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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행복

문성실의 하하하 요리세상 참여해 보니

by 피앙새 2009.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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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을 맞아 주부들은 가족들을 위해 무슨 특별한 음식을 해줄까? 하는 고민이 많을 겁니다.
인터넷 요리 블로거스타 문성실님은 포털사이트에서 주부들에게는 꽤나 유명하신 분입니다. 요리사이트를 한번쯤 들락거리신 분들은 아마 모르는 사람이 없을것입니다 . 전업주부지만 멋진 분입니다.

이 분이 ‘맛있게 하하하’ 요리교실을 회사 근처에서 연다고 해서 시간을 내 가봤습니다. 인터넷에서 유명세를 타는 만큼 요리를 배우기 위해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문성실의 요리교실은 맛있는 요리도 배우고 고아원의 불우아동들을 위한 도시락 만들기 봉사활동까지 계획된 뜻 깊은 행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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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위해 봉사하는 시간은 엔돌핀이 팍팍 솟아나는 듯 합니다. 요리를 하면서도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문성실의 ‘맛있게 하하하’ 의 요리 주제는 오무라이스와 치킨, 샐러드 등으로 구성된 도시락만들기입니다. 저도 요리교실에 참여해서 가족이 먹을 음식을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실력은 없지만 정성을 다해 도시락을 만들었습니다. 요리교실에 참여한 주부들은 처음 보는 사이지만 요리라는 공통 양념이 들어가서 그런지 오래전에 만났던 사람들처럼 금방 친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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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고아원 아이들을 위해 분주하게 구슬땀을 흘리는 자원봉사자들은 천사같습니다.)


참가 주부들의 나이를 보니 20대 학생부터 최고 57세 아주머니까지 연령대가 다양했습니다. 주부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숙명 ‘요리’ 숙제를 하듯 참가주부들은 어느새 하나가 되어 한 사람당 3~4개씩 도시락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도시락이 만들어졌습니다.

도시락을 들고 참가주부들은 용산구에 있는 ○○보린원으로 갔습니다. 이 고아원 아이들은 사람들의 손길이 그리웠던지  무척 반가워하고 좋아했습니다. 사랑과 관심이 그리웠던 아이들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정성이 가득한 도시락을 먹으며 행복해했습니다. 이 모습을 보니 그렇게 흐뭇할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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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시간의 요리끝에 세상에서 가장 맛있고 정성이 가득한 도시락이 만들어졌습니다.)

(정성이 가득한 도시락을 버스에 싣고 이제 용산구에 있는 고아원으로 배달하러 갑니다.)


매년 가정의 달이면 주변의 불우이웃을 돌아보는 1회성 행사가 많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아원이나 보육원에 있는 어린들은 1년 365일 사랑이 필요한 아이들입니다. 초롱 초롱한 눈망울로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그 눈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들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사는 아이들을 돌아보며 따뜻한 정을 전하는 것은 꼭 많은 돈이 필요치 않다는 것을 어제 확인했습니다. 그들을 돌아볼 마음의 여유만 있다면, 관심만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입니다. 문성실의 '하하하 요리교실'은 이런 관심과 사랑을 몸소 실천해 준 아름다운 천사교실이었습니다. 그리고 요리교실에 참가한 주부들은 모두 작은 천사분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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