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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10

'패떴2', 윤아는 이효리를 롤모델로 삼아라 지난주 '패떴2'는 오리엔테이션을 끝내고 전남 신안으로 떠났습니다. 신안 갯벌에서 윤아는 온 몸에 진흙이 범벅이 된 채 만신창이가 됐습니다. 그런데 이 정도는 약과입니다. 지상렬이 끓이던 라면을 조금이라도 더 먹겠다며 입아 가득히 라면을 구겨넣는 모습은 웃음보다는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예능이 망가지는 몸개그가 필수라 해도 이건 아니었습니다. 이번주도 소녀시대 윤아의 망가짐은 계속됐습니다. 김을 앞니에 붙이고 바보 영구 흉내를 냈는데, 자연스런 웃음이 나오지 않습니다. 예능감이 별로 없는 윤아로서는 이도 저도 안되니 최후 수단으로 망가지기라도 해서 자기 역할을 하려고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입장은 솔직히 그리 편하지 않습니다. 윤아는 '패떴2'에 출연하면서 소녀시대 본.. 2010. 3. 16.
컴백하는 이효리, 걸그룹 열풍 잠재울까? 지난해 여름부터 불어 닥친 가요계 걸그룹 열풍이 올해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카라, 티아라 등이 소녀시대 독주를 막으며 걸그룹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섹시컨셉 가수 이효리가 이달내로 컴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컴백을 두고 서른 두 살이라는 나이 때문에 걸그룹 열풍을 잠재우기 어렵다고 하는 시선들이 많은데, 과연 찻잔 속의 미풍으로 끝날까요? 지난 2008년 3집 ‘잇쯔 효리쉬’ 이후 1년 8개월 동안의 음악활동을 쉬는 사이 그녀는 ‘패떴’에 출연해 유재석과 국민남매 캐릭터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어찌보면 가수로 무대에 서는 것보다 예능 프로를 통해서 이효리는 더 많은 것을 얻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패떴‘ 시즌1이 폐지됨에 따라 더 이상 다른 예능 프로에 출연하지 않고 그.. 2010. 3. 6.
조권-가인, ‘우결’ 사상 최고의 커플 요즘 ‘우결’에서 조권-가인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 합니다. ‘우결’에서 아담부부로 통하는 조권과 가인은 신세대 부부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밀카커플 박재정-유이, 실제커플 김용준-황정음이 하차한 후 ‘우결’은 조권과 가인이 이끌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밀카커플, 실제커플 등 세 커플이 나올 때만큼 아담부부가 시청률을 떠받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인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요즘 ‘우결’이 제 2의 부흥기를 맞았다는 얘기까지 나옵니다. ‘우결’ 1기 크라운제이-서인영이 큰 반응을 이끌어내며 인기를 끌었는데, 이들 부부는 성인 냄새가 났다면 조권-가인은 20대 초반의 풋풋함이 살아있어 더 설레임이 많습니다. ‘우결’에 많은 커플들이 등장했지만.. 2010. 1. 17.
전업주부가 직장생활 1년을 되돌아 보니 경인년 첫 날이 밝았네요. 60년만에 한번 오는 백호의 해라는데 모두 좋은 꿈, 부자되는 꿈 꾸셨나요? 필자는 전업주부에서 지난해 새해부터 워킹맘이 됐는데, 이제 딱 1년됐습니다. 가정이란 울타리를 벗어나 사회로 나와보니 마치 좁은 어항속에서 놀다가 넓은 바다로 나온 물고기 같았습니다. 결혼 전에 직장생활을 하다가 결혼과 동시에 집에 들어앉아 전업주부로 평범하게 살다가 20여년만에 다시 직장을 나가니 처음엔 무척 힘들었습니다. 남편의 반대가 심했지만 아이들도 어느 정도 크고 해서 직장맘이 됐는데, 첫 달은 그야말로 후회 막급이었습니다. 지난해 1월 2일 첫 출근을 할 때만 해도 위풍당당 그녀가 되어 출근했는데, 1주도 안돼 '왜 내가 이 고생을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것이 낯설었고 퇴근후에.. 2010. 1. 1.
'일밤', 일요 예능의 신 삼국지 시대 열었다 새로운 모습으로 제작된 가 어제 첫 방송됐습니다. 쌀집아저씨 김영희PD는 역시 시청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첫 방송을 본 느낌은 한마디로 '일밤'의 개편으로 앞으로 일요 예능은 신 삼국지 시대를 열겠다는 것입니다. 어제 첫 선을 보인 코너들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침체에 빠진 ‘일밤’을 살리기 위해 새롭게 선보인 코너는 글로벌 나눔 캠페인 ‘단비’, 공감 버라이어티 ‘우리 아버지’, 대한민국 생태구조단 ‘헌터스’입니다. 모든 코너가 독립 프로그램으로 제작된다 해도 될 만큼 특색이 있어서 MBC가 ‘일밤’을 부활시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는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 에 공익적 요소보다 재미와 웃음을 강조합니다. 그저 웃기고 즐기면 그만입니다. 그런데 ‘일밤’은 철저히 공익으로 승부합니다.. 2009. 12. 7.
