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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49

이영애 결혼발표, '공인'의 자세가 아쉽다 이영애씨가 지난 8월 24일 미국에서 깜짝 결혼을 했습니다. 연예인들은 속성상 열애설이 돌고 결혼상대에 대한 이런 저런 뉴스가 나온 후 결혼날짜가 잡히고 동료연예인과 팬들의 축하 속에 결혼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였습니다. 그런데 이영애씨는 이 모른 관례를 휴지통속에 집어놓고 ‘내 멋대로, 내 방식대로’ 결혼했습니다. 남의 결혼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것이 오지랖 넓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지만 이영애씨의 결혼에 대중들의 시선과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그녀가 자연인이 아닌 공인이기 때문입니다. 연예인을 흔히 공인(公人)이라고 합니다. 이 공인이라는 말 속에는 팬들과 함께 한다는 뜻이 포함돼 있습니다. 연예인이 자신을 사랑해주는 팬들이 없다면 공인이 아닙니다. 그런데 공인 이영애씨는 결혼을 두고 팬들보다 남.. 2009. 8. 26.
청년 김대중이 첫 눈에 반했던 차용애여사 인동초 김대중전대통령이 서거하셨습니다. 감옥을 내 집처럼 드나들며 정치적 핍박을 받을 때 대통령 곁에서 힘이 되준 사람은 역시 영부인 이희호여사입니다. 이여사 없는 김대중전대통령은 생각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이희호여사를 만나기 전에 청년 김대중이 한 눈에 반한 여인이 있었으니 바로 차용애여사입니다. 목포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결혼후 14년간 살면서 홍일, 홍업씨를 낳았습니다. 그러나 김대중 대통령이 정치에 발을 들여놓은 후 한창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첫 번째 부인 차용애여사는 1959년 하늘나라로 먼저 떠났습니다. 김대중전대통령이 서거하신 후 이희호여사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평생을 함께 한 반려자로 투영되고 있지만 그 전에 차용애여사가 있었습니다. 청년 김대중을 대통령으로 만드는데 차용애.. 2009. 8. 20.
노홍철-장윤정 커플, '골미다'를 떠나라 노홍철, 장윤정 공식커플은 공개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화제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두 사람의 외적인 면으로봐서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반응부터 노홍철의 깔끔 결벽증과 장윤정의 털털함이 의외로 잘 어울릴 것이라는 반응 등 대중들의 시선과 관심도 다양합니다. 두 사람이 공식 커플을 선언함에 따라 더 이상 '골미다' 출연은 무의미했지만 '러브코치' 자격으로 계속 출연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골미다' 측에서도 노홍철, 장윤정 커플의 파급력을 고려해 놓치고 싶지 않은 MC들입니다. 따라서 두 사람이 결혼에 골인할지 안할지 모르지만 앞으로 계속 이들 커플은 '골미다'에 출연할 것입니다. 그러나 '노-장커플' 출연이 제작진의 생각과는 반대로 '골미다' 시청률을 오히려 하락시킬지 모릅니다. 두 사람이 공식커플을 선언한 .. 2009. 8. 1.
윤미래, 열정과 카리스마가 넘치는 디바 무한도전 ‘듀엣가요제’를 통해 가장 큰 빛을 보고 있는 사람을 꼽으라면 단연 타이거JK부부입니다. 유재석과 퓨처라이거팀으로 ‘Let's Dance'라는 곡으로 듀엣가요제 1위는 물론 가요 프로그램 에 나와 노래를 불러 화제가 되었습니다. 윤미래는 시원하고 파워플한 목소리로 ’무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녀의 가창력은 인순이의 가창력 못지않게 대중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었습니다. 무대위에서 열창하는 윤미래를 보면 마치 인순이의 무대를 보는 듯 합니다. 윤미래는 힙합 및 R&B가수입니다. 1997년 Tasha란 이름으로 Uptown의 멤버가 되어 데뷔했습니다. 그녀는 R&B 보컬과 랩 둘 다 된다는 점과 흔치 않은 여성 래퍼라는 점이 눈에 띄어 인기를 끌었습니다. 타이거JK와는 1999.. 2009. 7. 20.
