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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26

MBC 엄기영사장은 '팽' 당하기 시작했다 "파리에서 MBC뉴스 엄기영이었습니다" 파리 에펠탑 앞에서 롱 바바리코트 깃을 세우고 특파원 뉴스 엔딩 멘트를 날리던 엄기영사장의 모습은 참 멋있었습니다. 그는 1980년대 암울하던 국내 정치상황과는 달리 자유롭고 예술적 낭만이 가득한 파리 소식을 전하며 방송사 기자로는 드물게 대중적 스타였습니다. 그의 특파원시절 인기는 국내로 돌아와서 거칠 것 없는 성공 가도를 달렸습니다. 방송기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9시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아 그 자리를 무려 13년간 진행 했습니다. 그리고 보도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3월 MBC 사장으로 임명됐고, 임기는 2011년 2월까지입니다. 지금까지 순탄하게 달려왔고 이제 MBC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는데, 청와대 이동관대변인이 'PD수첩 수사결과'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 2009. 6. 24.
시티홀, 신미래 보니 노대통령 생각나 어제 수목드라마 이 신미래(김선아)가 인주시장에 당선되는 과정을 방송했습니다. 다소 어리숙하게 보이지만 선거과정을 통해 진심을 보인 신미래후보는 상대 진영의 온갖 흑색선전과 탈법 선거운동에도 불구하고 결국 사필귀정으로 시장에 당선되며 정치인 신미래로 거듭났습니다. 신미래는 조국(차승원)이 "공약은 이기라고 있는 것이지 지키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고 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선거에 이기기 위해 온갖 감언이설로 주민들을 현혹시키라고 했지만 "지킬 수 있는 공약을 하겠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또 후보 합동TV토론회에서 "열무 한단, 감자 1kg의 값을 아느냐"는 등 시종일관 서민다운 이미지로 자신을 무시하는 상대 후보와 차별화를 이루었습니다. 이런 진심 어린 선거운동 결과 신미래는 민주화(추상.. 2009. 6. 4.
김제동 정치적 소신에 박수를 보낸다 배우 이준기 등 많은 연예인들이 노대통령 서거후 미니홈피를 근조로 바꾸었습니다. 가수 이하늘은 노대통령 서거 소식에 공연을 중단했습니다. 배칠수의 마지막 노대통령 성대모사는 가뜩이나 우울했던 국민들에게 또 다시 눈물을 쏟게했습니다. 노대통령의 서거에 연예인들의 정치적 소신도 예전과는 달리 이런 저런 방법으로 많이 표현되고 있습니다. 방송인 김제동도 노대통령의 안타까운 서거에 애도의 글을 팬카페에 올렸습니다. 연예인중 김제동처럼 직접적으로 애도의 글을 밝힌 연예인은 없습니다. 김제동을 아끼는 팬들은 그가 노대통령에 대한 애도의 글을 올렸다가 혹시라도 방송출연에 보이지 않는 불이익을 당하면 어쩌나 하고 걱정하면서도 그의 용기있는 정치적 소신에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김제동은 "소중한 분(노대통령)을 잃고 .. 2009. 5. 27.
MBC가 보여준 '윤도현의 러브레터' 그후 어제 프로는 마치 를 다시 보는 듯 햇습니다. 비록 예능 프로지만 타방송사에서 폐지된 프로를 재조명해주는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KBS가 하차시킨 프로인데, MBC가 MC 윤도현을 초대해 의 추억을 다시 꺼낸 것입니다. 파마 머리를 하고 나온 윤도현은 를 진행하듯 직접 오프닝을 하며 MC 유재석과 김원희를 소개했는데, 마치 윤도현의 러브레터가 부활했나 하는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윤도현 이름을 건 는 월드컵이 열리기 직전인 2002년 4월에 시작했습니다. 방송 초기에는 그다지 인기가 없었지만 월드컵 열기를 타고 윤도현의 인기와 함께 도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작년 11월 14일 석연치 않은 이유로 윤도현은 눈물을 흘리며 의 마지막 방송을 했습니다. 지난해 윤도현이 그동안 진행해 오던 TV .. 2009. 4. 7.