걸그룹 매력 잃은 티아라의 '19금' MV 올 한해 가요계 특징 중의 하나인 걸그룹 열풍이 불어닥친 이유는 뭘까요? 뭐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기획사 입장에서 본다면 일단 뜨기만 하면 걸그룹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기 때문이에요. 걸그룹은 보통 5~6명, 소녀시대처럼 많게는 9명이 활동하고 있는데 인기그룹이 될 경우 음악무대 뿐 아니라 드라마, 연예, CF, 각종 행사 등 전천후로 나오기 때문에 '잘 키운 걸그룹 열 가수 안부럽다'는 말이 나올 정도에요. 가을 들어 발라드 열풍에 걸그룹 열기가 잠시 식은 것 같았는데, 최근 레인보우 등 신그룹들은 물론 티아라, 브아걸 등이 신곡을 발표하고 다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걸그룹 하면 아이돌이기 때문에 주로 신세대들이 좋아하던 가수들이었지만 요즘은 달라졌지요. 원더걸스, 소녀시대 .. 2009. 12. 4.
한글날 유감, '솔까말로 깜놀'이 뭐에요? 고등학교 고어시간에 배운 훈민정음 원본을 처음 접하며 '이게 우리 나라 말 맞아?'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고등학생들은 언어 시간에 따로 고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참 한글 어렵게 쓰네' 했는데, 이 훈민정음이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한글의 원형이란 것을 알고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에 대해 새삼 감사하게 생각했었죠. 아직도 학창시절 외웠던 훈민정음이 기억납니다.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문짜와로 서르 사맛디 아니할쌔, 이런 전차로 어린 백성이 니르고저...' 오늘이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만드신지 563돌 되는 날입니다. 1446년 세종대왕께서 중국말을 사용해서 소통이 잘 되지 않는 점을 불쌍히 여겨 한글을 만드신 거죠. 한글날은 예전에 휴일이었는데, 요즘은 평일이기 때문에 한글날인지도 모.. 2009. 10. 9.
중고가구를 사기 위해 알뜰매장 가보니 멀쩡한 가구나 가전제품을 버리고 이사하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중고라고 해서, 조금 손때가 묻었다고 해서 미련없이 생활용품을 버리고 이사 가는 것을 요즘 자주 보고 있습니다. 요즘은 부동산 불황기라 거래도 잘 안는데, 이사하는 집이 많다는 것은 아직도 내집 마련한 사람들보다 전세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증거겠지요. 그런데 이삿짐이 빠지고 나면 어김 없이 중고 가구나 가전제품이 아파트 주차장 쪽에 버려져 있습니다. 이사간 집의 삶의 애환들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중고가구들을 보면 이사전까지 멀쩡히 쓰던 가구들입니다. 장롱, 책상, 호마이카상, 책장, 쇼파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가구만 있는게 아닙니다. 냉장고, 세탁기, 침대 메트리스 등 없는 것 빼고 다 있어 한 살림 차려도 됩니다. 이런 중.. 2009. 4. 23.
맞벌이새댁, '아이낳기가 겁나요!' 출산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률(15~49세 1명이 평생 낳는 출생아수)이 1.19명으로 하락했습니다. 출산률 하락은 혼인건수 감소와 맞물려 1.0 밑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결혼을 해도 이젠 아이 낳기를 꺼리는 것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많은 이유가 있지만 요즘처럼 살기도 힘든데 아이들 교육비 대가며 살 만큼 자신이 없어서 아이 낳아 골치 아픈 일 겪기 싫다는 것이 요즘 신세대 부부들의 생각입니다. ‘딩크족'(DINK, Double income no kids)이란 말이 생긴 것도 이같은 사회풍속도를 반영한 결과입니다. 맞벌이를 하면서 경제적으로 풍족하게 살면서 아이들 낳지 않고 사는 부부를 딩크족이라 합니다. 결혼해서 아이들 낳지 못해.. 2009. 3. 14.
김형곤의 시사풍자 개그가 그립다! 요즘 들어 고 김형곤의 '탱자 가라사대' 등 시사풍자 개그가 그립습니다. '세상을 뜨기 직전까지 온 국민이 웃다가 잠들게 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웃음을 걱정하던 故 김형곤의 시사풍자 개그가 그리운 이유는 최근 코미디나 개그 프로에서 시사풍자가 사라지고, 최근 우리의 현실은 웃음을 잃게 만드는 일이 너무 많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죽기 하루 전에 '웃고 살아도 짧은 세상인데, 엔돌핀 팍팍 도는 일에 박장대소 하며 살아야 한다'며 늘 웃음을 강조했습니다. 탱탱탱~~ 탱자 가라사대 하며 입에 한 송이 장미를 물고 머리가 훌러덩 까진 대머리 모습으로 정치 현실을 날카롭게 비판하던 그가 금방이라도 TV에 나타나면 좋겠다는 부질없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가 강조하던 엔돌핀은 고사하고 하루 종일 위산 분비.. 2008.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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