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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30

'무릎팍', 인간 김남길의 광대 인생을 보다 김남길의 현재 신분은 육군 논산훈련소 훈련병이죠. 그런데 어제 김남길이 '나쁜 남자'와 '무릎팍도사'에 출연했어요. 입대전까지 밤을 새워 가며 '나쁜 남자' 촬영을 마치고, 훈련소 가기 전날 밤에 극비리에 '무릎팍'까지 촬영하고 갔다니 입대를 앞두고 친구들과 소주 한 잔 하지 못하고 갔네요. '나쁜 남자'와 '무릎팍'을 본 후 어떤 것을 포스팅할까 고민 좀 했는데, '나쁜 남자'는 다음주에도 계속 하기 때문에 '무릎팍' 도사를 쓰기로 했어요. 사실은 '나쁜 남자'는 김남길의 허상을 보는 것이고, '무릎팍'은 인간 김남길에 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어제 '무릎팍'에서 김남길의 광대 인생을 봤습니다. 입대를 단 하루 앞두고 김남길이 '무릎팍도사'를 찾은 이유는 '또 잊혀질까 두려워서...'라고.. 2010. 7. 22.
정소민, 김현중의 신데렐라 되다 정소민이 '장난스런 키스'의 여주인공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합니다. '나쁜 남자'로 이제 겨우 데뷔한 배우인데, 단박에 여주인공으로 발탁된 것이 다소 파격적인 캐스팅입니다. '꽃보다 남자'에 출연한 김현중의 인기에 비춰본다면 정소민은 구혜선을 능가하는 인기로 신데렐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큽니다. '꽃남'처럼 '장난스런 키스'는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것인데, 이미 대만에서 TV 드라마로 제작돼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국민드라로 인기를 얻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는 애니로 제작돼 큰 성공을 거둔 작품입니다. 따라서 김현중과 함께 정소민은 한류 열풍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정소민이 어떤 매력이 있길래 캐스팅된 걸까요? '장난스런 키스'의 황인뢰감독은 정소민의 '파안대소'를 보는 순간 바로 .. 2010. 7. 16.
박주미, 연예계 민페녀로 등극하나? 박주미는 2001년 결혼 이후 SBS '여인천하'(2002년)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8년 만에 영화와 드라마를 캐스팅 제의를 받고 고민한 듯 합니다. 영화는 김명민의 '파괴된 사나이'고, 드라마는 김남길의 '나쁜 남자'입니다. 공교롭게 남자 배우 두 사람은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최고의 배우들입니다. 인기면으로 본다면 박주미로서는 누가 파트너가 되든 그녀에겐 가문의 영광이 될 일입니다. 그런데 지난 7일 '파괴된 사나이' 제작발표회에서 박주미는 오버스런 발언을 했습니다. '데뷔한 이후 두 개의 작품을 동시에 한 적이 없는데, 오랜만에 복귀하니 작품 두 개가 동시에 들어왔다. 그래서 김명민과 김남길을 두고 고민했다'는 것입니다. 박주미 말을 워딩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연기본좌 김명민과 비담으로 인기 절.. 2010. 6. 10.
황우슬혜, '우결' 하차한 진짜 이유? 황우슬혜와 이선호 커플이 '우결'에 출연한지 3개월만에 하차를 했습니다. '우결'에 출연한 커플 중 최단명의 불명예를 안고 떠났지만, 하차 이유는 딱히 없었습니다. 단지 아담부부(조권-가인)에 비해 인기가 없었다는 것이 이유라면 이유입니다. 결혼을 앞둔 30대 부부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그려나가겠다는 제작진의 의도와는 반대로 황우슬혜의 남편에 대한 지나친 투정과 바람둥이 이미지를 풍긴 이선호때문에 두 사람은 첫 출연부터 비호감 커플이 되고 말았습니다. 특히 황우슬혜는 웅웅거리는 목소리와 까칠녀 이미지 뿐만 아니라 나이를 속인 문제로 '우결'로 인기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이런 저런 사정으로 제작진이 황우슬혜-이선호의 하차를 결정했나보다 생각했는데, 황우슬혜가 김남길과 함께 찍은 영화 .. 2010. 3. 30.
추노, 여자 '꽃그지' 초복이의 매력 비담을 '꽃그지'라 한 말 기억나세요? 비담의 ‘꽃그지’ 포스는 김남길이 비밀병기로 처음(21회) 등장할 때 나왔던 모습입니다. 덕만이가 설원공 군사들에게 붙잡혀 위기에 처하지만 난데없이 나타난 비담에 의해 위기를 모면합니다. 비담은 자신의 닭백숙을 뭉개버린 군사들을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단 칼에 베어버리고는 묶여있던 덕만을 구해주는데, 이때 보이던 모습이 일명 꽃그지 비담입니다. '꽃그지'란 말은 비루한 옷차림과 달리 꽃미남을 능가하는 외모에 무예가 뛰어났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런데 이후 여자 꽃그지가 나타났습니다. 바로 에 나오는 여종 초복이(민지아)인데 보통 여종이 아니에요. 비록 종년 신세지만 글을 읽을 줄 알아 노비당의 브레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어제 7회에서 업복이(공형진).. 2010. 1. 28.
