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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8

1박2일 6개월 후 폐지, 시청자에 대한 배신이다 강호동 하차 파문으로 불거진 '1박2일' 문제가 결국 6개월 후 프로그램 종료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종결된다는 뉴스를 보고 조금 멍 때리는 기분이었습니다. KBS 예능국장이 강호동이 하차한다 해도 '1박2일은 절대 폐지하지 않겠다'더니 다 빈소리였네요. 시청자들은 폐지하지 않았으면 했는데, 전 맴버들의 동의하에 6개월 후 끝내겠다니요? 그동안 지지하고 성원해준 시청자들의 뜻에 반하는 결정인데도 마치 최선의 결정인 양 발표하는 KBS 태도가 못마땅합니다. 명색이 공영방송인데, 시청자들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고 강호동에 질질 끌려가다가 결국 '1박2일 폐지'라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오고 말았습니다. MC몽 사건, 이승기 하차설 등 위기때마다 시청자들의 성원과 지지로 여기까지 왔는데 말이죠. 전 맴버가 오랫동안 논.. 2011. 8. 20.
KBS 김미화 고소는 한 편의 블랙코미디같다 어제(6일) 오전에 김미화가 자신의 트위터에 'KBS에 연예인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 글을 올렸다가 KBS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했습니다. 김미화의 글에 KBS의 대응을 보니 정말 속전속결입니다. 고소 이유는 KBS에 블랙리스트가 존재하지 않는데, 김미화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겁니다. 김미화가 블랙리스트 존재에 대해 들은 것은 20년 넘게 동고동락했던 PD들이며, 이들에게 확인되지 않은 편향된 이야기를 듣고 상처를 받았기 때문에 블랙리스트 여부를 밝혀달라고 한 것입니다. KBS는 어제 9시 뉴스에까지 김미화의 블랙리스트 발언사실을 보도했는데, 근거없는 추측성 발언으로 KBS의 명예를 훼손한 김미화를 경찰에 고소했다며 강경대응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김미화로서는 PD들에게 들은 이야기기 때문에 신.. 2010. 7. 7.
‘승승장구’, 시청률 꼼수 아닌 소신 방송이다 지금은 천안호 순직 장병들을 희생하기 위한 국가 애도기간입니다. 그래서 방송 3사는 이번 주 예능방송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KBS가 ‘승승장구’를 방송했습니다. 어제 ‘승승장구’는 국민엄마 김혜숙이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그녀가 출연한 영화홍보차 출연한 것인데, 여느 때와 다를 바 없이 웃고 떠드는 토크쇼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당초 ‘다큐멘터리 3일’로 대체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제작진은 토크쇼기 때문에 방송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돼 어제 오전에 갑자기 방송이 결정했습니다. 그렇다면 '승승장구'와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강심장'은 어떨까요? ‘강심장’은 애도기간에 맞게 결방을 결정하고, 특집다큐 '천암함 용사들 편히 잠드소서'가 방송됐습니다. 이렇게 보면 SBS가 공영방송이고 KBS가 민영.. 2010. 4. 28.
‘무도’ 벼농사특집, 박재범 출연 당연하다 한국 비하 논란이란 마녀사냥으로 몰려 박재범이 2PM을 탈퇴한 후 미국으로 떠난 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짐승돌’로 떠오르며 아이돌 최고 스타였던 박재범은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듯 했으나 이무기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재미교포 3세로서 한국에 온 후 어머니와 떨어져 지내면서 외로움 등 수많은 난관을 참고 견디며 정상에 올라선 아이돌 스타 자리는 너무 짧았습니다. 열아홉살 연습생 시절의 일기와, 인터넷상에서 지인과 나눈 사소한 대화로 스물두살 청년 박재범의 꿈은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습니다. 1,460여일의 고생이 단 4일만에 헛고생이 되어 박재범은 쫓기듯이 한국을 떠나야 했습니다. 그리고 미국 시에틀로 돌아간 후 22살 청년 박재범은 어머니 품에 안겨 눈물을 펑펑 쏟았습니다. 그리고 그가 떠난 지 한 달이 .. 2009. 10. 11.