가수 김흥국, 정치 입문 안하길 참 잘했다! 앗싸~~ 호랑나비 한마리가! 호랑나비 노래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여 만능 엔터테이너로 발돋음한 가수 김흥국이 어제 방송된 에 출연하여 국회의원에 출마하지 못하게 된 사연을 밝혔습니다. 김흥국은 축구로 인해 정몽준의원과 친해지자 기자들이 "김흥국도 출마하지 않을까? 하고 추측해서 보도한 것"이라고 그때 당시의 일을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김흥국은 "솔직히 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기회를 안줘서 안한거다"라고 말하고 "소문이 점차 커져 출마를 위해선 자칫 방송까지 그만두어야 하는 위험한 지경까지 갈 수 있어 급히 기자회견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치에 모든 것을 걸고 올인하지 않은 것을 두고 본인 스스로 가슴 한구석에서는 잘했다고 하는 마음이 담긴 말 같습니다. 여기에는 미국에 있는 아내의 만류가 큰 영향을.. 2008. 9. 25.
가슴이 답답했던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대통령과의 대화'가 SBS를 제외한 공중파 전방송과 케이블 YTN, MBN을 통해 어젯밤 방송되었습니다. 방송보기 전에 게시판에 어떤 질문들이 나왔는가를 보려 하니 이미 9월 5일부터 닫혀 있네요. 질문게시판 닫아 놓고 무슨 대화를 하자는 건지? 암튼 방송보기 전에 저는 이미 결론을 내놓고 봤습니다. 소통은 없을 것이고, 아마 대통령과의 대화를 보고 더 답답함을 느낄 것이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괜히 봤다는 후회,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다는 생각 뿐입니다. 100분 동안 인내를 갖고 봤는데, 그 100분이 참으로 길게 느껴졌습니다. 어제 다음 블로그뉴스 이슈트랙백에 청와대 공식블로그 글이 띄워져 있었습니다. 그 글 말미에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속시원한 대화의 장이 되길 .. 2008. 9. 10.
아파트경비 일자리조차 구하기 힘든 세상 은퇴한 남자들이 가야할 마지막 종착역 같은 곳! 얼마전에 내가 아는 실직자 A씨가 어렵게 경비직에 취직을 했습니다. 작년 연말까지만 해도 가방과 관련된 조그만 중소 하청업체를 운영하면서 남부럽지 않게 살아왔는데, 요즘 중국산 짝퉁가방이 많이 들어와서 그런지 가방이 잘 팔리지 않아 할 수 없이 가방 하청업체를 접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나이가 55세가 다되었으니 힘든 일도 못하고 경비라도 취직을 해야겠다며 여기 저기 이력서를 냈습니다. 그런데, 올 6월에 아파트경비 자리를 알아 보러 다닐때만 해도 곧 취직이 되겠지 하는 생각을 했는데, 이게 웬걸? 옛날의 경비가 아니었습니다. 20군데를 넘게 아파트 경비 취직 이력서를 냈지만 단 한군데도 면접 보러 오라는데가 없었습니다. 경비 취직도 안된 A씨는 실업자란 굴.. 2008. 8. 22.
주부가 보는 쇠고기수입과 광우병 열풍 가히 온나라가 열풍 아니 광풍이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광우병 우려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와 의혹이 연일 나라를 시끄럽게 한다. "싸고 맛있는 미국산 쇠고기를 국민들이 마음놓고 먹을 수 있게 하겠다"는 이대통령의 말에 "좋다, 잘됐다" 라는 반응은 없고 광우병에 대한 불신과 정부에 대한 배신감이 사람들을 슬프게 하고 있다. 연일 TV와 신문에서는 미국산 쇠고기를 둘러싼 정치권의 다툼과 서울광장과 청계천일대에서 80년대를 연상케하는 시위대와 경찰, 전의경의 충돌이다. 아~~ 결국 80년대로 다시 회귀하는 것인가~! TV를 끄고 싶다! 주부 입장에서 본다면야 쇠고기를 싸게 구입해서 먹을 수 있다는 1차원적 생각이 먼저 앞서겠지만 그 이면에는 정말 복잡다단한 것들이 많이 숨겨져 있는 것 같다. 우선, 촛불집회.. 2008.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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