연예인의 재벌 얘기, 이제 불편하다 일반인이 연예인을 바라볼 때 궁금해 하는 것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재벌과의 관계, 즉 스폰서문제도 관심이 많습니다. 연예인의 스폰서 문제는 사실이던, 사실이 아니던 간에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잘 나가는 여자 연예인들을 보면 우선 ‘스폰서가 누구냐?’하는 궁금증부터 갖게 합니다. 극소수이기는 하지만 인기에 비해 지나치게 화려한 생활을 누리는 일부 연예인들의 경우 때로는 재벌과의 은밀한 스폰서 관계를 맺고 경제적 문제를 해결한다는 억측에 휩싸이기도 합니다. 연예인과 재벌과의 뜬소문은 예나 지금이나 계속되고 있습니다. 돈이면 예쁜 연예인, 잘 생긴 조각미남 스타와 함께 데이트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누구나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근거 없는 소문을 부추기는 연예인들도 .. 2009. 6. 23.
부부의 날을 맞아 남편에게 쓴 편지 계절의 여왕답게 세상이 너무 푸르고 아름답습니다. 이 좋은 계절 5월에 당신과 결혼해서 함께 산지도 벌써 21년째 되어갑니다. 강산이 두 번이나 변할 동안 당신도 저도 참 열심히 살아왔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어느새 당신의 얼굴에 주름과 희끗희끗한 머리를 보니 연애시절 하늘의 별이라도 따주겠다고 큰 소리치던 당신도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이 부부의 날이라고 합니다. 당신과 저 사이에는 따로 부부의 날이 필요없을 정도로 1년 365일이 부부의 날이었습니다. 결혼할 때 주례를 섰던 교수님이 해주신 말씀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인생이란 긴 여정을 살다보면 언제나 꿀처럼 달콤한 생활만 있을 수 없으며 때로는 어려운 역경과 고난의 파도를 넘어야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이 따.. 2009. 5. 21.
설경구-송윤아 결혼으로 불똥 튀는 사람들 어제 영화배우 설경구와 송윤아가 결혼을 한다는 공식적인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수많은 취재진들 앞에서 설경구는 연신 “송윤아 부모님께 죄송하다”고 했고, 송윤아는 눈물을 흘렸지만 2세는 2명을 낳겠다는 등 기자회견 내내 밝은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설경구가 기자회견장에서 “죄송합니다.”를 연발한 것을 두고 뭐가 죄송한 것인지는 본인이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두 사람의 결혼 발표로 뜻하지 않게 불똥이 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송윤아를 공개석상에서 좋아한다고 했던 개그맨 김제동, 한때 설경구의 전부인의 오빠였던 배우 안내상, 그리고 송윤아와 비슷한 길을 걸었던 탤런트 김남주 그리고 송윤아를 잘 키워준 부모들입니다. 설경구씨 결혼으로 뒤에서 쓴 웃음을 지으며 가장 마음이 아픈 사람은 에서 바람둥이 한원수역.. 2009. 5. 10.
바람피며 동거비용까지 요구하는 남편 보니 세상이 하도 힘들고 요상하게 돌아가다 보니 별의 별 일이 다 일어납니다. 먼 나라, 먼 이웃얘기처럼 들리던 부부간의 문제가 내 주위 사람에게도 일어나고 보니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솔직히 여자로서 화도 많이 났습니다. 요즘같은 시대에 남자가 이혼도 안한 상태에서 사귀는 여자와 동거하겠다면서 당당히 동거비용을 요구하는 남자가 있다면 사람들이 믿을까요? '세상에 이런 일이'에나 나올법한 이야기입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나가는 동아리에서 함께 그림을 그리는 동료(S씨)가 있습니다. 신혼때부터 허리띠 졸라매고 알뜰살뜰 살림을 한 끝에 아파트도 마련하고 아이들 모두 대학에 보낸후 남부럽지 않게 사는 여자입니다. 그런데 지난주 동아리에 나와 그림도 안그리고 얼굴에 수심이 가득했습니다. "왜 그래요, ○○씨. 어디 아파요.. 2009. 4. 17.
4주후愛, 6개월째 말 한마디 않고 사는 부부 결혼한지 20년이 넘은 주부입니다. 강산이 두번 변하는 동안 남편과 살면서 좋은 일도 많았지만 솔직히 아픈 일도 많았습니다. '부부싸움 한번 안해봤다'고 하는 것은 다 거짓말이라는 것을 경험으로 깨달을 만큼 우리 부부도 이젠 중년으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동안 부부싸움도 많이 하며 살았는데, 첫 부부싸움은 시부모님 모시는 문제로 일어났습니다. 7남매중에 막내인 남편은 위로 형과 누님들이 계셨으나 사는게 여의치 않자, 남편은 부모님을 모시자고 했습니다. 저는 형님들도 계시는데 왜 우리가 부모님을 모시냐며 철 없는 소리를 해서 결국 결혼 8개월만에 큰 부부싸움을 했습니다. 3일후에 제가 부모님을 모시기로 하고 화해를 했지만 그 뒤로도 우리 부부의 크고 작은 싸움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제가 남편과 부부싸움을 한 .. 2009. 3. 26.