MBC 엄기영사장은 '팽' 당하기 시작했다 "파리에서 MBC뉴스 엄기영이었습니다" 파리 에펠탑 앞에서 롱 바바리코트 깃을 세우고 특파원 뉴스 엔딩 멘트를 날리던 엄기영사장의 모습은 참 멋있었습니다. 그는 1980년대 암울하던 국내 정치상황과는 달리 자유롭고 예술적 낭만이 가득한 파리 소식을 전하며 방송사 기자로는 드물게 대중적 스타였습니다. 그의 특파원시절 인기는 국내로 돌아와서 거칠 것 없는 성공 가도를 달렸습니다. 방송기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9시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아 그 자리를 무려 13년간 진행 했습니다. 그리고 보도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3월 MBC 사장으로 임명됐고, 임기는 2011년 2월까지입니다. 지금까지 순탄하게 달려왔고 이제 MBC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는데, 청와대 이동관대변인이 'PD수첩 수사결과'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 2009. 6. 24.
연예가중계, 비(rain) 비하 방송 어떻게 했길래? 연예정보 프로그램인 KBS 가 비(rain)의 가십방송을 두고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이 구설수가 2주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비의 팬들이 연예가중계에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데, 사과를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비 팬들은 [rain-0000]으로 순번을 정해 계속 항의성 글을 게시판에 올리고 있으며, 의 비에 대한 조롱방송은 2월 KBS 시청자위원회 정기회의에서도 지적된후 2월 28일 'TV비평 시청자데스크'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지만 아직 연예가중계측은 사과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의 본질은 비에 관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전달하면서 비를 다소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입니다. 이날 방송을 보고 비 팬들 뿐만 아니라 일반 시청자들도 적절치 못한 방송이라는 반응을 보여 측에서 사과를 하지 않는한.. 2009. 3. 1.
무한도전 게시판 격려글은 제2의 촛불 지금까지의 도전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이제부터가 진짜 도전이야! 무한도전의 진정한 도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정부와 여당의 '미디어 관련법' 강행 처리를 저지하기 위한 MBC의 총파업에 무한도전팀이 동참하기로 함에 따라 다음주는 좋아하던 무도를 못보게 될지 모릅니다. 그러나 다음주부터는 어쩌면 무도를 생방송으로 보게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기업과 조중동의 방송사 소유를 허용하려는 MB정부에 김태호PD와 제작진이 26일부터 총파업에 동참하기로 함에 따라 무한도전 대신에 파업에 관한 뉴스를 계속 보게될 것 같습니다. 태호PD와 제작진은 그동안 무도가 보여주었던 그 어떤 도전보다 힘든 도전을 내일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만일 무한도전이 총파업으로 결방된다고 해도 그것은 결방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공영방.. 2008. 12. 25.
KBS 독도표기 오류, 공영방송 맞나? 어제 KBS9 뉴스를 보다가 겨울철 황사관련 뉴스를 볼 때 세계지도가 화면에 나왔는데, 독도관련 표기가 이상했습니다. 분명 'East of sea(동해)'라고 표기가 되어야 하는데 'Sea of Japan'라고 보였습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의 독도에 대한 정서를 고려해볼 때 이 문제는 단순한 '표기 오류' 차원을 넘어선 중대한 실수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 KBS는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인터넷 KBS9뉴스 다시보기에는 사과내용은 없고, '알립니다'라고 해서 표기 오류에 대한 고지내용만 있을 뿐입니다. (KBS는 독도표기 문제가 대두되자 온라인 뉴스에는 수정 편집한 화면으로 바꾸고 알림으로 고지한게 전부다.) 그런데 어제는 일본 외무성이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주장을 선전하기 위해 인터.. 2008.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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