추노, 김하은의 코믹 연기에 빵 터졌다 지난주 3회 예고에서 장혁과 오지호의 무예 대결이 많은 기대를 갖게 했는데요, 검으로는 조선에서 상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송태하 역시 장혁과 쌍벽을 이루는 칼솜씨를 보여주었습니다. 송태하는 이대길과의 대결 중 천지호 일당의 화살을 맞고 의식을 잃었습니다. 이대길과 송태하의 대결은 누구 한 사람이 죽어야 끝나지만 극 초반이기 때문에 맛배기만 살짝 보여준 것입니다. 가 초반부터 대박 조짐을 보이는 것은 장혁과 오지호 등의 다이나믹한 액션 연기 때문입니다. 초콜릿 복근을 자랑하는 장혁과 한정수, 김지석 등 남정네들의 ‘한몸매’가 여성팬들의 가슴까지 설레게 하기 때문에 의 이병헌, 의 김남길 공백을 메우고도 남습니다. 어제 3회 방송은 최사과와 혼례를 치뤘지만 첫 날밤 도망친 후 남장을 하고 다니는 .. 2010. 1. 14.
MBC, ‘미친거 아냐?' 재방송에서 삭제 이유 지난 연말 MBC연기대상에서 미실역으로 대상을 받은 고현정이 MC 이휘재에게 던진 ‘미친 거 아냐?’라는 말이 큰 이슈가 됐었습니다. 방송을 자세히 보면 이 말의 발단을 제공한 것은 사실 이휘재였습니다. 시상식 2부에서 이휘재는 연기대상 후보 김남주를 인터뷰하던 중 김남주 뒤에 앉아 있던 고현정의 의자가 걸리자 툭툭 치며 “고현정씨 의자 치워주세요. 김남주씨 인터뷰하잖아요”라고 가시돋힌 말을 했습니다. 가뜩이나 대상 수상여부를 놓고 긴장도 돼고 김남주, 이요원과 경쟁하는 입장에서 이휘재가 “김남주 인터뷰 하잖아요”라고 한 것은 고현정을 약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이었습니다. 또한 앉아있는 고현정의 가슴을 느끼한 표정으로 위에서 바라 보는 듯한 이휘재 표정을 보고 고현정은 기분이 좋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에 .. 2010. 1. 4.
‘선덕’, 비담의 마지막 말 '덕만아'의 의미 국민 사극 이 종영됐습니다. 마지막 회는 예상대로 새드 엔딩으로 끝났습니다. 그러나 해피 엔딩이 아니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주는 임팩트는 강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말 ‘덕만아~!’는 어제 마지막 회에서 비담이 덕만 앞에서 피눈물을 쏟고 죽으며 한 말입니다. 덕만은 여왕으로 등극하기 전에 아무도 자신의 이름(덕만)을 부를 수 없고, 연모로 부른다 해도 반역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비담은 그 반역조차 두렵지 않았습니다. 아니 오해로 인해 이미 신국의 대역죄인이 된 마당에 덕만의 이름을 부르지 못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죽는 그 순간까지 덕만을 향한 비담의 사랑은 진심이었습니다. 비담은 ‘덕만아!’라고 이름 한 번을 부르기 위해 실로 오랜 세월을 아파했습니다. 죽는 그 마지막 순간까지 아파했습니다. 죽기 .. 2009. 12. 23.
선덕여왕, 비담의 난은 ‘오해의 난’이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늘 좋은 때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해도 있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이 오해가 단순한 이별이 아니라 때로는 돌이킬 수 없는 비극으로 치닫기도 합니다. 지금 덕만과 비담은 단순한 ‘오해’로 이미 루비콘 강을 건너고 말았습니다. 마지막에 그 오해를 풀기 위해 비담이 죽음을 무릅쓰고 덕만에게 달려가지만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덕만의 말대로 이미 선을 넘어섰고, 덕만으로서 비담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피눈물을 흘리며 죽는 비담을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습니다. 역사에 나온 비담의 난은 에서는 간신배 염종에 의한 ‘오해의 난’이었습니다. 이렇게 허무하게 오늘 이 끝나는 군요. 어제 61회는 비담과 덕만이 오해를 풀 듯 말 듯하던 찰나에 염종 때문에 그 기회를 놓치고.. 2009. 12. 22.
