큼 가 무공해 완소 드라마라는 것이지요. 강현수는 대학시절 캠퍼스에서 첫 눈에 반한 정경이를 8년 동안이나 죽자 사자 따라 다니던 순진남이었어요. 그러나 정경이가 대학병원 신경외과 과장.. 2009. 11. 9.
'찬유', 이승기의 착한 본색이 드러나다 주말 드라마 에서 이승기의 착한 본색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극중 선우환(이승기)은 일곱 살 때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죽는 모습을 목격한 후 3개월 동안 충격으로 실어증에 걸렸다가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왔습니다. 이승기가 할머니 장숙자 회장(반효정)은 물론 모든 사람들에게 안하무인의 나쁜 남자 모습을 보인 것은 천성적인 성품이 아니라 아버지의 교통사고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느날 갑자기 집으로 들어온 고은성(한효주)에게 할머니가 유산을 모두 물려주겠다고 하자, 그 유산을 빼앗기지 않으려 마음을 다잡으면서 점차 고은성의 매력에 빠져들게 됩니다. 남자가 사랑에 눈을 뜨게 되면 세상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이듯이 선우환은 그동안 닫혀있던 마음의 문을 서서히 열게 됩니다. 가장 먼저 마음의 문을 여는 사람이 바.. 2009. 6. 15.
조강지처클럽이 찌질이클럽인 이유 주말드라마로 인기를 얻고 있는 조강지처 클럽이 10월 5일 종영을 앞두고 있습니다. 처음 극이 전개될때는 불륜과 이혼 등 무거운 주제를 다룬 드마마였지만, 출연배우들의 다양한 캐릭터로 이런 무거움을 없애고 코믹하게, 때론 슬프게 전개되면서 시청자들을 웃고 울리게 만들었습니다. 주말 심야시간대에 볼만한 드라마가 없어 첫 회부터 꾸준히 시청해 왔지만, 최근 상식을 뒤엎는 극 전개 방향과 연장 방송으로 인한 지루감 등으로 드라마 특유의 통쾌한 반전과 카타르시스를 보고 싶은 시청자로서 적잖이 짜증이 났습니다. 시청률을 볼모로 삼아 초등학생이 각본을 써도 그토록 무지막지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진 않았을 듯 합니다. 아무리 드라마지만 이건 도대체 상식이 통하지 않는 드라마니까요. 드라마의 반전이 흥미와 재미를 주는.. 2008.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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