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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5

동이 인원왕후, 최악의 중전 캐스팅이다 어제 '동이'의 압권은 장희빈의 '사약신'이었어요. 역대 장희빈의 사약신은 죽지 않으려 발버둥을 치다가 진을 다 뺀 후 죽어갔는데 '동이'에서는 이런 요란을 떨지 않고 차분했어요. 인간적으로 절대 미워할 수 없는 악녀역을 너무 잘 해낸 이소연의 연기는 정말 소름끼칠 정도였어요. 장희빈이 죽은 후 중전 자리를 마다한 숙빈 최씨를 대신해 인원왕후가 처음 등장했는데, 오연서 연기를 보니 최악의 중전 캐스팅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제작진은 오연서를 히든 카드로 내세웠는지 몰라도 '버린 카드'가 되지 않을까 우려될 정도로 대사와 얼굴 표정 등 어느 하나 사극 연기와는 어울리지 않았어요. 조선시대 중전이라 함은 단아하고 기품있는 연기를 보여줬던 박하선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오연서는 중전역이 그리 어울리지 않아 보여요.. 2010. 9. 28.
'동이', 동이와 옥정의 꼬리잡기 싸움? 요즘 ‘동이’를 보면 ‘무한도전’의 꼬리잡기를 보는 듯 하죠? 동이는 ‘등록유초’를 가지고 장옥정의 꼬리를 잡으려 하고, 옥정은 동이의 신분 꼬리를 잡으려 하고 있어요. 누가 먼저 꼬리를 잡느냐에 따라 목숨을 내놓을 만큼 중요한 승부입니다. 꼬리잡기 싸움에서 동이측은 내금위장, 차천수, 심운택이 가담하고 있고, 옥정측은 장희재, 오태석 등 남인들이 가담하고 있습니다. 누가 먼저 꼬리를 잡을까요? 장옥정이 청국에 넘겨주려던 ‘등록유초’는 동이가 가지고 있죠. 청국의 사신단은 하루 말미를 주어 ‘등록유초’를 넘겨주지 않으면 숙종에게 모든 사실을 알리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장옥정남매는 속이 타들어갈 수 밖에 없어요. 장희재는 등록유초를 동이가 가지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채고 청국 사신단 연회를 베푸는 자리.. 2010. 7. 20.
동이, 숙종은 허당이 아닌 깝종? 사극 '동이'의 숙종(지진희)을 볼 때마다 왜 조권이 생각나죠? 숙종은 대신들 앞에서는 위엄이 있을지 몰라도 동이(한효주) 앞에만 서면 영락없는 '깝권'입니다. 그래서 숙종이 아니라 '깝종'이란 생각이 듭니다. '우결'에서 조권이 가인 앞에서 '깝'을 떠는 걸 보면 참 귀엽습니다. 숙종은 동이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일지매처럼 나타나 동이를 위기에서 구해주는 것은 물론 왕의 체면까지 다 내던져버립니다. 역대 사극에서 이렇게 깨방정 떠는 임금이 있었나요? 아마도 숙종 지진희가 처음일 거라고 생각됩니다. 어제 '동이' 11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이 21%를 기록하며 인기 사극 행진을 계속했습니다. 눈만 동그랗게 뜨며 표정의 변화가 없는 타이틀롤 한효주의 연기 논란 속에서 처음으로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2010. 4. 27.
동이, 이소연은 제 2의 미실이 될까? 정통 사극 ‘동이’에서 이소연의 장옥정(훗날 희빈 장씨) 연기에 점점 물이 오르고 있습니다. ‘동이’는 한효주를 원 포스트 주인공으로 내세운 사극이지만 8회까지 한효주보다 이소연의 연기가 더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습니다. 극중 동이의 나이가 아직 어려서 그런가요? 한효주의 연기는 가벼워 보이기도 하고, 다소 과장된 몸짓으로 연기가 오버스럽기까지 합니다. 이에 비해 이소연은 차분하고 지적인 이미지로 천방지축으로 보이는 한효주의 연기 포스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선덕여왕’의 타이틀롤 이요원보다 미실 고현정의 카리스마가 더 빛을 발하고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것과 유사합니다. 물론 초반부기 때문에 아직 한효주 연기의 진면모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효주가 연기하는 동이 캐릭터는 나이로는 17세부터 4.. 2010. 4. 14.
‘천사의 유혹’ 이소연, 신(新) 악녀의 화신 막장 드라마 아류라는 을 보니 막장은 막장을 낳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드라마 홈페이지에 이런 글이 나옵니다. “악은 악을 낳고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는다. 복수는 인간의 몫이 아니다” 이 드라마가 무엇을 이야기하려는지 잘 나타내준 말입니다. 지난주 1~2회에서 이미 '도를 넘어선 막장’ 소리를 들으며 역시 김순옥작가 다운 작품이란 비판이 거세게 일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순옥작가는 ‘막장 소리는 억울하다’고 했는데, 초반이기는 하지만 막장 정도가 아니라 ‘막장 중의 막장’이란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막장속에서 악녀 신애리를 만들었듯이 김순옥작가는 에서 김소연을 신(新) '악녀의 화신'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김순옥작가는 시청자들이 ‘막장’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드라마를 보게 .. 2009.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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