선덕여왕, ‘꽃그지’ 비담이 돌아왔다 다음주에 이 끝난다는 게 아직 실감이 나질 않네요. 이제 2회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지난주 덕만과 비담의 애정신 이후 이번 주는 비담이 점점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렇게 비덕라인을 무참히 깨버린 염종은 비덕팬들의 공공의 적 1호가 되었습니다. 또한 궁지에 빠진 비담에게 “페하께서 정말로 너와 마음을 나눈다고 생각하느냐?”라며 세치 혀로 비담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춘추는 비덕팬 공공의 적 2호로 부상했습니다. 비담은 덕만의 진심도 모른 채 염종과 춘추에 의해 오해를 한 끝에 결국 정변을 일으키는 건가요? 이렇게 되면 너무 허무한 거 아닌가요? 어제 인강전을 지키던 호위무사가 “신국의 적을 척살하라! 여왕 폐하 만세!”는 말을 듣고 비담은 자기를 죽이려는 것이 덕만이라고 오해하기 시작.. 2009. 12. 16.
선덕, 비담-덕만의 만남과 슬픈 이별까지 한동안 보는 재미로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덕만과 비담의 애틋한 사랑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무척이나 시리게 했습니다. 이제 4회를 남겨둔 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덕만과 비담의 러브라인으로 비덕팬들을 열광케 했습니다. 그러나 덕만과 비담의 사랑은 거기까지였습니다. 두 사람의 사랑을 하늘에서 질투했나요? 염종 등 미실측 잔당들이 벌인 맹약서에 대한 오해로 비담과 덕만은 이제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널 듯 합니다. 덕만이 춘추에게 써준 '비담 척살' 칙서가 그냥 써준게 아니었습니다. 생모 미실처럼 척살 당할 위기에 처한 비담이 불쌍하기만 합니다. 비담의 사랑은 끝내 이뤄지지 않을까요? 이제 '비담의 난'을 끝으로 이 종방될 것 같은데, 미실의 카리스마 넘치는 포스도 좋았지만 비담-덕만의 러브라.. 2009. 12. 14.
유재석-강호동, 왜 자웅을 가리지 않을까? 김연아가 2009~2010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일본의 텃세 등 갖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라이벌 아사다 마오가 파이널 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아쉬움은 있지만 동계 올림픽을 앞둔 모의고사를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이렇게 피겨 등 스포츠 경기에서는 진정한 1인자를 가리고, 많은 선수들이 1인자가 되기 위해 피와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어디 스포츠 뿐이겠어요? 정치와 경제 분야에서도 1인자는 존재합니다. 연예가에서도 연기자, 가수, MC 분야까지 1인자가 가려집니다. 그런데 예능 분야에서는 1인자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유재석과 강호동이 공동 1인자, 예능계의 양대축이란 말로 어정쩡하게 자웅을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왜 강호동과 유재석은 진정한 1인자를 가리지 않을까요? 언론사 연예부 기.. 2009. 12. 12.
선덕여왕, 비담-덕만의 국혼을 깨버린 염종 “사랑은 아낌없이 빼앗는 것이다” 미실이 자결하면서 비담에게 남긴 유훈입니다. 그런데 비담은 미실의 사당에 들어가 어머니의 유훈을 따르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랑은 얻는 것이 아니라 버리는 것, 뺏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라고 하며 덕만과 신국을 위해 아낌없이 주겠다고 했습니다. 이런 비담의 마음을 받아들인 덕만은 편전회의에서 비담과 국혼을 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비담이 이 날을 얼마나 기다렸습니까? 그리고 또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까? 그러나 역사는 참 얄궂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제 58회는 57회에 이어 비담과 덕만의 살가운 사랑을 보여주었습니다. 국혼이 예정된 비담은 어느새 덕만의 침소까지 드나들 정도로 가까워졌습니다. 늦게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는 덕만을 침소로 모셔 주무셔야 한다며 .. 2009. 12. 9.
선덕여왕, 비담을 상대등에 임명한 이유 어제 비담과 덕만의 마지막일지도 모를 러브라인이 비담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지요. 비담을 향한 덕만의 사랑은 진심일까요? 아니면 연모를 이용한 정치력일까요? 진심이든 연모를 이용한 정치력이든 간에 이제 5회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비담의 난으로 가려면 비담이 덕만에게 멀어져야 할 때입니다. 어차피 비담의 난은 다뤄진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58회 예고편을 보니 ‘국혼’, ‘비담을 척살하라!’는 것이 나오는데 제작진이 또 떡밥을 던졌네요. 이것은 덕만과 유신의 국혼은 아니라고 봅니다. 예고편에 나온 국혼은 김춘추와 김유신 여동생과의 국혼이거나 아니면 덕만과 용춘공의 국혼이라고 봅니다. 덕만과 유신의 국혼은 아니지요. 춘추나 용춘공의 국혼이 이뤄지면 비담은 아주 껄끄러워집니다. 덕만은 어제 비담을 믿는다고 했.. 2009. 12. 8.
