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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민망한 망사패션, 화보촬영의 나쁜예

by 피앙새 2011.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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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연예계 뉴스에서 흥미로운 기사 두 개가 보이더군요. 하나는 이승연의 망사스타킹 화보고 또 하나는 설수현의 망언이었어요. 두 사람은 똑같이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해 미를 차지한 경력이 있는데요, 그 후 이승연은 연예계에 데뷔해 배우로 활동하고 있고, 설수현은 MC로 잠깐 활동하다가 전업주부로 평범하게 살고 있습니다. 화려한 미스코리아 전력을 갖고 있지만 두 사람이 사는 모습은 너무 달라보였어요. 3남매를 키우며 평범한 주부로 사는 설수현은 미스코리아가 된 것도 어쩌다 된 것이라며 겸손해했고, 불혹이 넘은 이승연은 망사스타킹 화보로 파격이 아니라 너무 민망하게 보였습니다.

화보를 찍을 때는 컨셉이 있는데, 이승연 화보를 보니 섹시, 쉬크더군요. 그러나 검은 자켓에 망사 스타킹을 신고 찍은 사진을 자세히 보니 불혹을 훨씬 넘긴 나이(만 43세)를 속일 수가 없더군요. 세월 앞에 장사가 없다는 말처럼 이승연의 가슴과 엉덩이 라인이 완전히 무너진 느낌입니다. 보통 화보를 찍기 몇 주 전부터 집중적으로 몸매관리를 하는데, 단기간에 가슴과 힙라인을 만드는 건 쉽지 않습니다.

화보가 섹시 컨셉이다 보니 어느 정도 노출을 해야 하는데, 그 노출이 이승연 화보에 독이 된 거죠. 원래 망사패션은 잘 찍으면 몰라도 잘못 찍으면 가장 볼품 없는 싸구려 화보로 보입니다. 20대 전 후반의 여배우가 찍은 망사 화보와 이승연 것을 보면 나이를 속일 수 없다는 걸 느낍니다. 몸매에 자신이 없어서 그런지 표정과 자세도 연예인 화보라곤 믿기지 않을만큼 어색합니다. 쉬크한 표정을 짓는다고 정면을 응시하는데 어딘가 모르게 멍하게 보이는데요, 도회적이고 당당한 자신감이 묻어나지 않습니다.

이승연은 캐이블 TV의 토크쇼 진행을 위해 두 달 만에 체중을 6kg 감량했다고 하는데, 나이들어서 갑자기 체중을 줄인다고 해서 명품 몸매가 만들어지는 건 아닙니다. 살이 빠지는 만큼 가슴도 빠지고, 얼굴도 주름이 잡히기 때문입니다. 얼굴이야 보톡스로 펼 수 있지만 가슴 볼륨감을 높이는 건 쉽지 않지요.

여자 연예인들에게 화보는 자신의 가치를 드러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됩니다. 해마다 여름만 되면 너도 나도 비키니 몸매를 자랑하는 것도 화보를 통해 자신의 상품성을 과시하는 수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꼭 화보 전문잡지가 아니더라도 미니홈피 등을 통해 멋진 몸매 사진을 올리기도 합니다. 이승연도 자신의 연예 상품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화보를 찍었을 겁니다. 그러나 이번 화보촬영은 이승연에게 득보다 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나이에 맞지 않는 오버 컨셉으로 화보를 찍었기 때문입니다. 옷이란 배우에게 날개가 되기도 하지만, 나이에 맞지 않게 입다보면 보는 사람이 부담스럽게 됩니다.

지난 4월 이승연은 아침방송에 나와 딸을 공개하면서 모성애를 드러낸 눈물을 보였는데요, 자신 때문에 어린 딸에게도 악플이 난무하는 걸 보면서 상처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녀가 비난을 받은 건 지난 2005년에 찍었던 위안부 세미 누드화보 때문입니다.
얼마 전 옥주현이 유관순 코스프레 사진으로 곤욕을 치룰 때 이승연의 정신대 누드화보집을 떠올리며 싸잡아 비난을 한 겁니다. 이승연은 위안부 누드집 파문 때 삭발까지 하고 정신대 할머니들에게 눈물로 용서를 빌었지만 위안부 누드화보집이 지금도 주홍글씨처럼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너무도 어처구니 없던 사건이기에 잊을만 하면 떠올리는 겁니다.


이승연은 캐이블방송 '100인의 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 프로에서 섹시한 뒷태, Y라인 만드는 법을 소개하려면 날씬한 몸매를 보여야 하기 때문에 2달 만에 급격히 6kg을 감량한 겁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녀가 운영하는 쇼핑몰 화보촬영 때문에 살을 찌고 싶어도 찔 수가 없는 입장이죠. 그래서 나이에 맞지 않아도 무리하게 섹시, 쉬크 컨셉으로 화보 사진을 찍고 있는게 아닐까 싶네요.

이승연이 지금 화보를 찍는다면 나이에 맞는 컨셉으로 찍어야 하지 않을까요? 20대 전후의 섹시 모드가 아니라 주부 화보를 찍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아무리 다이어트를 하고 주름살을 감춘다 해도 세월의 무게를 감추긴 어렵습니다. 원조 청순녀에서 위안부 누드집 파문으로 한 방에 비호감으로 전락한 그녀가 나이를 생각하지 않고 찍은 화보가 또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정말 위안부할머니들에게 사죄하는 마음이라면 섹시 화보 촬영은 가급적 하지 않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승연은 화보사진이 포털에 오를 때마다 왜 비난과 악플이 난무하는지 스스로 반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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