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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김연아특집 다시보기도 차단한 SBS

by 피앙새 2008.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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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SBS 전속 피겨선수입니까?
오늘 새벽 김연아선수가 라이벌 일본의 안도 미키 선수를 누르고 컵오브 차이나 그랑프리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아침에 아이들 학교보내고 남편 출근시키느라 생중계방송은 보지 못했습니다.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중계방송은 SBS가 독점으로 중계하기 때문에 YTN 뉴스에서는 경기실황 화면은 없고 사진 몇 장만 내보내면서 뉴스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침 준비하면서 언뜻 보니 SBS 모닝와이드 프로그램에서 김연아가 북경대회 출전하는 과정을 담은 내용이 방송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남편과 아이들이 모두 보낸 후  SBS 인터넷 사이트에서 다시 보기를 하려 했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중계방송을 독점한 것 뿐만 아니라 김연아 관련 방송은 다시 보기도 제공하지 않습니다. 뭐, 관련 동영상이 게시될 경우 네티즌들이 영상 유출을 우려한 때문이라고 생각되지만, 다시보기 할 때 1천원씩 내고 본다는데도 차단한 SBS측에 조금 화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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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출발 모닝와이드 3부는 다른 코너와 달리 다시보기조차 제공되지 않고 있는데, 양해해 달란다.)

김연아선수의 세계 피겨선수권 대회는 온국민의 관심사입니다. 가뜩이나 경기도 어려워 힘든 세상 그래도 김연아선수의 경기를 보는 낙이 있는데, 이런 낙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SBS는 어느 나라 방송국 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상업방송이라지만 장사에도 상도가 있는데, 하물며 방송에서 이런식으로 나온다면 SBS 불시청 운동이라도 전개해야 정신 차릴까요?

아침부터 기분이 좀 찝찝합니다. 다시보기가 안되니 SBS의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사전 유출방송 일까지 다시 생각 나네요. 국제적으로 우리 나라 망신 다 시키더니 이젠 김연아선수 경기 독점으로 국민들에게 다시 볼 수 있는 권리까지 차단시켜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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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의 김연아선수 경기중계 독점으로 네티즌들 뿔났다는 블로그뉴스도 본 적이 있는데, 경기 뿐만 아니라 관련 프로그램까지 막아 놓을 줄은 몰랐습니다. 다른 프로그램들은 1천원 결재로 다시 보기 다 열어 놓았으면서 김연아선수 코너만 막아 놓은 SBS의 처사는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젠 김연아선수 경기장면을 녹화해 놓지 않는 한 다시 보기도 어렵습니다. 정 보고 싶으면 SBS가 재방송이나 특집방송을 기다렸다가 다시 보라는 것이 SBS의 입장인 것 같습니다. 요즘 누가 경기시간까지 기다렸다가 생방송 봅니까? 나중에 인터넷으로 다시 보는 사람이 많은 세상에 경기뿐만 아니라 김연아 관련 방송 프로그램까지 막아 놓은 SBS 처사가 못마땅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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