선덕여왕 덕만, 비담의 프로포즈를 거절하다 이제 이 끝을 향해 가고 있네요. 어제 55회는 덕만을 향한 비담의 프로포즈와 대야성 전투를 둘러싸고 비담이 유신에게 함정을 팠지만 결국 스스로 판 함정에 빠지고 말았어요. 비담팬들은 어제 덕만을 향한 비담의 사랑을 보고 마음이 참 아팠겠어요. 벌써 몇 번째 비담의 마음을 드러냈지만 덕만은 ‘날 연모하느냐? 신국은 연모치 않느냐?’며 개인의 사사로운 감정 따위는 조금도 허락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네요. 비담처럼 멋진 남자의 프로포즈도 받아들이지 않는 덕만은 설마 석녀는 아니겠지요. 덕만의 말에 비담이 ‘자신이 신국이 되겠다’고 하는 아주 중요한 말을 하는 순간 대야성이 함락되고 비사벌 방어선이 무너졌다는 비보가 들어오네요.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덕만에게 사랑을 구걸하는 듯한 비담의 표정이 너무 안돼 .. 2009. 12. 1.
선덕여왕, 여배우들의 탈모공포증 왜 생길까 미실 고현정이 하차한 후 은 덕만공주 시대를 열었습니다. 고현정은 지난 6개월간 미실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매 회마다 가채(장식을 위해 올린 머리)를 머리 위에 얹고 나왔습니다. 시청자들이 볼 때는 옛날에 궁중에서 하던 헤어스타일이려니 할지 모르지만 가채 무게가 상상을 초월하지요. 극중 미실 새주가 자결할 때는 비극적이지만 안타까운 한 여인의 죽음을 여왕 포스못지 않게 보여주기 위해 미실을 위한 특별 한복을 맞추고, 머리 모양도 그 어느 때보다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합니다. 고현정은 평소에도 엄청난 가채 무게때문에 목 조차 제대로 가누기 힘들었어요. 그런데 마지막 촬영때는 가채의 무게를 5kg이나 더 늘렸다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제작진이 평생 황후를 꿈꿨지만 황후가 되지 못한 채 죽어.. 2009. 11. 21.
선덕여왕, 비담은 역사의 희생양인가 미실 새주가 자결한 후 의 전개가 날개를 달은 듯 합니다. 매번 던지는 떡밥도 이젠 필요 없다는 듯이 거침없이 나가니 시청자들이 갸우뚱 하네요. 어제는 등장인물들을 보니 세월의 흔적을 가득 담고 있는데, 유신과 알천, 죽방과 고도 등 모든 사람들이 흰머리가 희끗 희끗하네요. 그런데 아직 선덕여왕(이제 덕만공주가 아니라 ‘폐하’라고 해야겠네요)은 공주 포스 그대로네요. 덕만은 불노초를 먹어서 그런가요? 가뜩이나 미실에 비해 카리스마가 떨어진다는 소릴 듣고 있는 선덕여왕인데, 이젠 나이가 든 분장을 통해 폐하의 품위를 제대로 보여주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요? 갑자기 얘기가 분장 쪽으로 흘렀네요. 각설하고요. 우선 못보신 분들을 위해 어제 52회 내용을 간단히 짚고 넘어가죠. 신라 최초로 여왕에 오른 뒤 즉.. 2009. 11. 18.
선덕여왕, 미실은 진정한 여왕이었다 새주 미실이 죽었습니다. 예고된 대로 미실의 죽음을 지켜보고 난후 한동안 멍한 기분이었습니다. 사는게 힘들어 감정이 메말라 눈물도 마른 줄 알았는데, 미실의 생에에 대한 연민에 눈물이 흐르네요. 그동안 신라 황실의 악녀로 그녀를 봐왔지만 어제 그녀의 죽음을 지켜보고 나니 덕만의 말대로 그녀는 ‘진정한 여왕’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의 야심이 불가능해지자 그녀는 예고대로 찬란히 부서졌습니다. 그 부서짐, 그 죽음마저 아름답게 느껴진 것은 왜 일까요? 미실의 죽음을 보여준 50부는 정말 명장면들이 많았어요. 아마 의 마지막 방송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 많은 장면들을 다 리뷰하기는 어렵고, 오늘은 미실의 죽음, 그리고 그녀가 왜 진정한 신라의 여왕이었는지에 대해 쓰려합니다. 미실의 죽음은 한동안 .. 2009.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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