연예계 '출산드라' 김지선의 아줌마파워 요즘 경제가 어렵다보니 신혼부부들이 아이 낳아 키우기를 꺼려하고 있습니다. 자식 낳아 키우는 재미는 자식을 낳아 키워본 사람만이 아는데, 이런 재미를 가장 잘 아는 연예인이 바로 개그우먼 김지선입니다. 그녀의 넷째 임신 소식은 신선하기 보다 장하고 기특(?)하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김지선은 다산의 상징, 출산드라 개그우먼으로 불립니다. 아들을 무려 세명씩이나 낳고 방송에 출연해서 또 다시 넷째 임신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녀는 어제 방송된 에서 "의도하지 않았지만, 남편과 스쳐도 한방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그런 너스레는 그녀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나온 이야기이며, 방송과 실생활을 연계시킨 개그로 김지선은 예능에서 '우먼파워'를 이끌고 있습니다. 그녀는 2003년 동갑내기 남편 한현민씨와 결혼한 이.. 2009. 3. 4.
'아내의 날'요? 아내 생일도 잘 몰라요! 오늘이 3월 3일, 보험회사에서 만든 날이지만 ‘아내의 날’이랍니다. 부부에 대한 의미를 다시 생각하고 건강한 가족상을 만들어 나가는 취지에서 만든 날이랍니다. 아침에 분주하게 아이들 학교 보내고 남편과 함께 각기 직장으로 출근하여 오전에 정신없이 일하고 있는데, 결혼한지 3년차인 옆자리 동료에게 남편으로부터 달콤한 문자가 날라왔습니다. 그냥 혼자만 보면 되는데, 문자를 받고 사무실 직원들에게 자랑하는 게 아니겠어요? 그녀의 핸드폰 문자는 이렇게 왔더군요. “자갸! 오늘이 '아내의 날'이야. 오늘 진눈깨비도 날리고 기분도 꿀꿀한데 저녁에 와인과 삼겹살 어때, 사랑해...♡♡” 그 동료는 바로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닭살 멘트를 섞어가며 한참 통화하는 것을 사무실에서 어쩔 수 없이 듣게 되었습니다. 여자로서.. 2009. 3. 3.
시부모 4명 모시는 새댁 하소연 들으니 전통적인 가부장적 대가족제도가 무너지고 핵가족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결혼 적령기 여성들이 결혼대상자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장남이나 외아들 여부를 여부를 따지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결혼후 시부모를 모시기 싫어 장남이라 해도 분가해서 따로 사는 것이 요즘의 세태입니다. 그만큼 시부모를 모시는 것은 고부간의 갈등 뿐만 아니라 요즘 젊은 새댁들에게는 피할 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은 일입니다. 그런데 시부모를 두 분도 아니고 네 분을 모셔야 하는 며느리가 있습니다. 결혼전에 두 분인줄 알았던 시부모가 두 분이나 더 계신 것을 알고 이 새댁은 요즘 이혼까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직장 사무실에서 지난해 5월 결혼한 K새댁은 요즘 시부모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그녀의 남편은 외아들이지만 .. 2009. 2. 25.
요즘 남편의 어깨가 무거워 보이네요! 요즘들어 부쩍 남편의 어깨가 유난히 무거워 보입니다. 출근시키기 위해 아침에 깨울 때 다른 때 같으면 벌떡 일어났는데 아침을 차리기 전에 한번 깨우고, 식탁에 밥을 다 차려놓고 깨워도 남편은 일어나기가 힘든지 무겁게 몸을 일으킵니다. 연말이라 일도 많고 회식도 많아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작년 다르고 올 다른 걸 보니 남편도 이제 나이가 들어가나 봅니다. 어제는 잠자리에서 유난히 식은 땀을 흘리며 잠꼬대를 하는 남편의 얼굴을 어둠 속에서 물끄러미 한참 바라 보았습니다. 결혼할 때 하늘의 달과 별을 모두 따주겠다며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살았던 남편의 슈퍼파워(?)는 온데 간데 없고, 이젠 제가 남편을 대신해서 달과 별을 따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어느새 머리엔 새치가 하나 둘씩 보이고 가끔씩 뽑아달라고 해.. 2008.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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